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나의 'WTF 노트북' 작성기 (2021)
(simplermachines.com)"WTF 노트"가 필요한 이유
- 새로운 팀에 합류할 때마다 "WTF - [팀 이름]"이라고 적힌 페이지를 만들고, "wtf"라고 생각되는 상황이나 변화시키고 싶은 것들을 모두 적음
- 처음 2주 동안은 그저 적기만 함.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팀에게 말하거나 바로 변화를 시도하지 않음
- 이는 팀에 변화를 일으키고 자신을 관리하는 강력한 기술 중 하나
WTF 리스트 다루기
- 어느 정도 목록이 만들어지면, 그 중 일부는 취소선을 그음
-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 팀에서 이미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경우
- 팀이 신경 쓰지 않는 문제인 경우
- 쉽게 고칠 수 있는 경우
-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직접 고쳐 나감
- 2~3주 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에 대해 팀원, 팀장, 매니저와 얘기를 나눔
- 궁금해하고 공감하며 인내심 있고 동료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신뢰성 구축이 목표
- 문제들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
- 팀이 인지하지 못한 경우
- 팀이 익숙해진 경우
- 비교적 최근에 발생했지만, 이전의 더 나쁜 문제를 대체한 경우
-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모르는 경우
- 과거에 해결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우
- 팀원들이 오랫동안 신경 쓰던 문제 중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1~2가지를 찾아 함께 해결
- 회고 때 제안하고, 즉시 시도해볼 수 있는 action item 제안
- 이를 통해 팀원의 문제 해결을 돕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줌
근본적 문제 다루기
- 점차 팀이 다루기를 꺼려하던 근본적 문제에 접근
- 기술적 역량 부족, 복잡한 대인관계 문제 등
- 매니저와 그간 작성한 리스트에 대해 얘기 나눔
-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할지, 놓친 부분은 없는지 의견을 구함
- 매니저가 평소 걱정하던 부분을 팀원이 제기해주어 고마워하는 반응을 이끌어 냄
-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며 믿음직한 동료로 인식되도록 함
GN+의 의견
- 공동의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팀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인상적임.
- 단,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짚어내는 분석력과 팀원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일 듯.
-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힘들다. 꾸준히 노력하되 무리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는 여유도 필요해 보임.
-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팀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 신입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내용.
Hacker News 의견
요약해보자면:
- 새로운 팀원이 될 때 처음에는 제품의 사용성을 판단하기 어려움.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 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진 팀원의 의견은 가치 있음.
- 새로운 팀원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을 관찰하면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음.
- 팀 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 업무가 과중해질 수 있기 때문.
- 업무 일지를 작성하는 건 좋은 습관이지만, 사람을 조종하려 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을 수 있음.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는 처음 1주일은 관찰과 질문에 집중하고, 개선점 뿐만 아니라 잘 작동하는 부분도 기록하는 것이 좋음.
- 문제점을 바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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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지?"
파일을 만들어 문제 해결 방법을 기록하면 업무에 도움이 됨. - 신입 직원이나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하는 동료와 함께 일하면서 노트 필기를 권장하는 것이 좋음. 필기하지 않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
- 개선 사항을 우선순위에 두려면 관리자의 이해와 합의가 필요함. 시기상조하게 밀어붙이면 위험할 수 있음.
- 아이디어는 필요할 때 떠오르지 않으므로, 메모해두었다가 하나씩 처리하는 습관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