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스스로 만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위기에 직면함
(electrek.co)- Tesla의 ‘완전 자율주행(FSD) 슈퍼바이즈드’ 확장이 한계점을 드러내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함
 - 차량이 약속된 FSD 기능을 제공받지 못해 고객들이 보상 요구 분위기 조성됨
 - HW3 차량 소유주들이 업그레이드 불가 사실을 인지하면서 집단 소송까지 확대 중임
 - Tesla의 할인 및 FSD 이전 정책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신뢰 하락 현상 심화 중임
 - 법적·경제적 위험이 커지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상이나 리트로핏 부담 직면 상황임
 
Tesla ‘Full Self-Driving’ 약속과 하드웨어 문제
Tesla는 2016년 이후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가 탑재된다고 발표했음. 그러나 실제로는 초기 HW2 하드웨어가 자율주행 수준(FSD)을 지원하지 못해 HW3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음. HW3은 2019년~2023년 생산 차량에 적용됐으며, 2024년부터는 HW4로 전환됨
초기에는 Elon Musk가 HW4 차량의 FSD 소프트웨어가 HW3보다 6개월 정도 늦게 업데이트될 것이라 밝혔으나, 이 전략은 몇 달 만에 무너짐. Tesla는 HW4 차량에 먼저 FSD를 배포하기 시작했고, HW3 차량은 1년 가까이 의미 있는 업데이트가 없었음. 결국 2025년 1월, Tesla는 HW3가 ‘감독 없는 자율주행’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함. Musk는 컴퓨터 레트로핏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10개월 넘게 후속 소식이 없음
국제 시장 확대와 고객 불만
Tesla는 북미를 넘어 FSD를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확대함. 하지만 HW3 차량에는 FSD가 제공되지 않아, 기존 구매자들이 약속 불이행을 실감하게 됨
-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오직 HW4 차량에만 FSD가 출시
 - HW3 소유주에게도 FSD 구독 옵션(월 149 AUD)을 판매했으나, 실질적 기능은 없음
 - Tesla는 HW3 고객들에게 신차 구매 시 5,000달러 할인 및 FSD 이전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냄
 - 하지만 해당 할인은 모든 재고 차량에 제공되는 것으로, 특별한 보상 성격이 약함
 
집단 소송 및 기업 리스크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주에서는 수천 명이 참가한 FSD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미국 및 중국에서도 유사 소송이 진행 중임. 약 10~15만 달러를 지불한 수만 명의 FSD 구매자가 있으며, Tesla는 최선의 경우에도 수십억 달러의 보상 또는 레트로핏 부담에 직면할 수 있음
Electrek의 의견 및 제언
고객 불만이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Tesla의 신뢰도가 큰 타격을 받는 중임. 기자는 모든 HW3 고객에게 5,000달러 추가 할인, FSD 구매자에는 FSD 무료 이전 및 10,000달러 추가 할인 등 보상책을 제시
- 이는 Tesla가 스스로 만든 법적·경제적 책임 규모에 부합하는 대응임
 - 장기적 신뢰 회복과 소송 위험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임
 
그러나 Tesla가 이를 주저하는 근본 원인은 향후 HW4에도 유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이는 회사 존립에 심대한 위협임
기사 요약
- Tesla의 FSD 확장 정책이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노출
 - HW3 소유주들의 기능 미제공 및 보상 문제, 그리고 불확실한 업그레이드 의사소통이 고객 신뢰 하락을 유발
 -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구독 판매 및 할인 정책도 실질적 보상책 역할을 하지 못함
 - 집단 소송이 세계 각지에서 확산되며, Tesla는 미정인 리트로핏 비용이나 보상금에 수십억 달러 부담 가능성 대두
 - 근본적으로 신뢰 회복 위해선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보상 정책이 필요하나, 향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반복 위험도 있음
 
핵심 메시지
HW3 차량 구매자를 비롯하여 FSD에 높은 비용을 지불한 전 세계 Tesla 고객층이 약속된 기능을 받지 못하면서 불만과 법적 분쟁이 확산되고 있음. Tesla의 일부 구독 및 할인 정책은 고객 혼란과 불신만 초래함.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 보상책이 필요하나, 구조적 제약과 미래 리스크로 인해 근본 해법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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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 Tesla에게 수년간 무이자 대출을 해준 셈이 된 HW3 오너들이 FSD를 구매했음에도 아직 약속한 기능을 받지 못했음에 대해 이야기함, 이러한 고객들이 이제 차를 업그레이드할 때 1만 달러 할인을 받으려면 추가로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불합리함을 강조함, 결국 몇 년 전에 샀던 기능을 아직도 못 받았고, 앞으로도 또다시 추가 지불을 해야만 받을지도 모르는 현실임
- Star Citizen 사례가 즉시 떠올랐음, 2012년에 처음 발표되었지만 아직 사람들이 회사의 약속과 마케팅에 계속 돈을 내고 있는 상황임
 - 구매 계약서에 FSD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윤리적으로 의문이 있을지라도 법적으로는 허용 가능할 수 있으나, 만약 문구가 있다면 Tesla 오너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음
 - 이런 상황은 사기 같다고 느껴짐, Musk가 수조 원대 자산가인 이유가 의문임, 그는 투자자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의도적으로 오도하거나 거짓말을 일삼음,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사기 유형임, 그가 진정으로 자본에 대한 윤리적 관리자인 적이 없었음, 미국 여러 대통령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그의 허위 약속이나 신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진 적이 없음
 - Tesla와 그 커뮤니티 자체가 일종의 종교 집단 같음, 신도들은 메시야에게 환불을 요구하지 않음, 오히려 자신이 뭔가 더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함, 실제로 사업적 네트워킹, 콘텐츠 제작, 액세서리 판매, 주식 보유 등 루트로 자신도 이득을 보길 원함, 자신의 차가 얼마나 자율 주행이 잘 되는지 자랑해온 만큼, 감정적으로도 물러서기 어려움
 - 정말로 말이 안 맞는 구조임, '예전에 나를 속였지만 다음번엔 좀 더 싸게 살 수 있게 해주니까 또 사겠음'이라는 논리가 통하는 게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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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ndrej Karpathy가 출연한 팟캐스트를 봤는데, 예전 Tesla Autopilot 책임자였음, 그 시절부터 '1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 약속이 이어져 온 지 15년이 지남, 요즘엔 AGI도 10년 안에 올 것이라 예측함, 자신이 15년간 정확한 예측을 해왔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함, 영상을 보려면 여기를 참고함
- 만약 내가 연 1,000만 달러를 받는다면,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어떤 예측도 하게 됨
 - 무대 위에서 Elon이 FSD 관련 예측을 할 때마다, Andrej가 뒤에서 찡그리는 표정이 자주 보여서 본인도 믿지 않으면서 억지로 따르던 게 느껴졌음
 - Andrej는 타임라인에 대한 예측은 잘 하지 않았고, 주로 Elon이 그런 발언을 했음, Andrej의 공식 발표는 신중하고 구체적이었음
 - 영상에서는 그런 자기 자랑이 전혀 아니었음, 오히려 FSD 일정이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이었음을 인정하고 AGI 역시 10년은 걸린다는 입장이었음, 다른 사람들은 1~2년 내에 된다지만 본인은 훨씬 신중함
 - 그 예측의 주체가 Karpathy인지 확실치 않음, 실제로 Musk가 비현실적인 일정을 임의로 팀에 강요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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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균형을 위해 의견 남김, HW3 오너로서 내 차는 5년이 됐음에도 FSD 덕에 정말 잘 주행함, 여전히 꾸준히 업데이트도 받고 있음, 짧은 거리든 긴 거리든 피곤할 때 FSD를 켜두면 99% 완벽하게 작동함(고속도로, 도심 모두), 헬스장에서 비 오거나 눈 올 때 Summon 기능을 쓰면 차가 직접 다가오기도 함, 이 기능이 망가졌을 때도 있었는데 최근엔 잘 고쳐짐, 주행 후 자동 주차까지 가능해졌음, 5년 된 차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게 신기함, FSD에 7천 달러를 썼는데도 요즘 타사 대비 엄청난 기능을 누림, BMW는 심지어 열선 시트도 월 구독을 요구함, 평범한 회사 차보다 테슬라가 훨씬 나은 선택임, 뉴욕에 거주하며 5년 넘게 거의 매일 FSD 쓰는데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음, 이건 노련한 사람 운전사에게도 드문 결과임
- 2018년식 테슬라 오너임, FSD 품질이 '괜찮은' 것도 아니고 이름 그대로 FSD도 아님, 50~100번의 결정 중 한두 번은 문제를 일으켜서 항상 감독이 필요함, 고속도로 오토파일럿 품질도 오히려 퇴보했음, Tesla도 현행 FSD가 완전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임, 이미 돈 낸 고객들에게 최신 하드웨어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봄, 약속한 제품(혹은 환불)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뤄져야 함
 - 다른 브랜드(EX: BYD)는 비슷한 기능을 차값에 이미 포함함, 별도 과금하지 않음, "Full Self Driving"이라는 제품명을 아직까지도 논의한다는 자체가 아이러니함, 큰 기업이 소비자에게 거짓을 팔게 두면 사회가 개선되지 않음
 - 99% 완벽하다고? 1시간 30분마다 1분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 아닌지, 결코 충분하지 않음
 - "99% 완벽"이라는 설명이 오히려 내 구매욕을 떨어뜨림
 - 시장에서 최고 기술일 수는 있어도, 약속했던 수준(레벨 5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음, Tesla는 지난 수년 간 이런 약속으로 평가와 시장가치, 고객 기반을 만들었음, 고객은 차량이 스스로 운전해서 이동하거나, 로보택시로서 돈을 번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2016년부터 줄곧 이행된 약속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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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이 Tesla의 가장 큰 실패와 블라인드스팟이었다고 생각함, 그 전략 때문에 투자도 뺐음, 성장세와 수익성, 수직 통합 모델, 다음 세대 제품(기본 밴/ SUV/ 픽업을 같은 플랫폼으로 생산)까지는 합리적이었음, 이후엔 더 저렴한 소형차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봄, 본인이 기대한 것은 Tesla가 자가 개발한 잘 작동하는 Level 2 시스템에 최적화하면서 고속도로, 정체구간, 조작 편의성에 집중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Tesla는 복잡한 내비게이션과 리모트 기동(Summon) 같은 기능에만 치중했음, 자동 주차, 360도 뷰, 그림자 등 기본 감지 기술조차 미흡했는데, 실제로는 사각지대/코너 탐지 같은 위험한 문제를 센서로 보완하는 편이 더 중요했음, 검증도 안 된 기존 하드웨어로 완전 자율주행을 홍보하며 판매한 건 무책임했다고 봄, Tesla 메시지 역시 원래는 "안전/ 친환경/ 재미"였으나, 점점 반쪽짜리 소프트웨어가 되었고 위험하게 바뀐 듯함, Musk가 ‘자율주행이 성공하면 자동차 시장이 80% 붕괴’라고했을 때 이미 길을 잃었다고 판단함
- 내 기준에서 Tesla가 길을 잃은 가장 큰 신호는 갑자기 비트코인에 올인하고, 자체 노드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임,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봄
 - 사실 자율주행 스토리텔링 덕에 Tesla의 시가총액이 미친 듯이 올랐던 것 아닌지, '우리는 GM보다 더 잘 만드는 회사다'와 '우리는 로보택시로 고객에게 수익까지 안겨줄 것이다'는 전혀 다름, Musk의 2018년 보상 패키지도 시가총액 달성에 맞춰져 있었음,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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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가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데 구독 상품을 판다는 게 이상하다는 의견에 대해, 오히려 그 이유가 명확하다고 생각함
- 멀리서 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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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가 첨단 기술 방향보다는 심플하고 내구성 강한 90년대 스타일 차량을 출시했다면 내연기관 차량 시장에서 더 잘 싸웠을 것으로 봄, 전자장비가 많아질수록 내구성에서 불리하고, 경험상 자동차는 극한 기온 환경에서 오래 버티려면 검증된 구형 반도체 공정(28nm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3nm 칩이 차에 들어간다면 10년을 버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함
- 사람들은 화려한 EV의 원인과 결과를 오해함, 기본적으로 배터리 팩에만도 1만~2만 달러가 들어가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음, 그래서 실속 없는 기본형보다는 각종 "프리미엄" 기능을 부가해서 값이 더 올라가도록 마케팅하는 것임(파워시트, 대형 스크린, 유리 지붕, 게임용 프로세서 등은 실제로 원가는 크지 않음), 덕분에 3천 달러쯤 추가 기능을 얹어서 4만5천 달러로 팔면 소비자는 돈 값을 한다고 느끼게 됨
 - 차를 일부러 못 생기게 만들면 판매량이 안 나옴, 사람들은 새 차를 살 돈이 부족하지만, 그 차가 멋져 보여야 8년 할부도 감수함, 차라리 2002년식 전기 Acura Integra라면 바로 사겠음
 -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도 싫음, 모든 기능이 하나의 스크린에 집중된 구성은 사용성도 떨어지고, 스크린에 문제가 생기면 (예: 기상 상황에 따라 필요한 히터/ 에어컨 조작) 굉장히 위험하다고 봄
 - 사람들은 항상 기본형, 옵션 없는 벤치마크 모델도 많이 찾지만, 실제 구매는 몇 년 된 풀옵션 중고차로 넘어감, 실제로는 한정 수요로 인해 옵션 없는 모델이 더 비쌀 수 있음(생산공정/공구 개발 비용 분산 어려움), 반면 전동식 창문은 대량 생산으로 훨씬 저렴함
 - Slate라는 차를 참고하면 좋겠음, 공식 사이트, 사진 참조, 심지어 라디오조차 없음, 문 밑에 위치한 조작기가 바로 창문 조절장치임, Tesla 한 대값이면 Slate 세 대도 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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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가 FSD 관련 광고로 인해 영국 법원에서 소송을 당한 사례 공유, 영국 소비자법상 광고된 상품 내용과 일치해야 하기에 Tesla가 환불+이자+법률비를 지급하고 합의함, Tesla 측도 법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임, 쓸데없이 너무 많은 약속을 한 것이 패착이라고 생각함, 그냥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이라고만 해도 충분히 잘 팔릴 멋진 제품이었을 것임
- 다음 PPI(교통사기), 디젤게이트, 자동차 할부 분쟁처럼 "2015~2025년 사이에 Tesla를 구매한 적 있으신가? 수천 파운드를 돌려받으실 수 있음" 식 캠페인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 같음
 - 영국의 소액청구법원 시스템이 매우 효율적임, PayPal 관련 사건도 여기에 간 사례가 있을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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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n의 말만 믿고 테슬라를 산 고객에겐 동정심이 없다는 입장임, Tesla는 반복적으로 고객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음
- 다행히 이런 사례에 적용되는 법이 실제로 존재함, 기업이 단순히 "너희가 잘못 믿은 것이다"라고만 하고 넘어가는 게 전부는 아님
 - 오늘날이라면 말이 통하겠지만, 10년 전에는 Musk의 수상한 이력도 덜 분명했으니, "속아서 당한 건 네 책임"이라는 논리는 허위광고 또는 사기 관련 법적 보호에서 적용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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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의 약속과 행동을 보면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였음, 다양한 제조사의 좋은 전기차들도 많이 나와 있음
- 일부 시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쓰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차를 선택해야 함, Tesla는 좋은 가성비와 3년 0% 이자등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함, CEO를 잠시 잊게 할 만큼 메리트가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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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진짜 빙산을 만들어서 기후변화를 막으려 한다는 문구인 줄 알았음
- 그 상상 자체가 너무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