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azon 창업자 Jeff Bezos가 인공지능이 현재 '산업적 거품' 상태에 있지만 기술 자체는 실재하며 사회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발언
- Bezos는 현재 AI 산업이 주가가 기업 펀더멘털과 괴리되고, 모든 실험과 아이디어가 자금을 받으며, 투자자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거품의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
- 6명 규모의 회사가 수십억 달러 자금을 받는 등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이 현재 발생하고 있지만, 이것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 실재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
- 산업적 거품은 궁극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며, 1990년대 바이오테크 거품이 많은 회사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약물 개발로 이어진 것처럼, AI도 먼지가 가라앉으면 사회가 발명품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됨
- OpenAI CEO Sam Altman, Goldman Sachs CEO David Solomon 등 다른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도 AI 거품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AI 트레이드가 시장 역사상 위대한 투기적 열광 중 하나를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AI의 산업적 거품 진단
- Exor CEO John Elkann이 Italian Tech Week 무대에서 Bezos에게 현재 AI 산업이 거품 상태의 징후를 보이는지 질문
- Bezos는 이것을 "일종의 산업적 거품" 이라고 명시하며 거품의 주요 특성들을 설명
- 거품이 발생할 때 주가가 비즈니스의 펀더멘털과 분리됨
- 사람들이 오늘날 인공지능에 대해 그러듯이 매우 흥분함
- 모든 실험이나 아이디어가 자금을 받게 됨
-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 모두 자금을 받으며, 투자자들이 이 흥분의 한가운데서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이것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AI의 실재성과 영향력
- Bezos는 거품이라고 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실재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
- "AI는 실재하며, 모든 산업을 변화시킬 것" 이라고 단언
- 6명으로 구성된 회사가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받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 이지만, 이런 종류의 활동이 오늘날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
- 어떤 회사를 언급하는지는 명확히 하지 않음
산업적 거품의 긍정적 측면
- Bezos는 궁극적으로 산업적 거품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
- 1990년대 바이오테크 및 제약 회사 거품을 예로 들며, 많은 회사가 결국 파산했지만 생명을 구하는 약물들이 개발됨
- 산업적 거품은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 심지어 좋을 수도 있음"
- 먼지가 가라앉고 승자가 누구인지 보게 되면, 사회가 그 발명품들로부터 혜택을 받기 때문
- "여기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 이것은 실재하며, AI로부터 사회가 얻을 혜택은 거대할 것"이라고 전망
AI 거품에 대한 다른 경고들
- Bezos만이 AI 거품에 대해 경고하는 주요 비즈니스 인물이 아님
- 2025년 8월, OpenAI CEO Sam Altman이 AI 시장이 거품 상태에 있다고 보도됨
- 많은 투자자들도 이 문제를 제기해왔음
- Goldman Sachs CEO David Solomon은 금요일 AI 과열 속에서 주식 시장 수준에 대한 우려를 표명
- "투자자들이 흥분하면 좋은 일들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회의적이어야 할 잘못될 수 있는 것들을 축소함"
- "어느 시점에 재설정이 있을 것이고, 점검이 있을 것이며, 하락이 있을 것"
- "그 정도는 이 강세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음"
- Selwood Asset Management의 주식 최고투자책임자 Karim Moussalem은 지난주 "AI 트레이드가 시장 역사상 위대한 투기적 열광 중 하나를 닮아가기 시작" 했다고 언급
거품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거품이긴 하지만, 진짜 거품인건 사실입니다.
AI로 Deep한 개발하면 되니까 AI가 잘 알아들을만한 문서만 만들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품은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 수록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Hacker News 의견
- 그는 (예상대로) 닷컴 버블과 비유를 하고 있음, 이는 맞는 주장이라고 생각함. 그때도 거품이 있었고, 실현 불가능한 회사들이 펀딩을 받고 망했지만 결국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왔음
- 닷컴 붐 이후에 남겨진 고속 광섬유와 같은 인프라는 오늘날 세계를 만들었지만, 그 상황이 컴퓨터 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함. 지금도 1998년산 인텔 칩을 쓰지 않음. 그리고 칩은 비용이 매우 크고, 대출로 돈을 끌어오지만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감가상각됨. 지금의 거품에서는 대부분의 지출이 수명이 짧은 자산에 집중되고 있음. AI가 앞으로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이 없지만, 지금 부채를 끌어다 데이터센터와 칩에 미친 듯이 투자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봄. AI의 미래는 커다란 성공이지만, 현재의 버블은 매우 위험하며,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고 전체 경제에 세대적 타격을 줄 수 있음
- 비디오게임 붕괴 이후 게임이 재도약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압도함. 닷컴 붕괴 이후 웹이 대중화되고 기업의 중심이 됨. AI 붐 직전 투자자들에게 작은 경고를 함: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이카로스"라고 말하고 싶음
- 닷컴 시대 기업들은 인터넷 제공자가 아니라, 이미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위에서 돈을 벌려고 했던 회사들이었음
- 인터넷이 사회에 가져온 이익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이 남음
-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고 봄. 닷컴 시대에는 극히 소수만 인터넷을 썼지만 지금 AI는 인터넷 사용자 전체에게 쓰이고 있고 인터넷 인구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분산되는 효과임. 모든 사회가 생산성이 높아지면 결국 모두가 비슷한 속도로 같은 열차에 탄 셈이 될 것임
- 사회 전체에는 별 이득이 없는 것 같지만 극소수의 초부유층이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될 것 같음
- 가진 자에겐 더 많이 주어지고, 아무것도 없는 이에게선 모든 것이 빼앗긴다는 현실을 말하고 싶음
- 초부유층은 절대 망하지 않음. 이런 거품 속에서는 거의 모든 곳에 투자하다가 99%는 실패로 손해를 보더라도 1%의 성공에서 천배 수익을 내며 이익을 챙김. 나머지 사람들은 피해만 입음
- 나는 현재 세 가지 AI 서비스를 직접 결제하고 있고, 우리 회사와 대부분의 팀원들도 각자 여러 AI 서비스를 유료로 쓰고 있음. VC 중에는 결국 실패자가 나오겠지만, 대개 이런 실패란 100배, 1000배 성장에 못 미치는 대신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acqui-hire로 마무리되는 정도임. 이 정도면 실제 산업이라고 생각함
- 우리 팀도 똑같이 하고 있지만, 과연 정말로 생산성이 더 높아졌는지는 확신이 없음. 오히려 예전엔 직접 코드를 썼던 것을 지금은 LLM이 내놓는 코드를 단순히 코드 리뷰만 계속하는 식으로 바뀐 느낌임. 자신이 직접 쓸 때 쌓이는 코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사라지는 현상이 있음
- 이런 회사들도 아마 아직 적자를 보고 있는 상태일 거라 생각함. 언젠가는 흑자를 기대하며 버티는 중임. 운 좋은 한두 곳만이 성공할 것임
- 지금의 문제점은 AI가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과대광고가 미친듯한 적자를 정당화한다는 점임. 이런 업체들은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계속 자금을 태우고 있음. 결국 이 서비스들은 유용하기 때문에 살아남겠지만, 지금과 같은 비용 구조로는 힘들 것임
- 왜 세 가지나 쓰는지 궁금함. 결국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이 오지 않을지 궁금함. 팀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AI를 쓰는지, 그리고 이 상황이 실제 산업인지 단순히 얼리 어답터 현상인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 각 업체에 정말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 주고 있는지 궁금함. 다른 서비스로 옮기는 게 과연 얼마나 쉬운지 생각해 본 적 있음
- 꽤 균형 잡힌 시각이라고 생각함. 내 해석은 그 역시 지금 거품이 있고 실현 가능성 없는 아이디어에도 자금이 몰리지만, 동시에 정말 좋은 아이디어도 많아서 성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음. 그리고 덧붙이면, 기사 요약본에 오타(suring → during)가 있던데 CNBC는 제대로 교정하는지 궁금함
- 오타는 사람이 직접 썼다는 증거이니, 모든 이가 글에 최소 한 번은 오타를 내야 한다고 생각함
- 이런 식이면 결국 ‘레몬 마켓(lemon's market)’이 되는 것임. 바이어 입장에서는 좋은 AI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할 수 없거나 구분하려 하지 않음
- 아이러니함이 높은 상황임
- LLM이 교정했다면 이런 오타는 절대 없었을 것임
- 내가 아는 금융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AI 버블이 스타트업들을 한 번에 무너뜨릴 대형 참사로 끝날 것이라 보고 있음. 이들에게 테크 업계는 자신의 금융 게임에서 움직이는 졸에 불과함. 실리콘밸리가 AI 거품을 기대하며 돈 버는 계획을 세울 때, 진짜 금융 고수들은 물이 빠질 때 진짜 돈을 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미 포지션을 잡는 중임.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람
- AI 스타트업은 특히 더 위험하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이들만의 틈새 프로젝트가 BigTech의 범용 AI 모델이 나오면 금방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임
- 스타트업만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함
- 오히려 금융계 사람들이 AI에 대해서 완전히 모른다고 생각함. 그들과 AI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함
- "거품 시기에는 모든 실험, 아이디어가 자금 지원을 받음.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하기 어려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이 가짜인 것은 아님"이라는 말을 인용하고 싶음. 그런데 왜 투자자가 나쁜 아이디어에까지 돈을 대야 하는지 의문임. 서구 자본주의의 핵심은 투자자가 사회와 기술 현실의 필요를 더 잘 맞출 수 있다는 점임. 만약 투자자가 그런 역할을 못 한다면 오히려 계획위원회로 대체할 수 있지 않겠는가. 더 다양한 연구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사회주의 아래서도 좋은 아이디어, 나쁜 아이디어 모두가 자금 지원을 받고, 위원회조차 흥분 속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만, 실제로 무언가가 움직인다는 것은 변하지 않음"이라고도 말하고 싶음
- 투자자가 아이디어에 자금을 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아이디어가 좋은지 나쁜지 실험하는 과정임. 이것이 바로 테스트임
- 많은 좋은 아이디어는 처음에는 나쁠 것처럼 보임. 실제로 좋은지 판단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함
- 위원회식 투자 방식은 대부분 다양성이 떨어지고, 책임 소재 때문에 너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어, 소련에서 칩 복제가 흔했던 건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관리자가 위험 부담을 피하려다 보니 독창적 개발보다 검증된 복제 쪽이 선택되었기 때문임. 자본주의의 핵심은 스스로의 판단력·실패에 따른 대가를 본인이 감수한다는 점인데, 리스크를 감수한 만큼 보상이 주어짐. 물론 투자자들이 모두 동일한 거품에 몰리면 위원회와의 차이가 사라짐
- 초기 투자자들은 대체로 다양한 아이디어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그 중 대부분이 실패해도 상관 없음. 일부 성공은 10,000% 성장으로 수많은 실패작을 보상할 수 있음. 자본주의의 궁극적 명제는 사회의 요구와 기술의 현실에 더 부합하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에 있음. 하지만 자본주의도 낭비나 잘못된 판단이 없는 체제는 아님
- 가장 중요한 차이는 진짜 투자자는 자신의 오랜 기간 모은 돈을 실제로 위험에 노출한다는 점임.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관료가 남의 돈을 쓴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름. 우리의 사회도 완전한 자본주의는 아니고, 유럽, 미국, 아시아 모두 절반 이상은 국가, 중앙은행 등에서 중앙 계획 예산으로 흘러가는 구조임. 개인적으로 유럽에 살면서 공공 예산이 무능한 사람들에게 낭비되고, 정치인과 그 주변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자주 목격함. 예를 들어, 스페인이 코로나 이후 받은 지원금 대부분이 사회주의자들과 그 지인이 소유한 회사에 쓰였고 실제 집행내역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음
- 어제 진행된 Bezos의 전체 인터뷰 영상을 YouTube에서 볼 수 있음
- 이 주제에 대해 Bill Janeway의 에세이를 추천함
- 그가 말하는 '사회'가 정확히 누구를 의미하는지 궁금함. 모든 사람이 포함되는 사회인지, 아니면 부유층만의 사회를 의미하는지 질문함
- 결국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돌아가겠지만, 부유층은 그 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얻게 되는 구조임
-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다면 전체 사회가 포함되는 것임. 대형 AI 연구소가 닫히더라도 오픈소스 AI는 계속 존재할 것이고 죽지 않음. AI는 모든 사람의 지식과 생산성을 높이고, 각자가 얼마나 활용할지에 달려 있음. 구조가 바뀔 필요는 없으며, 다만 더 빠르고 똑똑해지는 것임
- 인터넷이 누구에게 이익을 줬는지도 똑같이 질문하고 싶음
- Manna라는 작품도 같은 질문을 던짐. 계속 이렇게 간다면 '좋은' 결말로 흘러갈 것 같진 않음
- 한때 '사회'란 모두를 의미했지만, 과거 상류층 만남에서 어느 요트가 우승할지 소문이 돌던 그 'Society'의 이름이기도 했음. 대문자 'Society'가 이번 거품의 실질적인 수혜자임
- 기술이 공공요금, 식비, 의료, 보험 등 실질 생활비를 낮추지 않는 이상, 사회 전체에 실질적인 이득은 없으며, 오히려 사람들의 일자리 감소만 있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