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 by neo 2023-11-15 | favorite | 댓글 6개

구글, DMCA 남용으로 경쟁자 피해 주는 이들 고소

  • 구글이 캘리포니아에서 두 명의 남성을 고소함. 이들은 65개의 구글 계정을 사용하여 최대 620,000개의 URL을 대상으로 한 가짜 저작권 삭제 요청(DMCA)을 구글에 보냄.
  • 이러한 행위는 경쟁업체의 거래를 방해하고 구글의 비즈니스 및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구글은 이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소송을 제기함.

피고인들, DMCA 삭제 요청을 무기화

  • 구글의 고소장은 베트남 거주자로 추정되는 Nguyen Van Duc과 Pham Van Thien을 대상으로 함. 이들은 경쟁업체의 웹사이트 URL을 구글 검색 결과에서 제거하기 위해 가짜 저작권 삭제 요청을 시스템적으로 남용함.
  • 이들은 최소 65개의 구글 계정을 만들어 117,000개의 URL을 대상으로 확인된 가짜 통지를 보내고, 구글이 의심하는 추가적인 500,000개의 URL에 대해서도 통지함.
  • 피고인들은 티셔츠를 판매하는 웹사이트와 연결되어 있으며, 구글의 정책과 DMCA 삭제 절차를 악용하여 경쟁업체를 해치려는 목적으로 행동함.

구글, 남용 종식 및 피고인들에게 책임 묻기 위해 노력

  • 구글은 매년 6억 개의 URL을 대상으로 하는 DMCA 통지를 처리하는 주요 중개자로서, 저작권 침해로 알려진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거나 비활성화할 의무가 있음.
  • 가짜 DMCA 통지로 인해 콘텐츠가 잘못 삭제될 수 있으며, 이는 구글의 검색 엔진 광고 비즈니스와 고객들이 기대하는 비즈니스에 피해를 줌.
  • 피고인들은 구글의 시스템과 DMCA 삭제 절차를 악용하여 경쟁업체를 약화시키는 캠페인을 벌임.

가짜 이름, 사기성 표현

  • 구글에 보낸 가짜 DMCA 신고서는 다른 당사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음.
  • 피고인들은 아마존, 트위터, NBC 뉴스 등 대기업과 필라델피아 이글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스포츠 팀을 대표한다고 거짓 주장함.
  • 또한 엘론 머스크, 테일러 스위프트, 르바 버튼, 카니예 웨스트 등 유명 인사들을 대표한다고 거짓으로 주장함.
  • 구글은 이들이 베트남에서 자신들의 'SEO' 계획을 자랑스럽게 홍보하고 있으며, 이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경쟁업체의 웹사이트와 제품을 부당하게 억제하는 전략임을 지적함.

피고인들에게 책임 묻기

  • DMCA 통지서에서 고의로 거짓 진술을 한 사람은 손해, 비용, 변호사 수임료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
  •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구글은 광고 수익 손실, 비즈니스 관계 손상, 그리고 그들의 잘못을 조사하기 위한 상당한 자원 할당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음.
  • 구글은 변호사 수임료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피고인들이 구글과의 계약을 위반하고 구글과 광고 고객 간의 계약 관계를 고의로 방해했다고 주장함.
  • 구글은 또한 피고인들이 더 이상 가짜 삭제 통지를 제출하거나 Gmail 계정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요청하며, 구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나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길 원함.

GN⁺의 의견

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글이 DMCA 저작권 삭제 요청 시스템을 악용하여 경쟁업체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소송은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자 하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며, 저작권 법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 소식은 디지털 저작권 관리와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솔직히 DMCA를 받으면서 느낀 건 그냥 아무거나 DMCA로 찔러보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 안 하고 그냥 제거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한국 회사가 한국 사이트에 DMCA 거는 게 제일 이상했습니다.
구글 검색만 아니었다면...

사망여우가 언급한 업체가 사망여우에게 DMCA 거는 것만 봐도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에서도 무기화된 지 오래입니다. 더 재밌는 건 사망여우에게 건 DMCA 건들은 구글이 공공성이라는 이유로 반려했죠.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올라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는 티셔츠이지만, 심지어 한국 영상/만화 콘텐츠를 불법으로 공유하는 사이트가 원본 사이트를 신고하는 일도 매우 많습니다.

까보면 다 거기에요. 알죠? 유명 가수들 유튜브에 가짜 저작권 등록해서 음원수익 다 채가서 난리 난 적이 있었죠. 어딘지 말 안해도 알겁니다. 게다가 현재진행형이고요.

Hacker News 의견
  • 구글이 경쟁업체들에 대한 수천 건의 가짜 저작권 주장을 제출하기 위해 수십 개의 구글 계정을 만든 악의적인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사기 주장은 10만 개 이상의 기업 웹사이트가 삭제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과 수천 시간의 직원 근무 시간이 낭비되었다.

    • 구글이 법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먼저 사이트를 삭제해야 하고, 이로 인해 해당 기업들이 피해를 보며, 원래 삭제되지 않았어야 할 웹사이트를 복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
  • 구글과 같은 대형 플랫폼이 DMCA 변경을 위해 로비할 가장 큰 동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표적이 된 피해자들은 플랫폼에 분노를 표출하고, 플랫폼은 "법이 그러니 반박 신청을 하라"며 손을 놓고 있음을 지적.
  • 댈러스와 디소토, TX 경찰서가 유튜브에 올린 경찰 폭력과 폭력적인 가정 침입에 대한 비디오를 가짜 저작권 주장으로 삭제하고, 컴퓨터와 카메라를 파괴하며, 미국 우편을 통해 비디오가 담긴 컴퓨터 디스크를 도난당한 사례를 언급.
  • "위증 규칙"이 중요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DMCA 삭제 요청을 할 권한이 있다고 거짓 주장하는 것이 위증으로 간주됨을 언급. 대중적인 믿음과 달리, 저작권이 있는 작품으로 잘못 식별하는 것이 위증이라고 규정하지 않음.
  • DMCA 절차의 가장 뻔뻔한 오용 사례 중 하나로, 상인들이 비즈니스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에 가짜 DMCA 주장을 제출하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홍보하는 것은 매우 미친 행위임.
  • 65개의 구글 계정을 사용하여 구글에 사기성 DMCA 삭제 통지를 폭발적으로 보낸 두 남성의 사례를 통해, 문제가 드러남: 여기서 구글이 무기이며, DMCA만이 문제가 아님.
  • 구글을 지지하는 입장을 거의 취하지 않지만, 이 경우에는 구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승리라고 느낌.
  • 언젠가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만큼 사기를 심각하게 다루기 시작할 것임.
  • 가짜 DMCA에 대해 누군가가 해야 한다고 제안해온 것을 구글이 실행에 옮겼으므로, 말하기 힘들지만 구글에 감사함.
  • 어떻게든 공공의 정의가 구글에 위임된 것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