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1956년 Hugo Award 수상작이고, 이야기 구성도 뛰어남
    1955년에 처음 발표됐고 다음 작품집에 수록됨: https://en.wikipedia.org/wiki/The_Other_Side_of_the_Sky
    이후 작가가 직접 고른 대표작 모음에도 재수록됨: https://en.wikipedia.org/wiki/The_Nine_Billion_Names_of_God_...

  • 같은 작가의 The Nine Billion Names of God도 읽어볼 만함
    https://faculty.winthrop.edu/kosterj/WRIT510/readings/The%20...

    • 다른 작가지만 비슷한 주제라면 Unsong도 있음: https://unsongbook.com
    • 지금 어머니 댁이라 종량제 인터넷을 쓰는 중이라 링크는 못 찾겠지만, YouTube에 The 9 Billion Names of God을 꽤 괜찮게 만든 단편 영화 버전이 있음
    • 제목이 흥미롭다면, 무슬림은 신의 99가지 이름을 읽는 셈임
    • 그 기계를 실제 코드로 재현해 본 사람이 있는지 궁금함
      가능할까?
  • TV 각색판 https://en.wikipedia.org/wiki/The_Star_(The_Twilight_Zone)은 결말이 다르고, 내 생각에는 덜 날카로운 결말임
    Clarke의 원작은 외계 문명이 “크리스마스 별”을 밝히기 위해 멸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사제가 절망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TV 에피소드는 외계인들이 우주 속 자신의 자리를 받아들였다는 묘비명을 덧붙임
    Brennert는 훗날 결말을 바꾼 일로 SF 팬들에게 비판을 좀 받았지만, 자신은 그 결말이 원작에 암시되어 있고 Clarke가 Childhood's End에서 다룬 형이상학적 작업과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고 함

    • 메시지를 완전히 뒤집어 만든 그럴듯한 위안의 거짓말
  • 이 작품이 좋았고 비디오게임도 좋아한다면 Outer Wilds를 꼭 해보면 좋음
    정서가 비슷하고 정말 훌륭한 게임
    지식을 얻는 것이 핵심인 게임이라 한 번만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으니, 아무것도 읽거나 영상 보지 말고 완전히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야 함

    • 동의함. 비디오게임에서 겪은 최고의 서사 경험에 가까웠고, 스포일러로 쉽게 망가짐
    • Outer Wilds는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 단연 최고였음
      여러 면에서 아름답게 우울하고, 특히 실제로는 한 번밖에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이 그렇다
      HN을 읽는 부류라면 이 게임도 즐길 가능성이 큼
      게임을 도저히 직접 못 하겠거나 이미 끝내서 다른 사람을 통해 다시 느끼고 싶다면 실황 플레이를 봐도 좋고, LilIndigestion의 플레이를 강력 추천함
      다만 직접 할 수 있다면 아무 지식이나 스포일러 없이 들어가 발견의 즐거움을 겪는 편이 좋음
    • 이와 비슷한 게임은 정말 없음
      처음에는 “오, 그래, 좀 재밌긴 한데 뭐가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깨닫게 됨
      처음 30분, 길어야 한 시간쯤만 넘기면 게임이 열리고 자신이 뭘 플레이하고 있는지 알게 되며, 그 뒤로는 계속 더 좋아짐
    • 완전한 걸작임
    • 모든 것이 고요하고 어두울 때 밴조 소리가 들리는 듯함
  • 심술궂게 말하자면, 결말이 싫었음
    다들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거기인 것 같지만, 말장난이 영리한 식의 영리함이라 “아, 그렇게 한 거군” 하는 지적 인식만 번쩍이고 감정적 반응은 죽여버렸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더 나은 결말은 Chandler 박사나 다른 비신자가 사건의 규모에 압도되어 종교에 대해 마음이 조금 바뀌는 식이었을 것 같음
    완전한 개종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측 갑판의 주인공에게 불확실한 표정으로 다가와 주인공이 왜 믿기 시작했는지 어렵게 묻는 장면일 수 있음
    주인공은 영적 지지가 절실한 이 사람을 위로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신앙이 흔들리는 상황에 놓이게 됨

    • 많은 반전 결말 단편, 특히 좋은 SF 단편 상당수는 핵심을 말하지 않고 남겨 독자가 결말과 함의를 붙들고 씨름하게 만드는 데 힘이 있음
      이 작품도 그렇게 하고 있음
      “적을수록 더 많다”는 전략이 많은 독자에게 통하지만, 물론 독자는 저마다 다르니 맞지 않을 수도 있음
    • 이 작품이 The Nine Billion Names of God 같은 비슷한 계열의 작품보다 더 큰 무게를 갖는 이유는 중요한 신학적·철학적 주제인 악의 문제를 전면에 세우기 때문임
      수천 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많은 말과 글이 있었고, 대개 추상적이고 난해하거나 때로는 논쟁적이었지만, 이 이야기는 사안의 핵심으로 바로 들어감
      일부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면 제대로 작동하는 것임
    • 영화 Stand By Me에서 “그래서 다음엔 어떻게 돼요?”라고 묻던 소년, Cory Fieldman이 조금 떠오름
    • 결말에서 잃어버린 문명의 기록에 특정 종교의 상징, 예컨대 Om 표식 같은 것이 가득하고, 사제가 “젠장, XYZ 종교가 내내 맞았던 거야”라고 깨닫는 식일 줄 예상했음
      사실 내 결말이 더 마음에 듦
      이런 부조리는 Douglas Adams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듯함
    • 좋은 반전이었음
      당신이 제안한 결말도 좋은 반전이 됐을 것 같음
  • 관련 글: The Star – Arthur C. Clarke (1967) [pdf] -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9680799 - 2021년 12월, 댓글 44개

  • 이상하게도 초신성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신성이라는 단어와 개념이 따로 있다는 건 몰랐음
    라틴어로 “새로운”이라는 뜻에서 왔고, 별이 신성이 되어 밝아지면서 지구에서 새 별처럼 보이는 현상을 가리킴
    다만 이 용어는 Tycho Brahe가 지금이라면 초신성이라고 부를 현상을 묘사한 데서 받아들여진 것임
    초신성이 아닌 신성의 메커니즘도 흥미로운데, 쌍성계의 백색왜성이 다른 별에서 수소를 빼앗아 가열하고, 그 수소가 핵융합을 시작하면 모두 우주로 날려버림

    • nova의 올바른 복수형은 novae라고 쓰려 했는데, 사전을 보니 novae와 novas가 둘 다 맞다고 함
      Google Ngram Viewer 기준으로는 불규칙형이 더 우세해 보임
  • 같은 맥락으로 Mary Doria Russell의 The Sparrow를 추천함
    종교가 외계 생명과 마주할 때와 그 함의를 다루는 흥미로운 이야기이고, 대화와 인물, 세계 구축도 훌륭함

    • 뭔가 터지는 걸 원한다면 James Blish의 A Case of Conscience도 있음
  • 이야기 솜씨가 좋은 작품인 건 분명함
    1990년대 대학 시절에 USENET에 재게시된 내용 같은 형태로 처음 접했던 것 같음
    그때도 지금도 흥미로운 재해석은, 주인공들이 자기 별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법을 배운 II형 이상 문명을 발견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국 의도치 않게 초신성을 촉발했고, 운명이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여러 탄식이 행성 표면에 남겨져 있었다는 식일 수 있다고 봄
    이를 깨달은 주인공 예수회 사제는 한 문명의 종말이 광년을 넘어 다른 문명의 중대한 변화를 그렇게 정확히 알릴 수 있다는 점에 승무원들이 경탄했던 일을 떠올림
    구원과 파멸에 대한 답 없는 질문들이 떠오르고, 이야기는 주인공이 30년간 이냐시오식 피정을 마친 뒤 수많은 미답의 질문 속에서도 지구의 밀과 포도가 외계 토양에서 곧바로 재배 가능해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미사의 거룩한 희생을 끊김 없이 봉헌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경탄하는 장면으로 끝남

  • 짧게 읽히고 크리스마스에 잘 맞는 훌륭한 작품임

    • 내가 좋아하는 시기별 독서 중 하나라 가끔 다시 올림
      SF 단편을 정말 좋아하니 추천할 만한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 듣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