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mis II 승무원이 촬영한 지구의 ‘장관’ 이미지
(bbc.com)- NASA가 Artemis II 승무원이 달 궤도 비행 중 Orion 캡슐에서 촬영한 지구의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
- 첫 번째 사진 ‘Hello, World’ 는 대서양과 대기층의 빛, 오로라를 담고 있으며, 금성이 함께 포착됨
- 두 번째 사진 ‘Artemis II Looking Back at Earth’ 는 달 전이 주입 점화 후 촬영되어, 지구로부터 약 20만 마일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 찍힘
- Artemis II는 달의 후면을 돌아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로, 1972년 이후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난 첫 사례임
- NASA는 이번 이미지를 Apollo 17의 사진과 함께 공개하며, 우주 탐사의 진전과 지구의 지속적 아름다움을 강조함
Artemis II 승무원이 촬영한 지구의 ‘장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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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Artemis II 승무원이 달 궤도 비행 중 촬영한 지구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공개
- 사진은 사령관 Reid Wiseman이 Orion 캡슐에서 촬영
- 엔진 점화 후 달로 향하는 궤도에 진입한 직후의 장면
- 첫 번째 사진 ‘Hello, World’ 는 대서양의 푸른 면과 대기층의 얇은 빛, 양극의 오로라를 담은 모습
- 지구는 태양을 가리며 역광 상태로 보이며, 서사하라와 이베리아 반도, 남아메리카 동부가 식별됨
- 오른쪽 아래 밝은 행성은 금성(Venus) 으로 확인됨
- 두 번째 사진 ‘Artemis II Looking Back at Earth’ 는 Orion 우주선의 4개 창 중 하나에서 촬영
- 달 전이 주입(trans-lunar injection) 점화 완료 후 촬영된 장면
- 점화로 인해 우주선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약 20만 마일 이상 떨어진 달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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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 II는 달의 후면을 돌아 지구로 복귀하는 궤도에 있으며,
- 1972년 이후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
- 4월 6일 달의 뒷면을 통과하고 4월 10일 지구 귀환 예정
- 임무 전문가 Jeremy Hansen은 점화 후 승무원들이 “창문에 붙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보고
- 달빛에 비친 지구의 어두운 면을 관찰했다고 언급
- Wiseman은 창문이 더러워져 청소 방법을 문의하기도 함
- Wiseman은 처음에는 거리와 노출 조정 문제로 촬영이 어려웠다고 설명
- “집 뒷마당에서 달을 찍는 느낌”이라고 표현
- 이후 노출 조정이 안정되어 추가 촬영 진행
- 또 다른 사진은 낮과 밤의 경계선(terminator) 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장면을 포착
- 태양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에서 야간의 도시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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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이번 사진과 함께 1972년 Apollo 17이 촬영한 지구 사진을 나란히 공개
- “54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집은 여전히 우주에서 아름답다”고 언급
- 두 이미지를 비교하며 인류의 우주 탐사 진전을 강조
- 공개된 모든 이미지는 NASA/Reid Wiseman 명의로 촬영
- 지구의 빛과 어둠, 대기, 오로라, 인공조명의 대비가 뚜렷한 시각 자료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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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exiftool로 확인해보니, Nikon D5와 AF-S Zoom-Nikkor 14-24mm f/2.8G ED 렌즈로 촬영되었고 Lightroom으로 약간만 보정된 것으로 보임
전체 EXIF 데이터는 여기에 정리했음- D5는 공식 HULC(Handheld Universal Lunar Camera) 로 사용되고 있음. 하지만 Z9도 막판(2년 전)에 탑재되었다고 함
관련 기사: Nikon Z9 aboard Artemis mission
외부 작업용 열 차폐 블랭킷도 있음: 링크1, 링크2
D5는 2017년부터 ISS 외부 활동(EVA)에서도 사용되어 검증된 장비임
과거 Mercury와 Apollo 미션에서는 Hasselblad 500 시리즈 기반 카메라가 쓰였음 (Hasselblad in Space) - Lightroom 보정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음
- ISO 51200까지 올린 게 인상적임. f/2.8 개방으로 찍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1/4초 셔터로 이렇게 선명한 이미지를 얻은 건 대단함. 아마 우주에서 카메라를 띄워놓고 원격으로 트리거했을 수도 있음
- EXIF에 위치 정보가 있었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음
- 처음엔 Z9으로 찍은 줄 알았는데 D5라니 놀라움. 여전히 DSLR의 정점급 장비임
- D5는 공식 HULC(Handheld Universal Lunar Camera) 로 사용되고 있음. 하지만 Z9도 막판(2년 전)에 탑재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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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때, 달빛에 비친 지구의 밤면이 낮처럼 보이는 게 혼란스러웠음. 달빛이 사실상 태양빛과 같은 스펙트럼을 가진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예시임
- 나도 보름달만으로 촬영을 여러 번 해봤는데, 장노출로 찍으면 거의 낮 사진처럼 나옴. 심지어 영상 촬영에서도 빠른 렌즈로 개방해 찍으면 화면은 대낮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새까맣게 어두움. 달빛 플레어에 달 표면의 디테일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었음
- 네가 말해줘서야 이게 밤의 지구라는 걸 알았음. 처음엔 고해상도치고 픽셀이 거칠어 보여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도시 불빛이 점점이 찍힌 거였음. 중앙의 노란 얼룩은 아마 렌즈 플레어나 반사로 보임
- 사진이 노이즈가 심한 이유도 이해됨. 왼쪽과 아래쪽 줄무늬는 창문 테두리고, 점들은 별이 아니라 센서 노이즈였음
- 위쪽 오른쪽에 오로라 오스트랄리스가 보이고, 대기층이 지구를 감싸는 모습도 인상적임. 북쪽의 밝은 띠는 야광운일 수도 있음
- 달빛이 파랗고 햇빛이 노랗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달빛도 거의 순백색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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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이미지 라이브러리에는 훨씬 고화질 버전이 있음
- Dark Side of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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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원본 해상도(5567x3712)는 여기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 아쉽게도 RAW 파일은 공개되지 않아 실망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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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주비행사들의 디지털 사진과 선명한 영상을 보면서, 예전의 아날로그 시절—CRT 모니터와 잡음 섞인 교신, 흑백 화면 속 미션 컨트롤—을 떠올리면 묘한 감정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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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설정이 궁금하다면 minutephysics의 “Do you understand ISO?” 영상을 추천함. ISO가 실제로는 감도 조절이 아닌 신호 처리 개념이라는 걸 잘 설명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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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의 오로라가 동시에 보이는 게 정말 멋짐
- 어두운 사진에서도 희미한 대기층의 띠가 보이는 게 놀라움
- 밝기 조정하지 않은 버전에서는 도시 불빛이 더 뚜렷하게 보여서 좋음. 다른 행성에서도 이런 걸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상상함
- 오늘 밤에도 오로라가 활발하다고 들었는데, 지금 북유럽에서도 보인다고 함. 오늘 찍은 사진도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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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미지를 직접 찍고 싶다면, Himawari 8, GOES 18, Fengyun 2H 같은 위성들이 전송하는 전지구 이미지를 수신할 수 있음. 카메라 대신 안테나, SDR, LNA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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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acular’라는 표현에 따옴표가 붙은 건 NASA의 인용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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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났다”는 말은 엄밀히는 틀림. 지구의 중력권은 달 거리의 4배까지 미침
- 하지만 이번 미션은 달의 중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라그랑주 영역까지 가므로, 그 표현도 어느 정도 맞음
- 결국 기술적으로는 맞는 말임. 어쨌든 달도 지구 궤도 안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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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 전체를 외부에서 찍은 사진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여전히 경이로움. 고대인들이 이런 걸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상상하게 됨
- 하지만 지금의 인류가 처한 사회적 쇠퇴와 기술 숭배를 생각하면 씁쓸함도 있음. 마치 이스터섬의 거석처럼, 현대의 기념물은 ‘기술의 신’ 에게 바쳐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