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 by neo 19시간전 | ★ favorite | 댓글과 토론
  • 생성형 AI(Gen AI) 의 부상은 이미 시작됐으며, 소비자 테크 플랫폼의 미래를 결정할 차세대 모델을 찾기 위한 실험이 치열하게 진행 중임
  • 인터넷, 모바일, AI로 이어지는 플랫폼 변화에서 성공 기업들은 각 시대의 본질적 이점을 극대화하여 산업 판도를 바꿔왔음
  •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 자체보다, AI를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무마찰적이고 예측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전망
  • 각 세대의 혁신은 기술적 우위 → UX·성장 마케팅 → 비전·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창업자/팀의 핵심 역량이 진화함
  • AI 도입에는 신뢰, 투명성, 통제권, 경제적 충격, 윤리적 문제, 규제 등 다수의 장벽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수적임

PART I: 디지털 혁신의 힘 – 인터넷, 모바일, AI

인터넷 혁명: 집계, 중개 해체, 디지털 상거래의 부상

  •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은 오프라인 중심의 비효율적 비즈니스 구조를 해체
  • Amazon, eBay, Expedia 등은 집계(aggregation)중개 해체(disintermediation) 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접근하도록 만듦
  • 주요 혁신:
    • 비용 절감: 물리적 인프라, 인력 비용 제거
    • 편의성 확대: 집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가능
    • 선택지/접근성 증가: 온라인 집계 플랫폼으로 비교 및 탐색 용이

모바일 혁명: 즉각적 접근성과 행동 패턴 변화

  •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모바일 기술은 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을 실시간, 어디서든 가능한 형태로 변화시킴
  • Instagram, Uber, Instacart, Spotify 등은 즉각적 결제, 위치 기반 서비스, 개인화 추천, 실시간 알림 등 즉시성과 몰입형 경험 제공
  • 주요 혁신:
    • 즉각적 트랜잭션: 원클릭 결제, 실시간 예약 등
    • 개인화: 행동/위치 기반 추천
    • 능동적 참여 유도: 알림, 추천 등으로 적극적 개입

AI 시대: 지능적, 개인화, 예측적 경험의 진화

  • AI-native 기업은 검색·탐색 중심에서 예측적, 자동화, 선제적(interactive → proactive) 상호작용으로 전환

  • Shopify Magic, Perplexity AI 등은 대화형 커머스, Runway AI 등은 생성형 미디어, Origin·Monarch Money 등은 자동화 금융, Decagon·Sierra 등은 예측형 고객지원 실현

  • 주요 혁신:

    • 마찰 최소화: 사용자가 직접 검색/결정 없이 AI가 미리 제안 및 실행
    • 대규모 개인화: 수백만 명을 개별화된 경험으로 관리 가능
    • 반복 업무 자동화: 사용자는 더 가치 있는 활동에 집중
  • 핵심 메시지: 인터넷 시대가 ‘접근성’, 모바일이 ‘즉시성’을 상징했다면, AI 시대는 ‘노력 없음(Effortlessness)’이 본질

PART II: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 각 세대별 승자의 전략

1세대(인터넷): 집계와 네트워크 효과

  • 핵심 장점: 네트워크 효과, 데이터 규모, 자산 경량화(Asset-light scalability)
  • 다수의 공급자·수요자를 집결, 자체 성장 루프(네트워크 효과) 창출
  • 약점: 경험은 여전히 정적이고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개입해야 했음

2세대(모바일): 실시간성·개인화·온디맨드

  • 핵심 장점: 실시간 접근성, 빈번한 참여(engagement), 개인화 추천
  • UX,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중독성 높은 서비스 확대
  • 약점: 여전히 소비자가 앱/서비스에 직접 개입해야 함

3세대(AI): 자동화·지능화·지속적 학습

  • 핵심 장점: 자동 의사결정, 예측·지속적 개선(Continuous learning), AI가 능동적으로 경험 설계
  •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개인별 맥락을 축적해 전환 비용 극대화(탈피 어려움)
  • 핵심 승자 전략: 자체 진화하는 AI 시스템, 완전 자동화·개인화 경험 제공

PART III: 각 시대의 승자 – 엔지니어, 디자이너, 그리고 ‘설계자(Architects)’

1세대(인터넷): 엔지니어의 시대

  • 주요 역량: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프로그래밍·DB·웹 아키텍처)
  • 모든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야 했던 시기, 기술력이 최대 경쟁력

2세대(모바일): 디자이너와 성장 마케터의 시대

  • 주요 역량: 모바일 UX, 데이터 기반 성장, 행동 심리학, 상품화 전략
  • UX, A/B 테스트, 리텐션, 바이럴, 실시간 서비스 경험이 핵심

3세대(AI): 제품 비전·오케스트레이션의 시대

  • 주요 역량: 소비자 인사이트, AI 오케스트레이션(조합/연결), 데이터 전략, 신뢰·투명성·배포력
  • 기술력은 API·AI 툴로 평준화, 누가 더 잘 조합해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내는가가 승패 좌우
  • 제품 아키텍처와 배포(Distribution) 능력이 경쟁력의 본질로 부상

PART IV: AI 도입의 과제와 해법

주요 채택 장벽

  • 신뢰·투명성: AI의 의사결정 원리·이유를 알지 못할 때 불신 유발
  • 통제권 상실: 자동화에 따른 소비자의 주체성 약화 우려
  • 직업 대체 불안: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위협, 산업 내 저항
  • 편향·윤리 이슈: 데이터 기반 편향·차별에 대한 우려
  • 규제 불확실성: 데이터 보호·책임 문제 등 미비한 제도

해법 방향

  • 설명가능한 AI(Explainability): 의사결정 근거 설명, 대시보드 도입 등
  • AI+인간 하이브리드: 자동화와 인간 최종 확인 결합
  • 윤리·규제 대응: 외부 감사, AI 윤리 보드, 정책 연계 강화
  • 직업 재교육: 일자리 변화에 맞는 전환 프로그램, 신기술 기반 역할 확대

결론: 경험의 설계자가 미래의 승자

  • AI 시대는 접근성(인터넷), 즉시성(모바일) 을 넘어 노력 없는 경험(Effortlessness) 이 핵심
  • 진정한 승자는 AI를 비즈니스 모델 그 자체로 내재화하며, 자기 진화 시스템과 보이지 않는 혁신으로 소비자 가치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