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DEM 2026 – 유럽 최대의 오픈소스 개발자 컨퍼런스 참관기
(gyptazy.com)- 올해는 디지털 주권과 기술 독립을 중심 주제로 삼아, 오픈소스가 단순한 자유 소프트웨어를 넘어 미래 인프라 기반임을 강조
- 자체 호스팅, 개방형 인프라, 커뮤니티 주도 개발이 핵심 화두로 자리 잡았으며, FreeBSD·SmolBSD·DN42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투명성과 자율성을 실천하는 사례로 소개
- 발표 세션에서는 Rust-VMM, Garage S3, Kubernetes VM 이동성, SmolBSD, FlipFlap Network 등 현대 인프라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다룬 기술적 접근이 이어짐
- 행사 현장에서는 Mozilla의 쿠키 이벤트, Collabora Online의 기술적 도전 발표, Proxmox·XCP-ng 부스 교류 등 커뮤니티 중심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짐
- FOSDEM은 여전히 무료이자 개방된 행사로 유지되고 있으나, 참가자 급증과 공간 한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라 향후 규모 확장과 접근성 유지의 균형이 중요 과제로 지적됨
FOSDEM 소개와 2026년의 변화
- FOSDEM : Free and Open Source Developers' European Meeting
- 2000년 OSDEM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최대의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컨퍼런스로 성장
- 2026년에는 셀프 호스팅 솔루션, 오픈 인프라, 커뮤니티 주도 소프트웨어가 더 이상 틈새 주제가 아닌 중심 논의 주제로 자리잡음
- 편의성 우선의 중앙화 플랫폼에서 벗어나, 투명성과 회복탄력성을 사용자와 커뮤니티 손에 되돌려주는 시스템으로 초점 전환
주요 발표 및 프로젝트
- FreeBSD 프로젝트: 장기적이고 개방적으로 거버넌스되는 시스템이 주권적 인프라의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입증
- FlipFlap 발표 (DN42 네트워크): Hyacinthe가 발표한 세션으로, 탈중앙화된 커뮤니티 운영 네트워킹의 실제 사례 제시
- SmolBSD: Emile이 발표한 세션으로, 최소화되고 목적에 맞게 구축된 BSD 시스템이 운영체제 설계에 명확성, 감사가능성, 장기 유지보수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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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yBSD: gyptazy가 제작한 프로젝트로, BSD 기반 시스템 학습 진입장벽을 낮춰 차세대 오픈소스 기여자들에게 힘을 실어줌
- FOSDEM 기간 중 무료 초대 코드를 제공해 즉각적인 실습 실험 가능하게 함
개인 일정 및 참관한 세션들
- 개인적으로 인프라의 근본 구조와 커뮤니티 운영 시스템에 초점을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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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VMM: 메모리 안전성을 염두에 둔 현대적 가상화 기반 탐구
- Rust가 버그 클래스 전체를 줄이면서 엄격한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세대의 가상 머신 모니터 구현 가능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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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S3 Best Practices: 일관성, 장애 처리, 스케일링 관련 실제 운영 교훈과 실용적 조언 제공
-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구축만큼이나 중요함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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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ity of Virtual Machines in Kubernetes Clusters: 클래식 가상화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사이의 경계 탐구
- VM의 강력한 격리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구의 유연성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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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lBSD: 레이어를 추가하는 대신 미니멀리즘에 집중
- 단순성이 제한이 아닌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 특히 장기 인프라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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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Flap Network in DN42: 탈중앙화된 자체 운영 네트워킹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연
- 사용자가 직접 구축한 실제 네트워크에서의 자동화, 실험, 협력 사례 소개
컨퍼런스 하이라이트
- Mozilla Foundation의 무료 쿠키 배포: 단순한 간식 이상으로, 재미있는 게임이자 대화의 시작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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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Meeks의 'The Challenges of FLOSS Office Suites' 발표: Collabora Online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다룸
- 복잡한 주제를 과도하게 단순화하지 않으면서도 명확하게 설명
- 완전한 기능의 오픈소스 오피스 스위트 구축 및 유지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개
- 부스 대화: Proxmox 부스에서 fixoulab과 대화, Vates의 XCP-ng 팀과 새로 출시된 Orchestra 기능에 대한 조기 정보 획득
규모 확대와 한계에 대한 우려
- FOSDEM은 항상 혼잡했으나, 2026년에는 자연스러운 한계에 도달하거나 초과한 느낌
- 강의실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가득 참
- 비공식 토론이 어려워짐
- 인파의 밀도가 때때로 컨퍼런스의 개방성을 저해
- 성장의 주요 동인은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환경
- 디지털 주권·기술 독립·대기업 의존 탈피가 주요 화두로 부상, 정치·경제적 맥락이 행사 전반에 반영됨
균형에 대한 고민
- 오픈소스는 겉으로 그렇지 않은 척했을 때도 항상 통제, 투명성, 자율성에 관한 정치적 성격을 가짐
- 모든 것이 긴급하고 전략적으로 변할 때, 실험, 학습, 소규모 틈새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이 압박받을 위험
- 모든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지정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기여자가 정책 의제를 가지고 오는 것도 아님
- FOSDEM은 동기의 다양성으로 번성해왔으며, 그 균형 유지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최종 소감
- FOSDEM이 무료이고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점은 긍정적
- 빅테크에서 벗어나 데이터 소유권을 되찾는 것에 대한 관심 증가는 커뮤니티가 중요한 것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줌
- 한 세션 참석을 위해 한 방 앞에서 캠핑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아님
- 진정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혼잡한 공간을 탐색할 여유가 없어 참여를 포기할 수 있음
- 라이브 스트림이나 녹화본으로 시청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FOSDEM은 사람들과의 만남, 재회, 자발적 대화가 핵심
- 개방성과 접근성을 잃지 않으면서 성장을 지속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향후 FOSDEM을 정의할 핵심 과제라고 생각함
요즘 개발자 컨퍼런스 특히 미국쪽은 거의 사라져 버려서, 유럽쪽 개발자 컨퍼런스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라일리가 주최하던 OSCON이 사라진후에 오픈소스 진영에선 FOSDEM이 가장 큰거 같네요.
근데 여긴 벨기에의 대학을 빌려서 하고 입장도 무료 인지라 유명 세션 찾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2일짜리라서 한국에서 시간내서 가기가 참 어렵네요.
그외에는 NDC(노르웨이 입니다. 넥슨 아니고..) 도 있는데, 오슬로/코펜하겐 등 북유럽에서 하다가 요즘은 시드니/토론토/런던 등지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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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방별로 정리된 일정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함- Lennart Poettering의 발표를 찾고 있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 같음
발표자 페이지를 참고 중임
- Lennart Poettering의 발표를 찾고 있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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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표들이 너무 입문 수준의 얕은 내용으로 바뀐 게 아쉬움
예전에는 45분~1시간짜리 심도 있는 세션이 많았는데, 지금은 사람도 너무 많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실제로 유지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기가 어려워짐
방문자와 발표자 모두 ‘사용자’ 비중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진 느낌임- 대부분의 발표에서 질문 시간이 거의 없었고, 발표 전후의 대화도 줄어듦
마치 큰 도시에서 모두 바쁘게 뛰어다니는 느낌이었음
사실 발표 후의 토론이야말로 행사에서 가장 큰 가치를 주는 부분이었음
- 대부분의 발표에서 질문 시간이 거의 없었고, 발표 전후의 대화도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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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 Foundation이 올해 FOSDEM에서 무료 쿠키를 나눠주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말 단순하면서도 기발했음
예전에 “쿠키는 맛있는 간식”이라는 메시지를 되살릴 기회였는데, 그 문구는 사용하지 않은 듯함
관련된 버그질라 이슈도 있음- 사실 이건 몇 년 전부터 매년 하는 전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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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DEM은 단순히 발표만의 행사가 아님
사람을 만나고, 친구들과 다시 연결되고, 즉흥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핵심임
나는 발표는 녹화로 보니까, 현장에서는 커피나 맥주 한잔하며 친구들을 만나는 게 주 목적임
언젠가 CCC처럼 해킹 테이블이 더 많아지면 좋겠음- 대부분의 컨퍼런스가 그렇듯, 발표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명분일 뿐임
결국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게 진짜 목적임 - FOSDEM은 CCC와는 완전히 다른 행사임
운영진도, 비전도 다름. CCC를 원하면 CCC나 EMF(Electromagnetic Field)에 가면 됨
- 대부분의 컨퍼런스가 그렇듯, 발표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명분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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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서 벨기에 맥주를 마시며 온라인으로 시청했음
- 숙취는 없었길 바람. 맛은 좋지만 당분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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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지만, 발표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일부 방은 아예 입장도 못 했음
- 인기 있을 발표는 그 전 세션부터 들어가 있는 게 좋음
같은 방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인기 세션이 있는 경우는 드묾 - 원래 그런 구조임. 발표는 언제든 집에서 볼 수 있지만, 유럽 전역의 개발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는 현장에서만 가능함
- 내 느낌엔 예전보다 입장 불가한 방이 줄었음. 단, H 건물은 예외였음
- 놓친 발표는 스트리밍 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음
- 인기 있을 발표는 그 전 세션부터 들어가 있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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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 대신 기차로 가고, 현지에서는 자전거나 트램을 이용함. 훨씬 편함
- 어떤 사람은 차로 가서 캠퍼스 내 주차 자리를 확보하는 걸 장점으로 삼았는데, 사실 새벽에 출발해야 해서 불편함
Neuss에서 FOSDEM까지 기차로 3시간 반 정도면 도착함 - 올해는 벨기에 기차 파업 때문에 다들 고생했음
- 나는 브뤼셀 출신인데, 출퇴근 시간대(8~10시, 3~6시)엔 교통체증이 심함
하지만 그 외 시간엔 차가 훨씬 편리함. 주차 위치만 잘 알면 문제없음
비가 자주 와서 자전거는 현실적으로 힘듦
FOSDEM이 열리는 Ixelles와 Uccle 지역은 브뤼셀에서도 가장 고급 주거지라 주차 공간이 꽤 있음 - 올해는 대중교통 파업이 있었지만, 다음엔 그래도 운전으로 이틀을 낭비하진 않을 생각임
- 어떤 사람은 차로 가서 캠퍼스 내 주차 자리를 확보하는 걸 장점으로 삼았는데, 사실 새벽에 출발해야 해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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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DEM 브뤼셀 후기 글을 읽었는데, 여전히 멋진 행사였음
다만 규모 확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 내년엔 현장에 갈지, 녹화만 볼지 고민 중임- 나는 지금 가득 찬 DevRoom 안에서 인사함
30개가 넘는 트랙을 다 볼 수는 없으니 결국 녹화로 보게 됨
하지만 현장의 진짜 가치는 사람을 직접 만나고, 이메일이나 매트릭스 채팅을 넘어 커뮤니티의 열기를 느끼는 데 있음
줄이 길어서 포기하는 사람도 생기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조절일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제한을 두기보다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그리고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음 - “아무도 FOSDEM 안 간다, 너무 붐빈다”는 농담을 여러 번 들었음
실제로 과밀 문제가 심각함. 앱에 혼잡도를 표시해줘서 덜 인기 있는 발표를 찾아다녔는데, 그 덕분에 숨은 보석 같은 세션을 발견했음
집에 와서는 다시 볼 녹화 목록이 한가득임 - 규모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음
나는 그냥 한 DevRoom에 머물며 들었음. 방을 옮기려 하면 길 찾기와 인파 때문에 오히려 피로했음
- 나는 지금 가득 찬 DevRoom 안에서 인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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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정치적 의제를 해결하려는 건 아니다”라는 말에 공감함
요즘 인터넷에는 모든 게 정치적이다라는 분위기가 강함
나는 정신 건강을 위해 한발 물러서려 함. 누군가는 그걸 특권이라 부르지만, 나에겐 평온이 더 중요함- 사실 F/OSS 자체가 처음부터 정치적 운동이었음
지금은 익숙해져서 논쟁거리가 아닐 뿐임
모든 기술 활동은 결국 인간이 만든 정책 위에서 돌아감. 전기, 통신, 하드웨어 모두 정치의 결과임
‘정치에서 벗어난다’는 건 결국 ‘정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임
다만 정신 건강을 위해 거리를 두는 건 이해함.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존재 자체가 정치적이기에 완전히 분리될 수 없음 - AI 시대에는 자본 중심의 컴퓨팅으로 변했음
예전엔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지만, 이제는 2GW급 데이터센터가 경쟁의 단위임
작은 FOSS 개발자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게 슬픔
나도 그런 FOSS 개발자 중 하나로서, 정신 건강을 위해 거리를 두려 함 - 이런 정치화 흐름은 2014~2017년이 정점이었고, 지금은 조금 잦아든 듯함
다만 유럽에서는 새롭게 다시 나타나는 추세 같음 - 나는 FOSS를 비정치적이고 지적 실험의 장으로 여겨왔음
그래서 중국 클라우드, Azure, AWS, GCP, EU 시스템 등에서도 공통 기반이 될 수 있었음
그런데 요즘은 어떤 기술을 쓰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평가가 갈림
세상이 너무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게 피로함
- 사실 F/OSS 자체가 처음부터 정치적 운동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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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FOSDEM의 핵심은 사람과의 교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