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호주 정부는 16세 미만 청소년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대상을 YouTube까지 확대함
  • 기존 일부 플랫폼에 적용되던 예외 조항을 공식적으로 제거함
  • 이러한 조치는 청소년의 정신 건강 보호와 온라인 위험 최소화를 목표로 함
  • 기술기업들의 플랫폼 접근 연령 제한 준수 의무와 관련된 논의가 더 활발해짐
  • 국내외 IT 업계와 청년 사용자들에게 정책 변화의 영향이 클 전망임

호주의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 확대

호주 정부는 최근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정책을 기존 Facebook, Instagram, TikTok 등 주요 소셜 플랫폼 외에 YouTube로 확장함. 이로써 YouTube에 적용되던 일부 예외 조항이 공식적으로 폐지됨.

정부의 목적과 방향

  • 이번 조치는 청소년의 정신 건강 망각 위험 및 온라인 상에서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취지임
  • 정부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청소년 사용자 연령 확인 및 플랫폼 접근 제한이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 의지 강조함

업계 및 사회적 영향

  • IT 및 소셜미디어 업계는 연령 제한 강화 정책에 따라 실질적으로 플랫폼 접근 방식과 알고리듬 개발에 조정 필요성을 겪음
  • 정책 변화에 따라 일부 청소년 사용자와 부모들 사이에 사용 경험 변화 및 우려 확산 중임

국제적 맥락

  • 호주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논의 중인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 트렌드와 맞물림
  • 앞으로 해외 및 국내 IT 기업들이 연령 검증, 데이터 보호 등 법적, 기술적 대응에 더욱 힘쓸 필요성이 대두됨
Hacker News 의견
  • 나는 내가 매월 29 뉴질랜드 달러를 내는 유료 가족 계정으로 YouTube에서 채널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싶음에도 프로필을 생성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함. 내 아이들이 일부 채널에만 자유롭게 접근하는 건 괜찮은데, 무작위 채널에서 나오는 멍해지는 Shorts랑 이상한 영상들은 정말 스트레스임. 애들이 점점 더 나이들며 더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서 그런지, 아니면 콘텐츠 질 자체가 떨어져서 그런지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느낌임. 그래서 결국 구독 취소해서 적어도 아이들이 유튜브 사용할 땐 지독한 광고를 좀 봐야 하게 만들 생각임

    • 이런 기능은 대기업에게 우선순위가 낮고, UI나 서비스가 계속 변화할 때마다 유지보수가 꾸준히 필요함. 이러다 보니 회귀 테스트 부담도 커지고, 다양한 기기별로 다 동작해야 하는 문제도 있음. 그래서 이런 기본 웹 서비스에 대해 써드파티 클라이언트가 자유롭게 나오고 사회적으로 정착되어야 함. 누구든 공개 엔드포인트로 원하는 UI를 만들어 쓸 수 있어야 함. 참고로, 이 기능은 사실 YouTube Kids에서 제공됨

    • 나는 아직 시도는 안 해봤지만 직접 Jellyfin(https://jellyfin.org/)을 호스팅하고 있음을 공유함. pinchflat(https://github.com/kieraneglin/pinchflat)이란 도구와 조합하면 전체 유튜브 채널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고 라벨링해주므로, 원하는 채널만 저장해서 추천이나 원치 않는 채널 신경 쓸 필요 없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음

    • Windows나 Linux에서는 freetube 앱이 상당히 괜찮은 제어기능을 제공함. 채널 차단, Shorts 차단, 댓글 프로필 사진 숨기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음. 설정에 암호를 걸 수도 있음. 브라우저(Firefox)에선 ublock origin 필터 규칙으로 youtube shorts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었음: :///www.youtube.com/… :///www.youtube.com/… :///www.youtube.com/… :///www.youtube.com/…

    • 나는 YouTube가 의도적으로 아이들에게 끝없는 저품질 콘텐츠를 밀어주는 게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함. 이는 가장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임. Shorts를 영구적으로 막을 수 없고, 채널을 쉽게 차단하거나 싫어요 표시를 할 수 없게 된 게 다 그 이유임. 실제로 유익한 어린이용 콘텐츠도 있지만, 알고리즘이 선택한 온갖 쓰레기 영상에 묻혀버림. 그래서 나는 아예 아이에게 유튜브 접근을 차단하고, 대신 내가 선정한 TV쇼와 영화 파일을 미디어 서버에 담아 정해진 시간에만 TV나 아이패드로 보게 함

    • NewPipe는 광고와 Shorts 차단이 가능함. 단, NewPipe는 YouTube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점 참고해야 함. 나는 YouTube가 써드파티 클라이언트와의 상호운용성을 강제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NewPipe 같은 대안 클라이언트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다양한 옵션과 조작 가능한 기능을 원한다는 증거임. 영상 시청을 위해 사용자가 신원을 밝히게 강제하는 건 프라이버시 악몽이고, 거의 디스토피아 수준임

  • 몇 달 전만 해도 온라인(특히 HN)에는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금지에 찬성하는 글들이 넘쳤음. 18세 미만의 포르노, 성인 게임, 기타 부적절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임. 그런데 전 세계 정부가 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성인 인증을 위해 “18세 체크박스”가 아니라 셀카와 신분증 사진을 제출해 영구적으로 기록하게 되자 갑자기 사람들이 당황하고 분노함. 본인들이 원했던 결과임을 감안하면, 이제는 그 결과를 평생 감수해야 할 듯함

    • 이런 현상의 단순한 해답은 불평하는 사람이 항상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임. 익명 게시판에선 모두가 한 의견이라고 착각하기 쉽고, 이후에 반대 의견 나오면 태도 변화, 선택적 기억 등으로 프레임을 씌우려 함. 대부분은 처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현상에 대해 말하지 않다가, 불편해지면 목소리를 높이는 경향임

    •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자신과는 무관한 타인이 소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공통점임. 극단적인 규제를 요구하는 이들은 자신이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 믿고 요청함. 그래서 뜬금없이 자신이 쓰는 Hacker News는 소셜미디어가 아니고, 남들이 쓰는 틱톡이나 페이스북만 해당된다고 생각함

    • 실제로 신분증 및 셀카 인증 방식 등 구현 방법에 대한 우려는 매우 타당함. 동시에, 청소년들이 테크 기업에서 멘탈 정크푸드를 무제한 먹고 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임. 중용의 해결책이 무엇일지 고민이 필요함

    • 나는 지금도 아이들 인터넷 접근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함. 문제는 인터넷이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다운 장치(예: OS 차원 부모 통제)만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부모가 행동 타임라인을 보고, 신규 콘텐츠나 대화를 일일이 허용하는 식의 오픈 표준이 필요함. 그렇게 하면 소셜미디어는 부모가 승인한 회로만 가능하고, 틱톡 홈 역시 IRL 친구와 부모 승인 크리에이터로 한정됨

    • 여기 호주에선 실제로 이런 분위기 없었음. 주도한 것은 특정 Murdoch 계열 신문사였고, 정부가 설문조사 질문을 이상하게 만들어 국민이 강하게 찬성하는 것처럼 연출함. 실제로는 15세 이하 아이들의 페북/인스타 접근 찬성 부모가 40% 넘고, 유튜브는 75% 이상이 접근 허용 의견인데, 정부가 95%가 막아야 한다고 왜곡함

  • YouTube Kids가 이번 규제에서 제외됐는데, 사실 이 서비스야말로 제일 먼저 막아야 함. cocomelon 같은 AI 생성 동요 채널들, 특이한 시각효과 영상들이 무한 반복되고, 부모는 아이 앞에 핸드폰만 던져놓은 채 아무 신경 안 씀. 이런 영상은 아이의 환경인식, 어휘력에 강한 영향을 미침

    • 나는 내 아이들 유아기 동안 유튜브에서 cocomelon 영상을 한 번도 접하지 않게 하는 데 성공함.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음. 왜 불만이 많은지 의아할 지경임. 꼭 이런 영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youtube kids 앱만 열고 스마트폰을 아무 생각 없이 아이 손에 쥐여주는 건지 의문임

    • 아이에게 이렇게 무관심한 부모는 어차피 아이 발달에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 책에 대해서도 "젊은이가 홀려 있다"는 말이 있었음. 유튜브가 어휘에 영향을 주는 건 동의함. 오히려 더 다양한 억양, 말투를 접할 수 있음. 실제로 그렇게 다양한 사람을 밖에서 만날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되겠음

  • YouTube를 소셜미디어로 부르는 건 약간 무리라고 생각함. 하지만 유익한 강좌 영상이 아주 많음. 가장 이해 안 가는 점은 정부가 접근 제한법을 만들긴 했지만 실제로 연령확인을 어떻게 할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임. 실행 가능성을 고민하지 않은 채 법을 만드는 게 황당함

    • 이런 식으로 법 통과 과정에서 구체 사항이 빠진 건 이상하지 않음. 특히 영국식 시스템 따르는 국가에선 작은 법안 통과 후, 전문가들이 상세 시행안(이차 입법)을 만들고, 국회에서 추후 검토·수정함. 이렇게 하면 큰 법안 세부사항 논의 없이 방향 설정만 하고, 구현 가능성 숙제는 남겨둠. 참고: 취급 방식 설명 링크, 영국 이차입법 위원회 검토 리스트

    • 유튜브가 소셜미디어가 아니라는 의견엔 동의할 수 없음. 사용자 생성 콘텐츠, 댓글 등 소셜 기능이 분명함. 테크계 사람들이 "싫어하는 플랫폼(틱톡, 페북)"만 소셜미디어로 보고 "내가 쓰는 플랫폼(유튜브, 디스코드, HN 등)"은 별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강한 규제의 대상이 자신에게도 돌아오면 그제서야 법의 문제점을 깨달음

    • 최소한 YouTube Shorts는 차단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함. 따로 도메인이 분리되어 있다면 차단이 더 쉬울 텐데 아쉬움

    • 이런 법은 결국 아무 소용 없을 것으로 예측함. 진지하게 해킹을 즐기는 10대에게는 어떤 연령제한, 디지털 토큰, 우회 방법도 무용지물임. 예전 내 10대 시절에도 주류, 담배, 야한 잡지는 막아도 결국 구하게 되었음. 어른 인증 토큰 같은 건 10대들이 곧잘 만들어낼 수 있고, 우회접속(VPN) 역시 간단함

    • “유튜브는 소셜미디어가 아니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음.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출판 플랫폼이 바로 유튜브임. 유익한 영상이 많은 건 커뮤니티 덕분이지, 유튜브가 의도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우선하는 게 아님. 실제로 이런 영상 찾기도 어려워지는 실정임

  • 잠시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구글, 페이스북이 과거의 긍정적 이미지·신뢰를 저버리고 스스로 공격 대상이 되었음. 구글이 광고 정책을 더 가볍게 유지했거나, 페이스북이 데이터 수익화를 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임.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예: Shorts 차단 등)만 허용하고,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불신받지 않았을 수도 있음. 특히 애플처럼 프라이버시 중심으로 갔다면, 사용자가 중요한 데이터를 구글에 맡기고 구글 클라우드를 더 활용했을지도 모름. 창업자가 절대 지분을 쥔 상황이라 단기주주 핑계도 대기 어려움

    •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은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와 달리 항상 비판을 피해가고 있음.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조용히 있으면, 사람들이 이들이 거대한 기업을 사실상 좌지우지한다는 사실까지 잊어버리는 듯함

    • 당신의 의견에 너무 희망적 기대가 섞여 있다고 봄. Alphabet은 세계 5위의 초대형 부자 기업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이들이 모든 면에서 완벽히 성과를 냈고, 당신이 꼬집은 문제는 별 의미 없음

  • 유튜브 전체를 차단하는 건 아기까지 욕조와 함께 버리는 격임. 교육용 채널 등 소중한 리소스도 함께 잃게 됨. education.youtube.com 같은 교육 전용 버전을 따로 만들어, 자체 필터링을 걸면 좋겠음. 예를 들어 3blue1brown 같은 채널엔 접근 가능하게 하고 MrBeast, Jubilee 같은 일반 채널은 노출 안 되게 할 수 있음. 나도 오히려 그 버전 유튜브를 쓰고 싶음

    • 나 역시 부모로서 구글 제품을 매일 쓰지만, YouTube Shorts 차단/블록/비활성화가 전혀 불가능한 현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함. TikTok과 Instagram 모두 쓰레기라서 아이들 근처에도 못 가게 하듯, Shorts도 못 보게 해야 함. 30초 길이 영상의 무한 반복은 아이 집중력 발달에 전혀 도움 안됨. 단순 시간 낭비도 문제지만, 10초 내 흥미가 없으면 넘기라는 UX 자체가 해로움. 영상 여섯 개쯤이라면 그나마 왜 어떤 게 더 나은지 아이와 대화라도 해볼 수 있는데, 수십 개를 아무 느낌 없이 넘기는 건 곤란함. 결국 DNS 단위로 제한이라도 둘까 고민 중임. 안타깝게도 그러면 좋은 콘텐츠도 아이와 나눌 수 없는 게 아쉬움

    •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유튜브는

      1. 불투명한 알고리즘 피드 없음
      2. 댓글 없음
      3. “이런 콘텐츠 더 보여줘” 같은 추천만 있고 자동피드는 없음
      4. 연령 부적절 영상은 필터링 이렇게 구성되면 10대에게 좋을 텐데, 문제는 모든 연령, 모든 사용자에게 다 좋다는 점임. 결국 돈이 안 되니 유튜브가 도입할 이유는 없고, 온라인 플랫폼에는 도덕적 고지란 존재하지 않음. 전부 수익과 관련된 결정임
    • 구글/유튜브가 이런 필터를 적극적으로 만들 리 없음. 저급 콘텐츠로 돈을 많이 벌기 때문임. 필터링이 늘어나면 시청자가 줄어듦. 이건 페북이 사기 광고를 막는 척하는 모습과 같음

    • Nebula.tv라는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이런 방식임. 팟캐스트와 강연 위주고, 3blue1brown은 없음

    • 호주 정부가 이런 방식을 유튜브에 요구하려는 게 맞는 듯함. 이미 YouTube Kids도 있긴 하니, 조만간 YouTube Teenz, YouTube Educational 같은 게 생길지 모름

  • 왜 요즘 호주, 영국, EU 등 많은 국가가 갑자기 검열에 적극적인지 의문임. 전통적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정책이 비인기일 것 같은데, 언제 이런 분위기가 정착됐는지 해설된 글이 궁금함

    • 십대 건강에 소셜미디어가 해롭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음. 단순 검열이 아니라 무분별한 기업 행태에 책임을 묻기 위함임. 호주식 접근이 효과 있을지는 의문이긴 함. 해로운 기업들이 이익만 추구할 때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관련 논문 링크

    • 갑자기 부상한 현상은 아님. 예전 호주는 인터넷 검열 반대 운동이 강했지만 2010년대 이후 계속 힘을 잃음. 반대 로비도 사라졌고, 사소한 명분에도 즉각 인터넷 자유를 제한하는 쪽으로 흐름. 산업계도 본질적으로 검열에 반대했으나 지금은 완전 포섭됨. 매번 이런 검열안이 나올 때마다 아무런 행동도 취해지지 않아서, 사실상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은 끝났다고 봄

    •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 형태는 이미 오래 전에 퇴색됐다고 생각함. 이런 정책은 이미 곳곳에서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음

    • 대부분의 부모는 십대가 스마트폰으로 포르노를 보는 것, 그리고 섹스팅에 굉장히 불안감을 느낌. 특히 미국 유타 등 종교적인 분위기 강한 부모가 그러함

    • “아이들을 생각해라”라는 제스처는 이런 정책에 늘 동원됨. 프라이버시 침해나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도 반박하면 악인 취급당하기 쉽기 때문임

  • 중요한 맥락 추가함. 정부는 이번 정책을 UN에 홍보하여 다른 나라들도 독려하려 함. 신분증 없는 연령확인 방법도 항상 존재할 예정임. 유튜브 이용 자체가 아니라 계정 생성/사용금지만 해당됨. 나는 eSafety 설문에 참여하며, 임시 익명 연령확인 토큰을 정부 앱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출함. 사회 전체가 소셜미디어로 인해 정서적, 사회적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함. 그래서 이 정책을 어느 정도 지지함. 어차피 프라이버시 등 회피 기술을 쓸 사람은 쓸 수 있고, 공개적으로는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임. 총리 및 통신장관의 기자회견을 보면 실질적이고 감정적으로 진정성 있어 보였음. 실제로 소셜미디어 피해로 사망한 아동의 가족도 무대로 올라왔으나, 최소한 진심이 느껴졌음. 프라이버시 이슈 역시 중요하지만 아이 정서 발달 안전을 항상 넘어서는 가치는 아니라 생각함. 기자회견 영상 링크

    • 임시 익명 연령확인 토큰 제안에 이상론이 가득하다고 생각함. 기존 호주 정부 인증앱 google play 리뷰만 봐도 알 수 있음 myGov 앱 링크. 사실 industry standard 2FA만 써도 될일을 너무 복잡하게 함. 호주 정치인들, 한마디로 ‘운 좋은 나라의 2류 지배층’이라는 이미지임

    • 소셜미디어에 대한 문제제기는 약함. 반박 링크. 반면 호주는 1인당 도박 손실 세계 최강인데, 정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음. 큰 돈 잃는 데서 비판이 안 나오기 때문임. 관련 통계

    • 유튜브 접속이 가능하고, 계정 생성/사용만 막히는 거라면 실제로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임. 정치인들이 진짜 댓글창이 문제라고 믿는 건지. 알맞은 신호 보내기 이상의 실질 효과는 없어 보임

    • 피해 아동 가족을 무대에 올리는 건 “감정적 갈취(emotional blackmail)”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함

    • 해당 퍼포먼스는 도를 넘은 선동처럼 느껴짐

  • 이번 조치로 Shorts 없는 유튜브 버전이 나올지 기대함. Shorts가 정부 문제제기를 정당화시켜주는 핵심이라 생각함

    • 집 전체 네트워크 레벨에서 Shorts만 차단할 수 있으면 아주 좋겠음. 전체 사이트를 차단하는 건 고민됨

    • YT 프리미엄 사용자인 입장에서, shorts 없는 Android용 공식 버전이 절실함. 구글 계정 정지 등 위험을 감수하는 3rd party 앱 말고, 공식적으로 shorts만 비활성화 할 수 있으면 좋겠음. 쇼츠를 보지 않으려 YouTube 앱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했다가 며칠 만에 doomscrolling에 빠지곤 해서 반복적으로 앱을 삭제 중임. TikTok, Reels, Shorts 포맷은 정말 정신을 착취하는 구조임

    • Shorts가 사라지면 사람들은 TikTok으로 이동할 것임

    • 시크릿 모드로 YouTube를 봐도 shorts 첫 화면엔 종종 선정적인 표지가 뜸. 정말 역겹고, 사용자 행동을 착취한다는 생각임. 나는 shorts 퇴치를 위해 ReVanced 앱을 씀

  • 이런 정책은 현재 10대 세대를 기존 세대에 대한 체계적인 증오를 내면화한 채로 키우는 결과를 낳음. 결국 파국으로 이어질 전망임

    • 뇌정지 콘텐츠를 못 본다고 해서 아이들이 부모를 증오할 거라는 예측은 다소 과함. 만 18살 되어 TikTok 처음 열어보고 “도대체 부모님들이 이 보석을 왜 숨겼나?” 하겠는가. 미성년 전체에 대해 동일하게 금지된다면 오히려 관심이 없을 것임. 미성년 음주 금지와 크게 다르지 않음

    • 반감·증오는 일어날 수 있음. 오히려 건강한 “혁명적 세대”가 탄생하면 좋겠지만, 사실은 이미 우리 세대부터 무뇌와 이기주의가 만연함

    • YouTube, 소셜미디어 자체가 문제라면 자체 혐오, 타 세대·타 성별간 증오 등도 덩달아 심화될 것임

    • 이미 현 세대 간 단절, 증오 분위기는 존재했다고 생각함

    • 오히려 이런 정책으로 인해 젊은 세대가 나이 들수록 보수화될 가능성이 더 커짐. 실제로 최근 트렌드에서 젊은 층이 점점 우경화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