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kwjo0228 | ★ favorite | 댓글 1개
  • 많은 주니어가 취업난, AI, 뛰어난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나는 개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개발자를 포기한다.
  •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개발자의 재능은 너무 좁다. 기술을 좋아하고, 어려운 문제를 즐기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기술형·Geek형 개발자’만이 좋은 개발자는 아니다.
  • 실제 개발 현장에서는 문서화, 커뮤니케이션, 설득, 비즈니스 이해, 사용자 관찰, 문제 정리, 깊게 원리를 파고드는 능력도 중요한 개발자의 자산이다.
  • 문제는 많은 사람이 이런 능력을 자신의 ‘카드’라고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신 천재적인 코딩 능력 같은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가지고 있어야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개발자는 각자 서로 다른 패를 가지고 같은 게임에 참여하는 직업에 가깝다. 누군가는 기술적 깊이로, 누군가는 제품 이해로, 누군가는 협업과 문제 정리 능력으로 경쟁력을 만든다.
  • 실패한 경험 역시 단순한 매몰비용이 아니라 ‘과정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면접 탈락은 내가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 경험이 되고, 반응 없는 콘텐츠 제작은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하지 않는지 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 따라서 “나는 개발 재능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너무 해상도가 낮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개발인지, 좋은 회사인지, 인정인지, 돈인지, 무언가를 만드는 삶인지 자신의 욕망부터 구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 결국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한 패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기 패를 계속 확인하고, 실패를 해석하고, 평범한 경험을 새로운 카드로 축적하는 사람이다.

댓글과 토론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늘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