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by neo 27일전 | favorite | 댓글 1개
  • 때로는 이전에 읽었거나 보았던 것을 기억해 내려고 할 때, 모든 앱을 뒤져보아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음
  • 특히 여러 웹 페이지, 동영상, 채팅 메시지 등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은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기억을 되짚어보거나 브라우저 기록을 뒤져봐도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짐
  • 더 나쁜 것은, 그 정보들이 삭제되거나 숨겨지거나 수정되었을 수도 있다는 점임

개인 메모리 저장 앱 개발 동기

  • 기억력이 좋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것을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FOMO) 사람으로서, 이 앱을 Windows용으로 개발하게 됨
  • 주요 영감은 Mac 앱 Rewind의 초기 개념과 Black Mirror S1E3 "The Entire History of You"에서 받았음
    • 등장인물들이 눈으로 모든 것을 기록하고,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모든 것을 되감거나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음
  • 이 앱은 여러 가지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함
    • 로컬에 저장되는 변경 불가능한 개인 메모리
    • 기억 단서를 잃어버릴 위험이 없음
    • 소프트웨어 실패 시 작업 복원 가능
    • 다운로드한 데이터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음
    • 과거에 간과했던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음
    • (개인적으로는 친구들과 장난칠 때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음)

앱의 구현 방식

  • ffmpeg를 사용하여 화면을 15분 단위의 작은 조각 파일로 녹화한 후, Windows 로컬 OCR API와 이미지 임베딩을 사용하여 인덱싱함
  • 특정 프로그램이나 화면 영역을 무시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음
  • 이 모든 것은 로컬 웹 UI 인터페이스를 통해 되감기나 검색(창 제목, 텍스트 키워드, 이미지 설명 등)이 가능함
  •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일 및 주기적 화면 시간, 일주기 요약, 월간 라이트박스 생성 등의 개요 기능도 추가됨

개인정보 보호와 오픈 소스

  •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모든 것은 컴퓨터에서만 이루어지고 클라우드에는 아무것도 저장되지 않음
  • Python을 사용하여 모든 것을 투명하게 구현하였으며, 사용자가 직접 수정하기 쉬움(성능이 다소 느려질 수 있음)
  • 구독료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데이터는 사용자의 소유임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

  • 전문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 관심과 사용 욕구에 의해 개발되었으므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음
  • 그러나 한동안 사용해 본 결과, 성숙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함
  •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면, 토론에 참여하고 문제점을 제기하거나 기여하여 더 나은 앱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함
  • (Windows에 유사한 앱이 이미 존재하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Linux에는 Memento와 같은 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 알고 있다면 알려주기 바람)
Hacker News 의견

DejaView 프로젝트 요약:

  • 20년 전에 개발된 프로젝트로, 데스크톱 컴퓨터 사용 기록을 녹화하고 재생, 검색, 재개할 수 있는 기능 제공
  • 화면 출력, 애플리케이션/파일시스템 상태를 체크포인트로 기록하고, 표시된 텍스트를 문맥 정보와 함께 캡처해 인덱싱
  • 사용자는 데스크톱에 표시된 모든 시각 정보를 검색하고, 해당 시점의 상태로 되돌아가 상호작용 가능
  • 애플리케이션, 윈도우 시스템, OS 커널 수정 없이 가상화를 통해 투명하게 동작
  • 실제 데스크톱 앱에서 평가 결과, 사용자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오버헤드로 지속적 녹화 가능하며 대화형 사용에 충분한 속도로 검색 및 재생 가능

유사 프로젝트 소개:

  • macOS용 오픈소스 프로젝트 rem이 HN에 소개되어 활발한 토론이 있었음
  • Windows용 상용 프로젝트 TimeSnapper도 존재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 오랫동안 갖고 있던 아이디어였는데 누군가 구현한 것을 보니 감격스러움
  • 하지만 데이터 보안에 큰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임.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악의적 행동을 방지할 방법에 대한 고민 필요
  • OCR 대신 접근성 API를 활용하면 텍스트를 직접 얻을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일 것. LLM과 UI를 연결하고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도 좋은 방법이 될 듯

과거 유사 프로젝트 사례:

  • 2014년 Savant Recall이 YC 선정에 실패하고 오픈소스로 공개됨
  • Napster 공동창업자가 인수해 Atlas Recall로 개명하고 UI 개선 및 2천만불 투자 유치했으나 1년만에 Xinova에 인수되며 갑자기 서비스 종료
  • 2019년 Apse라는 프로젝트도 있었음

기타:

  • GitHub 설명에 따르면 연간 100-200GB 정도의 녹화 용량이 예상되어 나쁘지 않음
  •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구현한 것에 축하. "이런 앱은 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모든 이에게 고무적임
  • Apse.io와 유사해 보이는데, OCR로 화면에 표시된 모든 것을 검색 가능한 인덱스로 구축. Windrecorder의 오픈소스 측면이 마음에 듦
  • 직원 워크스테이션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려는 대기업에 시트당 $5에 쉽게 팔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