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7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베이징의 AR 버스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 복구를 시도했으나, $35,000의 대금을 받지 못한 채 종료된 경험
  • 현장은 버전 관리 부재, 비전문적 장비 구성, AR 기본 원리 무시 등으로 시스템이 붕괴된 상태였음
  • 렌더 파이프라인 중복, GPS 불안정, 장비 과열 등으로 기술적 실패가 이어졌고, 즉흥적 시각 효과 제작만 요구받음
  • 24일간 하루 11~14시간 근무하며 자비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제공, 가족과 떨어져 일했지만 잔금 미지급으로 마무리됨
  • 이 경험을 통해 계약서의 무력함, 노동 착취의 법적 사각지대, 전문가 식별 실패, 그리고 직감을 믿는 중요성을 깨달음

$35,000 사기를 통해 얻은 교훈

  • 2024년 봄, 베이징 공원의 증강현실(AR) 버스 투어 프로젝트 마무리를 돕기 위해 참여했으나, 결과적으로 $35,000의 대금을 받지 못함
  • 프로젝트 현장은 버전 관리 미비, 비전문적 장비 구성, AR 기본 원리 부재 등으로 이미 붕괴된 상태였음
  • 렌더 파이프라인은 35개 이상의 레이어를 중복 렌더링하는 비효율적 구조였고, 장비는 소비자용 PC와 OLED 패널을 그대로 사용해 열과 먼지에 노출되어 있었음
  • 렌즈 보정, 색상 과학, 버전 관리, 파이프라인 재구성 등을 제안했으나 대부분 거부당하고, 대신 즉흥적 시각 효과 제작만 요구받음
  • 24일간 하루 11~14시간씩 근무하며 자비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제공, 가족과 떨어져 일했지만 계약금 일부만 받고 잔금은 미지급된 채 종료됨

프로젝트의 기술적 혼란

  • 현장 개발자들은 TouchDesigner 기반 바이너리 코드USB로 직접 배포하며 버전 관리 시스템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
  • AR 구현 과정에서 렌즈 왜곡, 시야각, 시차, 차폐 등 기본 요소를 고려하지 않아 시각적 정렬 실패가 반복됨
  • 자이로스코프 축 반전, GPS 불안정성, 렌더링 중첩 문제 등으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음
  • 렌더 파이프라인은 모든 출력을 풀스크린 쿼드로 다시 렌더링하는 구조로, 성능 저하와 과열 문제를 초래함
  • 장비는 버스 내부 MDF 선반 위에 설치되어 진동, 먼지, 직사광선 노출로 인한 손상 위험이 지속됨

작업 환경과 인력 문제

  • 개발팀은 기초적인 AR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으며, 자신들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를 지속
  • 렌즈 보정 측정, 색상 관리, 카메라 이중화, 빌드 표준화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대부분 무시됨
  • 대신 즉흥적 시각 효과 제작만 반복적으로 요구받았고, 명확한 스토리보드나 참고 자료 없이 구두 지시만 존재
  • 클라이언트는 결과물에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으며, 명확한 승인 절차와 피드백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했음
  • 내부적으로 주니어 개발자 간 괴롭힘 문제가 발생해 이를 중재함

개인적 희생과 금전적 손실

  • 24일간 하루 11~14시간 근무, 자비로 장비·소프트웨어 사용, 모든 경비 직접 부담
  • 무에타이 부상으로 인한 손목 통증 속에서도 작업을 지속했으며, 팀은 이를 알고 있었음
  • 2살 자녀와 한 달간 떨어져 지내며, 배우자가 홀로 육아를 담당함
  • 계약금의 1/4 미만만 선입금받았고, 나머지 금액은 지급되지 않음
  • 이후 채권 추심 업체를 고용했으나, 상대 측이 법인을 해산할 수 있어 소송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받음

배운 교훈

  • 도움을 거부하는 사람은 이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일 수 있음
  • 계약서는 종이조각에 불과
  • 현금 $35,000을 훔치면 중범죄지만, 노동과 시간을 훔치는 것은 처벌받지 않음
  • 클라이언트는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분하지 못함, 이는 업계 전반의 문제로 드러남
  • 직감(trust your gut) 을 믿어야 함

FAQ 요약

  • 평소에는 중간 지급(progress payment) 을 계약에 포함하지만, 이번에는 3주 단기 프로젝트라 생략함
  • 상대는 채무를 부인하지 않았으나, 18개월간 “다음 주에 지급하겠다”는 말만 반복
  • 항공료는 본인이 부담하지 않음
  •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피해를 입었으며, 서로 연락을 유지 중임
  • 상대는 ‘마지막 한 단계만 더 하면 돈이 들어온다’는 자기기만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임
  • 최종 클라이언트는 매우 불만족스러워했음
  • 요청 시 가해자 신원 공개 가능
  •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교훈: 직감을 믿을 것
Hacker News 의견들
  • 우리도 비슷한 뼈아픈 경험을 통해 배운 교훈이 있음
    그래서 지금은 모든 프로젝트 계약서에 다음 조항들을 포함함

    • 인보이스 수령 후 X일 이내 혹은 품질 이슈 해결 직후, 둘 중 빠른 시점에 결제
    • 지연 시 BoE 기준금리에 8% 가산 이자 + 100파운드의 지연 수수료 부과
    • 지연 발생 시 다음 납품분 인보이스 즉시 청구
    • 지연으로 인한 작업 중단 시 납기 조정 가능
    • 결제 통화 및 환율은 Oanda.com 기준
    • 은행 수수료는 전액 클라이언트 부담, SWIFT는 OUR 코드 사용
    • 분쟁 시 관할은 영국과 웨일즈, 중재 의무 없음
    • 상호 배상 한도는 계약 총액으로 제한
      또한 결제 완료 전까지는 다운로드 가능한 납품물 링크를 제공하지 않고, 보기/댓글 전용 링크만 공유함
      이런 조건을 거부하는 클라이언트는 어차피 돈을 안 주는 경우가 많음
      신용등급에 따라 결제 기한을 다르게 설정하고, 5년간 2,000건의 인보이스 데이터를 보면 평균 지연은 23일, 납품 중단 시 평균 11일 빨리 결제됨
    • 또 하나의 교훈은 각 납품 인보이스 금액을 간소화된 청구 절차 한도(영국 기준 1만 파운드) 이하로 유지하는 것임
      법원 청구 비용은 약 80파운드이고, ‘소송 예고서(letter before action)’만 보내도 대부분 즉시 결제함
      관계는 끊기지만, 그런 관계는 어차피 유지할 가치가 없음
    • 진짜 장점은 강제 집행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필터링 효과라고 생각함
    • “좋은 클라이언트는 2~3일 내 결제하고, 어려운 클라이언트는 길게 끄는 경우가 많다”는 말에 왜 ‘아이러니’한지 모르겠음. 당연한 일 아닌가 함
    • 이런 조항들도 원글 작성자를 구하지는 못했을 것 같음
    • “BoE 기준금리 +8%”가 8%인지, 8%포인트인지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임
  • 작성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은 ‘사기당한(ripped off)’ 게 아니라 이용당한(taken advantage of) 것임
    사기는 물건을 못 받거나 불량품을 받는 것이고, 이건 스스로 동의한 착취임
    며칠 만에 떠날 수도 있었고, 선결제를 요구할 수도 있었음
    앞으로는 자신의 시간과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길 바람

    • 나는 20년간 이런 조건으로 일해왔고, 업계 표준임
      프리랜서 계약을 양쪽에서 다 경험했고, 8천 명이 모인 Discord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사례를 공유함
      대부분 선결제 없이 일하고, 이번 건은 단지 운이 나빴던 케이스임
      업계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하지만, 개인이 매번 선결제를 요구하면 일 자체를 못 따냄
      계약의 법적 효력을 과신한 게 실수였음. 실제로는 거의 보호받지 못했음
    •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지불하지 않은 건 명백한 사기(rip-off) 라고 생각함
    • ‘ripped off’의 정의는 Cambridge Dictionary에 따르면 정확히 맞는 표현임
    • “며칠 만에 떠날 수도 있었다”는 말은 피해자 탓으로 들림. 약간의 피해자 비난처럼 느껴짐
  • 컨설팅을 하며 배운 건, ‘문제 해결사(fix your mess)’ 역할을 맡을 땐 방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임
    선결금을 더 받고, 미지급 조짐이 보이면 바로 철수해야 함

    • 이런 프로젝트는 이미 인센티브 불일치와 불명확한 기대치, 숨겨진 현금흐름 문제가 얽혀 있음
    • OP도 어느 정도 방어적으로 행동했음. 선금 25%를 받았지만, 스코프 관리와 변경 요청 보호가 부족했음
      100% 선결제를 받았더라도 결국 손해였을 가능성이 큼
    •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프로젝트엔 착하지만 무능한 사람들이 많음. 처음부터 망가진 상황을 수습하려다 외부 도움을 부르는 경우가 많음
  • 2010년부터 SF 테크 씬에서 일했는데, YC/HN, AngelList 출신 창업자들 중 대금 미지급이 너무 많았음
    다섯 번은 아예 돈을 못 받았고, 한 번은 수천 달러 규모였음
    이들은 돈이 있어도 ‘잊거나’, ‘자격 있다고 착각’해서 안 줌
    결론: YC 창업자와는 절대 일하지 말 것

    • “YC 창업자”뿐 아니라, 지불 능력이 고위험 베팅에 달린 사람과는 일하지 말아야 함
      돈이 있어도 안 주는 사람도 있고, 사업이 망해서 못 주는 사람도 있음
      OP의 경우, 무능한 팀이 결국 제품을 완성 못 했고, 그 결과 모두 돈을 못 받았을 가능성이 큼
    • 젊을 때 스타트업에서 저임금 + Sweat Equity로 착취당하는 건 거의 통과의례 같음
      하지만 대부분 그 ‘지분’은 아무 가치도 없음
    • 나도 2015년에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급여를 못 받음
      CEO가 계속 “다음엔 두 배로 줄게”라며 미루다 결국 회사 문을 닫음
      그로 인해 경제적 파탄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결국 Jet.com에서 새 출발했음
      그 경험 덕분에 성장했지만, 그 시절을 절대 용서할 수 없음
    • 왜 결국 소송을 포기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임
  • “계약은 휴지조각”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음
    다만 상대가 자산이 없거나 집행 불가능한 관할권에 있다면, 선결제를 받아야 함

    • 혹은 작은 단위로 짧은 결제 주기를 설정하는 것도 방법임
  • 법적 조치를 포기한 이유가 “회사를 해산하겠다”는 협박 때문이라면, 그건 의심스러움
    좋은 변호사와의 관계가 중요함. 법적 조치는 비용이 들지만, 해산 협박은 오히려 자산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음
    실제로 돈이 없으면 그냥 “돈이 없다”고 하지, 굳이 협박하지 않음
    예전에 내가 일한 스타트업 CEO도 비슷하게 소송 위협한 업체만 결제했음

    • 법적으로 확신은 없지만, 법인 해산을 협박하면 오히려 개인 책임이 생길 수도 있음. 변호사와 상의해야 함
  • 친구가 은퇴 후 프리랜서로 일하다 지연 결제를 겪었는데, 나는 반드시 제때 받으라고 조언했음
    시간이 지나면 클라이언트는 프로젝트를 잊거나, 왜 돈을 내야 하는지조차 의심하기 시작함

    • 청구서가 연체되면 얼마나 자주 리마인드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임.
      단계별로 이메일 → 전화 → 상급자 연락 순으로 진행하는지,
      혹은 매번 늦게 내는 고객을 ‘해고’한 적이 있는지도 묻고 있음
  • 나는 요즘 작은 단위의 작업(1000달러 이하) 로 일하고, 현금 결제 후 납품 방식으로 운영함
    이렇게 하면 계약서 없이도 구두 합의와 간단한 엑셀 시트로 충분함
    하루치 일당을 못 받는 건 참을 수 있지만, 6개월치 미지급은 큰 문제임
    납품 주기를 짧게 하면 리스크 분산이 가능함

    • 나도 비슷하게 1000유로 단위 마일스톤으로 결제받음
      2만 유로어치 일하고 돈을 못 받는 것보다, 1000유로 손해가 훨씬 낫다고 생각함
  • “아이 돌보는 아내를 두고 한 달간 출장을 갔다”는 부분이 이상하게 느껴짐
    전화 한 통 받고 바로 떠난다는 게 이해 안 됨

    • 하지만 저자는 희소한 전문 분야의 계약자라, 일이 있을 때 바로 움직여야 함
      대신 단가가 높아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음
    • 내 삼촌도 긴급 유정 수리 일을 했는데, 호출 즉시 비행기를 탔음
      대신 보수가 매우 높았고, 가족도 그걸 이해했음
    • 가족을 부양하려면 일은 필요함. 저자도 그만큼의 보수를 기대했기에 감수한 것임
    • 글을 보면 오히려 공감받고 싶었던 의도가 느껴짐. 가족보다 일 우선으로 보이긴 함
  • 신뢰나 구두 약속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결제 구조를 명확히 해야 함
    에스크로는 사기꾼의 천적
    참고로 Mike Monteiro의 강연 "F*ck You, Pay Me"는 필수 시청임

    • 나도 프리랜서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예외를 뒀다가 대금 미지급을 당함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일 끝난 뒤엔 돈을 안 줄 수도 있음
      일이 끝난 순간 서비스의 가치가 0이 된다는 걸 배움
    • “계약 없이 일 시작하는 건 임신 테스트 후 콘돔 끼는 것과 같다”는 인용구가 인상적이었음
    • 나도 Mike의 강연 링크를 자주 공유함. 이 스레드에서도 올리려던 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