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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퍼런스 두 곳에서 길지 않은 발표를 했습니다.

  • 4월 23일: [잡코리아 데브콘] <AI시대, 리더가 원하는 개발자란?>
  • 5월 13일: [원티드 하이파이브] <문제 해결의 철학: 언제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 (우아한형제들 임동준님과 함께 발표)

두 컨퍼런스에서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던터라, 제가 발표한 부분을 하나로 합치고 살짝 보강해서 공유드립니다.


코르카 AX 팀 리드로서 원하는 '10배' 인재상?

  • [개인] 본인이 실현하고픈 / 조직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End-to-End로, 기존의 10배 속도로 구현한다.
  • [팀] 내부 컨설팅: 조직 내의 다른 분들이 기존에 하던 작업을 기존의 10배 속도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조직] 외부 컨설팅: 위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타 조직에 전이하여, 그들이 기존의 10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10배'가 가능하다고 믿는 이유는?

코딩이 거의 끝난 문제라고 믿기 때문

왜 '코딩'이 거의 끝난 문제라고 하나?

'좋은 스펙'이 있다면 '딸깍'으로 프로그램이 구현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

좋은 스펙? 딸깍?

좋은 스펙: 결정론적으로 통과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인수 테스트 & 유닛 테스트가 충분히 높은 커버리지로 준비되어 있다.

딸깍으로: 충분히 많은 시간과 토큰을 들인다면 언젠가는 모든 테스트를 통과시킬 수 있다.

  • 어느새 다들 받아들이고 있는 전제: 토큰은 이미 충분히 저렴하며, 모델은 이미 충분히 똑똑하다

그러면 이제 뭐가 문제인가?

  1. [정보 수집 & 기획] 어떻게 좋은 스펙을 만들까?
  2. [구현 & 검증] 어떻게 더 효율적/안정적으로 '딸깍' 할까?
  3. [홍보 & 운영] 어떻게 더 효율적/안정적으로 트래픽과 돈을 벌까?
  4. [아이디에이션] 애초에, 어떤 문제를 어떤 태도로 풀 것인가?

1~3도 중요하지만 4가 더 중요

무슨 문제를 풀 것인지가 문제다

나만의 취향과 태도가 있으면 좋은 문제가 알아서 찾아온다.

AI 시대의 갖춰야 할 첫번째 태도는 '언제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믿으며 AI와 함께 찾아보고, 시도하는 것.

나의 태도

  • 건강한 의심과 호기심을 가지자: 사람의 말이든, 에이전트의 말이든 언제나 2차 검증한다.
  • 프로불편러가 되자: 나와 내 주변 사람을 위한 유용한 프로그램을 매주(?) 1개씩 만들어서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다.
  •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자: 예전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서 못 했을 것 같은 일에 일부러 도전. 이렇게 시간을 들이면 그게 곧 해자.
  • 일부러 쉬운 문제를 풀어보자: 남들이 이미 풀어본 문제라고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해보고 익힌다. 내 버전으로, 나에 맞춰서 만든다. 그리고 더 잘 할 방법도 찾아본다.
  • 다른 사람들은 요즘 어디에 어떤 관심이 있는지 눈과 귀를 기울여보자: 코르카 AX Day, 각종 해커톤 등
  • 에이전트를 사람처럼, 그러나 사람과 다르게 대하자

좋은 태도가 좋은 에이전트를 만든다

인간이 에이전트를 대하는 태도가 좋아지면, 에이전트도 더 좋아진다.그러니 에이전트를 사람처럼, 그러나 사람과 다르게 대해보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세한 내용은 슬라이드에 있습니다)

  • 존댓말로 프롬프팅한다.
  • 에이전트의 지능을 믿고, 더 똑똑해질 거라 믿는다.
  • 에이전트를 일잘러로 만드는 도구를 쥐어준다.
  • 에이전트를 일잘러로 만드는 환경을 마련한다.
  • 에이전트를 제품의 일급 사용자로 대한다.

맺으며 - AI 시대에 (코르카 AX 팀의) 리더가 원하는 개발자란?

[인프콘 2023] 무엇이 탁월한 개발자를 만드는가?에서 탁월한 개발자의 5가지 핵심 역량을 논했음. 이는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함. 특히 1번과 5번이 중요.

  1. (AI와 함께) 훌륭한 코드를 짠다
  2. (AI와 함께) 근거 기반 의사결정을 연습한다
  3. (AI와 함께) 동료의 효과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4. (AI와 함께) 작업의 현재 가치를 극대화한다
  5. (AI와 함께) 효과적으로 꾸준히 학습한다

그래서 코르카에서는 이런 분들과 함께 짝 작업을 통한 면접을 봄

  • 좋은 태도와 확고한 취향을 가진 프로불편러
  • 건강한 의심과 호기심으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험하는 사람
  • 자신만의 글을 쓰고, 주변인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를 만드는 사람
  • 도구를 개선하는 도구와 환경을 만들고, 꾸준히 개선하고, 공유하는 사람

기승전-건강

에이전트와 핑퐁하며 생기는 도파민 때문에 건강 상하는 분을 많이 봤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 잘 챙기며 현명하게 AI 시대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내가 건강해야 AI도 더 오래, 더 잘 돌릴 수 있습니다!

댓글과 토론

AI가 도입되면서 코딩의 시대는 거의 끝났다라는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쉬운 업무도 AI와 하는 연습을 하면서 내 에이전트를 똑똑하게 만들어 나의 업무를 AI에게 위임하고 나는 보다 질 높음 곳에 시간을 쏟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