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ChatGPT Pulse는 사용자가 질문을 하지 않아도 매일 맞춤형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액티브 기능
  • 이전 대화, 피드백, 앱 연결 정보를 바탕으로 매일 아침 주제별 카드 형태의 요약과 제안을 제공함
  • Gmail, Google Calendar와 연동하면 회의 안건 작성, 일정 알림, 여행 식당 추천 등 맥락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사용자는 Curate 기능으로 원하는 주제를 요청하거나, 좋아요/싫어요 피드백을 통해 Pulse를 더 개인화할 수 있음
  • 이는 ChatGPT가 단순한 응답 도구에서 능동적 개인 비서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는 의미를 가짐

ChatGPT Pulse 개요

  • Pulse는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아도 매일 맞춤형 리서치와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임
  • 기존에는 사용자가 먼저 질문해야 했지만, Pulse는 비동기적 리서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함
  • 매일 아침 시각적 카드 형태로 정리된 주제별 업데이트를 받아 빠르게 확인 가능함

기능과 특징

  • 매일 밤 메모리, 대화 기록, 피드백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선별해 다음 날 아침 제공함
  • 건강한 저녁 메뉴 추천, 트라이애슬론 훈련 단계 안내처럼 단기·장기 목표 모두 지원함
  • Gmail, Google Calendar를 연동하면 생일 선물 알림, 회의 안건 작성, 여행 식당 추천까지 가능함
  •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 정책 위반 콘텐츠는 차단

개인화와 피드백

  • 사용자가 Curate 버튼을 눌러 특정 주제를 요청할 수 있음
    • 예: "내일은 프로 테니스 소식에 집중해줘", "금요일 지역 행사 모아줘"
  • 좋아요/싫어요 피드백으로 콘텐츠의 유용성을 바로 전달 가능함
  • 피드백 내역은 쉽게 조회·삭제 가능하며, 반복 학습을 통해 점차 더 개인화됨

ChatGPT Lab 인사이트

  • 대학생과의 실험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요청했을 때 효용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피드백이 나옴
  • 이에 따라 간단한 반응 공유개인화 설정 기능을 강화함

한계와 제약

  • Pulse는 아직 프리뷰 단계로 항상 정확하지는 않음
  • 이미 끝난 프로젝트에 대한 팁처럼 엉뚱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음
  • 그러나 피드백을 통해 점점 개선되며 실사용 경험을 학습

앞으로의 방향

  • Pulse는 대화, 메모리, 앱 연결을 결합해 ChatGPT를 질문 응답 도구 →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로 진화시킴
  • 장기적으로는 리서치, 계획, 행동 실행까지 대행하는 AI 비서를 목표로 함
  •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앱과 연결돼 맥락 기반 맞춤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
  • 궁극적으로는 사용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작업과 아이디어를 가속화하는 조용한 조력자로 발전할 것
Hacker News 의견
  • 오늘 내 pulse는 예전 대화들의 평범한 반복임. 며칠 전 GPT-5 pro에게 스스로 하고 싶은 야심찬 프로젝트 하나를 정하라고 했고, 내가 물리적인 일은 다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내 이전 프로젝트들을 재포장한 플랜만 줬음. 이런 도구들에 대한 흥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 이 느낌이 예전에 블록체인에 느꼈던 것과 묘하게 닮았음. 둘 다 사라지진 않겠지만, VC들과 테크 리더들이 과장한 '튤립 버블'에는 못 미칠 거라고 봄. 기술은 오래 전부터 미래에 대한 영혼 있는 비전을 잃었고, 오로지 돈벌이용 전략만 남았다는 생각임

    • 블록체인과 같은 느낌이라는 부분에는 동의할 수 없음. 블록체인은 범죄자나 팔로워 장사하는 인플루언서들에게나 의미 있을 정도로 쓸모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함. 반면 AI는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겐 정말 강력한 도구임. 시간, 지식,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직접 검증하고 더 나은 결과로 이끌 능력이 있다면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을 나도 지난 1년간 경험함.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라, 아무런 노력이나 전문성 없이 누구나 프로그래머, 건축가,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 지나친 희망임. 이제 그 약속은 거의 사라짐

    •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GPT-5 pro가 재탕해서 자신의 아이디어인 듯 말한 경험에 대해선, 인간과 AI 역할이 뒤바뀐 것 같음.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인간이 내고, 기계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맡겨야 의미 있음. 계산기에 어떤 식으로 계산할지 묻거나, 데이터베이스에 무슨 쿼리를 던질지 묻는 것과 비슷하게 어리석은 접근임. 이런 도구는 인간을 보조하는 존재임. 그리고 GPT 같은 LLM에는 '의지'가 없으니, 무엇을 '원한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 불가임

    • ChatGPT에서 메모리 기능을 끄는 것을 추천함. 여러 실험 결과, 거의 모든 면에서 메모리 없는 ChatGPT가 더 유용하고 뛰어남. 이게 직관에 반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임: (1) 메모리는 중독성 유발 목적이 큼. '내 정보를 기억한다'는 마법 같은 감각을 주지만 실제로 그리 유용하지 않음 (2) 메모리가 컨텍스트 창을 심각하게 어지럽힘. 정보가 많아질수록 품질, 정확성, 독립적인 사고 모두 급격히 저하됨. 특히 내가 통제 못 하는 저품질 맥락이 쌓이면 문제임 (3) 메모리는 ChatGPT를 더 아부쟁이로 만듦. 반복되고 왜곡된 정보만 에코 챔버처럼 되풀이함 (4) 메모리는 정말 기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음. 모든 과거 대화를 참조하는 게 아니라, 채팅 이력이 몇 줄의 압축된 정보로 요약됨. 그 왜곡이 모든 이후 대화의 근거가 됨. 긴 대화도 피하는 것이 좋음. 저장 없이 필요한 답변만 받고 대화 종료하는 식이 예전 ChatGPT의 뛰어남을 되찾는 방법임. 마지막으로, 답변을 받을 때 생각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함. 시간이 짧을수록 더 복종적인 답변이 나옴

    • LLM에는 '원함'이나 '선호'란 개념이 없음. 그러니 스스로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는 기대 자체가 잘못임

    • 매번 블록체인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진짜 진심인지, 아니면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말인지 궁금해짐. AI는 확실히 다르고 정말 유용함. 많은 사람들이 유료로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기술에 밝지 않은 이들도 쓰고 있음. 광고도 안 했는데도 사람들이 좋아서 스스로 사용함

  • "모든 것을 연결하세요"라는 메시지는, "우리가 모든 걸 실시간으로 읽어서 10배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게요"와 같은 약속으로 들림

    • AI SYSTEM은 데이터를 넣기에 완벽한 사이즈임! 안에 아주 안전하고 쓸모있는 데이터가 저장됨. 데이터 넣으면 AI SYSTEM이 잘 지켜줌. Sam Altman도 데이터를 사랑스럽게 잘 관리해줄 거니까 친구처럼 신뢰할 수 있음. 원본 링크

    • 만약 모든 걸 연결하지 않으면, 연결하는 사람들에게 경쟁에서 밀린다는 뉘앙스를 비추는 것 같음

    • 실제로 가치 있는 정보를 가진 대형 기업들은 MS Teams, Google Workspace, Slack 같은 서비스를 구매해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함. 이런 기업들은 신뢰와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 오랜 기간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지킬 가능성이 높음. 부자들은 정보를 관리할 사람을 채용해 삶을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함. 이제는 AI 덕분에 평범한 사람들도 거의 공짜로 자기 삶의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됨. 이건 정말 놀라운 혁신임

    • 개인정보 우려가 당연히 있지만, 적어도 데이터를 맡기는 대가로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거라는 기대는 있음. 의미 없는 앱이 주소록 접근 요청하는 것과는 다름

    • 내 생각이 투영된 걸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ChatGPT 사용자들은 '10배 인간'이 되고 싶다기보다는, 위험 부담 없는 인간적인 소통의 유사품을 원한다고 봄

  • LLM은 점점 더 인간의 친밀한 대화에 참여하게 됨. 이런 친밀함 때문에 사람 마음을 조작하는 기술이 될 수도 있음. 인간을 특별히 미스터리한 존재로 여기지 말아야 함. 주의력과 설득 시장이 무한히 열리면, 사람들은 스스로 정신 건강을 해치는 선택도 기꺼이 하게 됨. 지금 소셜 미디어가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맞춤형 LLM에 접한 아이들은 매우 분절된 현실에서 자라날 수 있음. 10년 후쯤이면 이질적인 우주에 사는 듯한 사람을 실제로 만나게 될 수도 있음. 이들은 현실과 필요한 일(버스 타기, 거리 계산 등)에만 연결되고, 그 외의 모든 영역에선 더는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게 됨. 스스로 LLM에게 대화 시작을 맡기는 습관이 굳어지면, 개인 맞춤과 고립의 악순환이 완성됨. 친밀한 LLM은 결국 공통점을 잃고 각자만의 현실에 갇히게 할 위험이 있음

    • 아이들이 맞춤형 LLM에 노출되는 것은 마치 Ray Bradbury의 'The Veldt'의 대화형 버전과 비슷한 느낌임 원본 링크

    • 물론 꼭 그런 미래만 있는 건 아님. 상상해보면 LLM이 "너를 엄청난 ~로 만들어줄게!"라는 목표를 갖고, 네 하루 일과와 대화까지 모두 기록해서 실수와 부족한 점을 피드백해주고, 친구가 되어주지 않으면서 학습 진전을 요구하는 식의 '성장 코치'가 될 수도 있음. 즉, 맹목적으로 헌신하는 인생 코치 같은 LLM. 관건은 이런 LLM이 실제 시장에서 필요한 유인책과 성공 조건을 가질지 여부임

    • 요즘 LLM이 편집증적인 성향을 가진 사용자의 생각을 강화해주는 모습을 보면, 거의 '정신분열증 서비스'가 생긴 것 같은 느낌임

  • Pulse가 소개하는 미래는 결국 개인 맞춤형 리서치와 주기적 업데이트임. 앞으로 더 많은 앱과 연동해 맥락 있는 정보 전달을 확대하겠다고 함. 회의 직전 확인, 초안 리마인드 같은 '적시에 적합한 일'을 알아서 띄워 준다고 하는데, 결국 OAI가 자사 제품군에 광고 채널을 구축하려는 행보로 읽힘

    • 내게는 이 방향이 TikTok화에 더 가깝게 느껴짐. 아무 생각 없어도 ChatGPT를 열면 끝없이 게으른 콘텐츠가 머릿속에 쏟아지게 됨. 주도적 글쓰기가 수동적 소비로 변질되는 느낌임

    • 이미 OAI가 내년까지는 무료 사용자와 기타 제품으로 큰 수익을 내긴 힘들지만, 2029년쯤엔 이 분야에서 연 250억 달러까지 벌 거라 예상하고 있음.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함

    • 이런 전략은 종말의 서막처럼 보이기도 함. 개인적으로는 아직 Mistral 쓰는 게 꽤 만족스럽고, Altman은 절반도 못 신뢰함

    • OpenAI ChatGPT 광고 관련 Adweek 기사

    • 아니, 진짜로 말하자면 그런 일은 OpenAI Personalization LLC, 혹은 OpenAI Inc의 자매 회사에서 하는 일이겠지

  • Google의 강점은 이미 달력, 앱, 채팅 등과의 깊은 통합임. 이런 통합 덕분에 맥락 풍부한 업데이트를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음. OpenAI는 아직 이런 생태계 락인이 부족해서, 경쟁하려면 더 많은 통합에 뛰어들 필요가 있음. 결국 '모델만 잘 만드는 회사'로는 안 되고, 지능 그 자체의 가치는 점점 상향 평준화되어 의미가 줄어듦. OpenAI는 어쩔 수 없이 플랫폼 상위의 경험을 직접 만들어야 할 것임. 성공 여부는 두고 봐야 함

    • 아이러니하게도 OpenAI가 만든 모델이 다른 어떤 영역보다 웹 개발 코드 작성에선 훨씬 뛰어남. 이젠 그 '평평한 경기장'에서 스스로 경쟁해야 하게 됨

    • Gmail, 캘린더 등 다 사용 중이지만, AI 기능이 직접적으로 유용하게 다가온 적이 한 번도 없음. 내가 시대에 뒤처진 건지, 아니면 Google이 강점을 제대로 못 살리고 있는 건지 궁금함

    • 데이터의 격리라는 전략도 의외로 나름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음

    • OpenAI는 차라리 달력, 이메일, 문서 작업을 지원하는 앱부터 내놓는 게 나을 듯함. 이미 관련 프레임워크와 포맷(ics, caldav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생태계 경쟁에서 Google에 맞서려면 이런 접근이 훨씬 실용적임

    • 사실 Google이 모든 사용자에게 아침에 오늘 일정, 미뤄둔 이메일, 후속 조치할 일들을 요약해서 메일로 보내주는 것만 해도 경쟁력이 될텐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음

  • Pulse가 광고로 가는 진입로인가 궁금함. 벤더들이 내 pulse에 등장하려면 돈을 내는 구조인지 의문임

    • 맞음. 아주 맞는 지적임
  • 데스크톱 버전이 없다는 점이 불만임. 내가 나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작은 휴대폰 화면으로 진지한 업무를 보는 게 상상도 안 됨. 43인치 4K 모니터는 정말 너무 소중하고, 화면이 작은 건 싫음. 물론 나만 그런 건 아닐 것 같음

    • 이건 '진지한' 업무가 목적이 아니라, ChatGPT가 하루의 첫 번째 접점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임. 그리고 계속 돌아오게 만들려는 전략임

    • 모바일 전용 금융 앱처럼, 보고서를 한 페이지에 볼 수 없고 화면만 무한히 넘겨야 한다면 정말 짜증남. 나만 그런게 아님

    • 내 친구들만 봐도 데스크톱 쓰는 사람은 1%고, 다들 노트북임

  • ChatGPT가 내게 없던 추진력을 줘서 예전엔 엄두도 안 냈던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음. 오실로스코프도 이제 제대로 쓸 줄 알고, 빈티지 앰프도 직접 고치고 있음. 정말 신나는 경험임

    • 개인적으로도, 전문가가 아니었던 분야 진입 장벽이 낮아진 느낌은 거의 슈퍼파워를 가진 것과 같음

    • 나도 같은 경우임.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선 아이디어와 계획은 있었지만, 실제로 코드를 파고드는 시간과 의지가 부족했음. Codex 덕분에 하루 만에 세팅하고, 이후엔 단계별로 내가 생각했던 개선을 모두 구현함

    • 나도 Claude와의 경험이 비슷함. 수년 동안 만들고 싶었던 아이폰 게임이 있었지만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최근 석 달간 Claude의 도움으로 실제로 게임을 구현하고, 재미삼아 출시까지 함

  • 어제 하루 정말 꽉 채워서 열심히 보냈음. 이제 하루 시작은 스타벅스 아이스 말차 라떼로 부드럽게 하라고 권유하고 싶음. 내가 주문까지 바로 배달해 주겠음

  • 금이 가기 시작한 것 같음. 매일 명상이나 리마인더로 사용자의 '관여'를 억지로 유도해야만 스스로 쓸모 있음을 부각한다면, 그건 이미 위기 신호임

    • 최근 논문에서 오히려 ChatGPT의 실제 활성 사용자와 사용 시간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ChatGPT 이용 관련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