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중앙 통제하에서 단일 문화가 됨
- 18세기 "과학적 임업"을 통해 관리되었던 숲처럼, 인터넷도 소수의 대형 기술 기업의 통제 하에 단순화되고 중앙 집중화됨
- 이로 인해 인터넷은 탄력성과 다양성이 떨어지고, 시스템 전반에 걸친 취약성이 초래됨
-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인터넷의 주요 인프라 계층을 둘러싸고 통제권을 공고히 함으로써 이익을 추출하고 경쟁을 제한함
생태학의 교훈이 인터넷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생태학은 우리에게 복잡성이 적의 아니라 목표이며, 다양성이 회복력을 만든다는 것을 가르쳐줌
- 변화하는 기준선으로 인해 젊은 세대는 저하된 인터넷을 정상으로 받아들이게 됨
- 우리는 인터넷을 단순히 수리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야생화가 필요한 손상된 생태계로 생각할 필요가 있음
- 야생화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공간을 만들고 자연 과정이 복잡성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
인터넷의 야생화를 위해서는 법률, 표준, 인프라의 변화가 필요함
- 반독점 집행은 소비자 대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터넷 인프라의 모든 계층에 걸친 집중을 해결해야 함
- 상호운용성 의무화와 거대 기술 기업의 구조적 분리는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임
- 기술 표준과 프로토콜은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해야 함
- 브라우저와 같은 인프라 제공자는 지배적인 플랫폼과의 불투명한 거래가 아니라 투명한 공적 자금 지원이 필요함
- 우리는 필수 인터넷 인프라를 공공재로 제공하기 위해 공동 자원 관리와 같은 대안적 모델이 필요함
GN⁺의 의견
- 이 기사는 생태학과 인터넷 기술을 연결 지어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음. 인터넷이 거대 기술 기업들에 의해 단순화되고 중앙 집중화되는 현상을 18세기 과학적 산림 경영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 인상적임.
- 다양성이 회복력을 만든다는 생태학의 통찰을 인터넷에 적용하여, 복잡성을 수용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공존하는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이 설득력 있음.
-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터넷을 rewild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추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음. 반독점 정책 강화, 상호운용성 의무화 등 몇 가지 정책 방향은 제시하고 있으나, 기술적/제도적 차원의 더 구체적인 방안들이 보완될 필요가 있어 보임.
-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인터넷 생태계를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 거대 기술 기업들의 저항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등 rewilding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함.
- 인터넷이 인프라 중의 인프라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건강하고 다양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 자체는 공감할 수 있음. 이를 위해 각국 정부, 시민사회, 기술 커뮤니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