3P by xguru 2달전 | favorite | 댓글 9개

해커뉴스에 올라온 7세 딸이 HTML로 만든 웹사이트 를 보고 예전 생각이 났네요.

저는 초등학교(저때는 국민학교.. 크흑) 시절에 GW-BASIC으로 만들었던 2개의 프로그램이 계속 생각 납니다.

  1. 랜덤으로 1~100 숫자 생성후, 숫자 입력하면 BIG/SMALL 답변 주면서 맞추는 게임 만들기
  2. *를 가지고 피라미드 모양 만들기
*  
**  
***  
****  
*****  

여러분의 처음 코드 작성 기억은 어떤 것인가요?

저는 대학교때 처음 헬로월드 찍어봤네요.

QBasic 으로만든 Hello World 인것 같군요. 그때는 내가 개발자가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어렴풋이 개발자가 되려고 한건 고등학교때 배운 터보C 부터군요.. 추억돋네..

프로그래밍 배운다고 들어간 특수활동반에서 실제로 처음 배운건 선배들이 쓰고 난 EPROM 지우는 방법이었네요 ㅎㅎㅎ
몇개월 지나 드디어 MMX 컴퓨터를 한대 받아서 터보C 환경에서 이것저것 실제로 해보느라 밤 지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10 PLAY CDEFGABO5C

구구단 출력하기?
10 FOR I = 1 TO 9
20 FOR J = 1 TO 9
30 PRINT I; “”; J; “=”; IJ
40 NEXT J
50 NEXT I
RUN

10 LET A = 1+2
20 PRINT A

국민학교 때 처음 컴퓨터 학원을 다녔는데 컴퓨터 잡지에서 부록으로 나오던 GW베이직 코드를 토요일에 학원가서(학원에서 MSX 겜팩으로 겜을 하거나 하면서 노는 날이었음) 수백줄 씩 쳐서 실행해보던게 기억 나네요 하루 종일 치고서 에러나면 그날은 물거품이었던 ㅋㅋ

저는 프로그래밍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선생님께서 C를 가르쳐주셨고, if, for, printf를 사용해서 별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짜라는 과제를 듣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애스터리스크(*)로 예시로 들어주셨던 피라미드 모양과 같은 도형을 그려보라는 의미였을 텐데요.
저는 실제로 오망성 모양의 별(★)을 콘솔에 그려야 하는 과제로 착각해서 굉장히 끙끙대면서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엄청 삽질하면서 성공은 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했는지는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이제와서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