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실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1년 구직기는 800건에 가까운 지원에도 면접과 채용 제안 사이가 끊기는 현실을 보여주며, AI가 지식 노동자와 창작자 일자리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봄
- 약 15만 달러 연봉으로 가족 부양과 부동산 유지 계획을 간신히 감당하던 생활은 해고 뒤 RV 트레일러 거주와 DoorDash 운전으로 바뀜
- 구직 장벽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지원서 필터링, 공고 직후 몰리는 지원자, 나이와 기술 스택을 둘러싼 기술 면접 문화까지 겹친 문제로 나타남
- AI 학습, 공개 빌딩, YouTube/Substack 활동, 낮은 급여 개발직 지원, 현장직·자격증 직업 전환, Airbnb·eBay·배달앱 같은 대안도 안정적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음
- 노동을 자본과 교환해야 생존하는 구조에서 AI 일자리 대체가 진행된다면, 기계가 만든 가치를 누구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다시 설계해야 함
실직 이후의 생활과 재정 압박
- 뉴욕 중부 농촌 지역의 작은 RV 트레일러에서 지내며, 하루 6시간 DoorDash 운전으로 200달러 미만을 벌고 밤마다 구직 이메일을 확인함
- 지난 1년 동안 엔지니어링 직무에 745번째부터 756번째 지원서를 추가로 냈고, 전체 지원 수는 800건에 가까워짐
-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현금 흐름은 넉넉하지 않음
- 러스트벨트 지역 대학 도시의 fixer-upper 주택 1채와, 도시에서 한 시간 떨어진 농촌 토지 및 작은 캐빈 2채를 보유함
- 전체 부동산 월 비용은 캘리포니아 Bay Area의 적당한 1~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보다 낮다고 봄
- 초기에는 도시 주택의 룸메이트 임대료가 해당 주택 모기지를 충당했고, 캐빈 임대 수입이 농촌 부동산 모기지 대부분을 메움
- 서부 해안에서 뉴욕으로 옮긴 이유는 가족을 돌보고 부동산으로 장기 자산을 쌓기 위해서였으며, 서부 해안에는 그런 기회가 15년 넘게 없었다고 봄
- 정규 엔지니어링 직무 시절 약 15만 달러를 벌었지만, 부동산 비용·수리·개선 계획·16년 된 차량 유지·소액 투자와 캠핑 여행을 겨우 감당하는 수준이었음
AI 이후 달라졌다고 느끼는 구직 시장
- 지난 2.5년 사이 사회에 변화가 생겼고, 마지막 회사와 모회사 상황이 좋았는데도 자신과 상당수 개발팀 구성원이 해고됐다고 봄
- 그 변화의 핵심으로 AI를 지목함
- 이력서가 사람에게 검토되기도 어려워졌다고 느낌
- 이미 망가져 있던 기술 면접 절차가 더 힘든 과정이 됐다고 봄
- AI가 아직 초기 단계인데도 거의 모든 사람의 삶 여러 영역에 닿고 있다고 봄
- 지난 1년 동안 약 10개 회사와 면접함
- 두 번은 4차 면접까지 진행됨
- 여러 번 2차·3차 면접까지 갔지만 채용 제안은 없었음
- 면접과 준비에 수십 시간의 무급 시간을 썼고, 5~6개 구직 사이트, YC 메시지 보드, 지역 채용 목록, LinkedIn 연락처 250명에게 직접 연락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사용함
- 면접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지는 상황임
- 이력서에 최신 AI 용어가 충분하지 않아 AI 기반
candidate finder service에서 걸러질 가능성을 의심함 - 채용 공고가 올라온 지 2시간 안에 1,000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봄
- 지원자에는 봇, 외국인, AI로 밀려난 다른 기술 노동자가 포함된다고 표현함
- 이력서에 최신 AI 용어가 충분하지 않아 AI 기반
“업스킬”과 공개 활동이 만든 한계
- “최신 AI를 배워 관련성을 유지하라”는 조언에 따라 지난 1년간 하루 2~5시간씩 AI 뉴스, 논문, 팟캐스트를 소비함
- 개인 학습 목적으로 약 10개의 100% AI 생성 코드베이스를 만들었고, 무료 접근 가능한 새 AI 도구가 나오면 직접 사용해봄
- Cursor를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밝힘
- 해고된 첫 주부터 Substack 작성, 공개 빌딩, YouTube 활동도 시작함
- AI engineering vlogs on youtube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공개적으로 만들고 토론함
- 해고 직후 비용 절감을 위해 집 인터넷을 해지해, 슈퍼마켓 좌석 공간에서 영상을 업로드함
- 공개 활동은 일부 긍정적 댓글과 신규 구독자 150명을 만들었지만, 구직 리드로 이어지지 않음
- 이후 글과 브이로그의 95% 를 삭제함
- AI 발전 속도 때문에 당시에는 앞서 있던 아이디어도 몇 달 뒤 AI 내부자에게는 평범하게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함
- 채용 기회를 가진 사람이 오래된 AI 견해를 보고 자신을 뒤처진 사람으로 판단하는 상황을 피하려 함
낮춘 지원 기준과 전직 시도
- AI가 본격화되기 전에는 개인 기여자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전환하려던 중이었음
- 해고 직후에는 EM 역할이나 상위 IC 역할에 집중해 지원했지만, 이력서에 명시적 EM 경력이 없어 거의 반응을 얻지 못함
- 이후 지원 기준을 단계적으로 낮춤
- 기존에 입증한 수준과 같은 역할이지만 이전보다 약간 높은 급여의 직무에 지원함
- 같은 수준이지만 이전보다 낮은 급여의 직무에도 지원함
- 6개월 뒤에는 수행 가능한 거의 모든 일에 지원함
- 2008년에도 할 수 있었던 WordPress 테마 개발자 역할, 자신의 가치보다 절반 이하의 급여를 주는 일에도 지원했지만 결과가 없었음
- 현장 출근 개발직까지 범위를 넓혀 지역 대학의 온사이트 개발자 역할에도 지원함
- 자신이 크게 과자격이라고 본 역할이며, 급여는 2009년에 벌던 것보다 낮다고 함
- 해당 직무가 몇 달 동안 올라와 있었지만 거절됨
- 지역에서 쉽게 보이는 일자리는 CDL 트럭 운전, Amazon 창고, Dollar General 시간당 18달러 캐셔라고 봄
- 공인 대학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자격 프로그램도 조사했지만, 주로 YouTube 재생목록을 보는 형태에 3,000~8,000달러가 들고 취업 보장이 없어 포기함
다른 수입원 탐색
- 컴퓨터공학 학위와 21년 경력이 갑자기 경제적으로 무가치해졌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AI에 몇 년 더 버틸 직업으로 전환할 생각도 함
- 크레인·장비 운전, 드론 측량 파일럿, CDL 운전 등을 조사함
- 모두 7,000~15,000달러의 선불 교육·자격증 비용이 필요함
- 이후 시작 임금은 시간당 약 25달러 수준임
- 선불 비용이 없고 시간당 25달러로는 생계가 맞지 않는다고 봄
- 대신 압력 세척 사업을 시작하려고 신용으로 몇천 달러를 투자함
- 조사 결과 Amazon 창고나 Dollar General보다 더 벌 수 있고, 상사 없이 자기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판단함
- 도시 주택은 장기 임차인에게 일부 임대 중이지만 이익은 없고 운영비를 겨우 충당함
- 전체 주택을 임대 가능하게 만들 보수를 진행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중단함
- 보수를 마치면 월 소액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봄
- 캐빈 하나는 Airbnb로 운영하며 항상 5성 리뷰를 받았지만, 위치가 매우 외지고 겨울이 혹독해 성수기 1~2개월만 장기 임대보다 수익이 나음
- 카운티가 4% 숙박세를 도입하면서 Airbnb는 현실적으로 운영비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 됐고, 다음 해 장기 임대로 바꿔야 할 수 있다고 봄
- eBay에 주변 물건을 팔아 소액을 벌었고, 농산물·공예품·장작을 파는 농장 가판대도 검토했지만 초기 자본이 없어 진행하지 못함
- DoorDash, Instacart, Uber Eats 같은 서비스 앱도 시도함
- 법적 성이 한 글자인 탓에 가입 시스템과 맞지 않았다고 함
- DoorDash 지원센터와 신원조회 제공업체와 약 50시간 통화한 끝에 운전 승인을 받음
- 다른 앱들은 통과하지 못함
- DoorDash는 대부분 밤에 Dollar General 캐셔보다 시간당 수익이 낫지만, 어떤 때는 손실로 운행함
실업급여와 가족 지원의 빈틈
- 해고 직후 뉴욕주 실업급여를 신청했고, 6개월 동안 월 2,000달러 미만을 받음
- 이 금액은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함
- 실업급여 기관이 Airbnb 운영 사실을 알게 된 뒤, 사업 운영을 이유로 몇 달치 지원금을 반환해야 할 수 있다는 법적 위협 서한을 보냄
- Airbnb는 최초 인터뷰 때 자세히 알렸다고 함
- 위협이 집행됐다면 재정적으로 무너지고 압류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봄
- 항소를 통해 벗어남
- 6개월 뒤 “실업 지원이 종료됐다”는 이메일만 받았고, 후속 안내·자원 추천·커뮤니티 제안도 없었음
- 가족과 친구에게 기대기 어려운 사정도 있음
- 아버지는 약물 중독자였고 사망함
- 어머니는 장애가 있으며 본인이 부양을 돕고 있음
- 조부모는 사망함
- 서부 해안의 친구들도 재정난을 겪고 부모 집이나 소파에서 지냄
집을 팔기 어려운 이유
- 여러 집을 소유했으니 팔고 더 작은 곳으로 가라는 반응에 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봄
- 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갈 곳이 없고, 사회보장 및 주거 지원 절차가 매우 느림
- 어떤 경우에는 대기 명단이나 주거 변경 승인을 위해 최대 2년 전 신청이 필요함
- 어머니가 자신의 부동산에 머물며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봄
- 다른 부동산은 아직 시장가치까지 보수되지 않아 사실상 손실로 팔게 된다고 봄
- 소득과 직업이 없어 새 모기지 자격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매각 후 1031 exchange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함
- 주택 매각 시 최대 20% 양도소득세가 붙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봄
- 언젠가 보수를 마치고 자본이 쌓이면 이익을 내고 팔아 업그레이드된 부동산으로 옮겨 세금을 피할 수 있다고 봄
- 부동산 매각은 현재 경제에서 가진 가장 중요한 자산을 놓는 일이며, 향후 다시 주택 소유자가 될 가능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봄
- 임대료 상승까지 감안하면 매각·이주로 얻을 월 절감액은 몇백 달러 정도라고 계산함
일자리 대체가 던지는 사회적 질문
- 글을 올린 직후 900번째부터 920번째 기술직 지원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함
- 동시에 신용으로 시작한 압력 세척 사업을 만들고, 필요하면 DoorDash 배달을 몇 시간 더 할 계획임
- 임상적 우울과 불안의 과거가 있어, 부정적 시각에 빠지거나 희망을 포기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진다고 보고 매일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함
- 자신의 이야기는 동정이나 변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기술자로 평가받던 사람이 AI 부상 속에서 1~2년 사이 거의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된 실제 사례라고 함
- 이 경험이 독특하지 않으며, 이미 시작된 사회·경제적 재난의 초기 곡선에 자신이 놓여 있다고 봄
- 그 영향은 지식 노동자와 창작자에서 시작됐다고 봄
- 주류 논의에서는 AI 일자리 대체를 여전히 막연한 미래로 보지만, 이미 진행 중이라고 봄
- 노동을 자본과 교환해야 먹고 살 권리를 얻는 사회에서 AI로 일자리를 잃는 것이 문제라고 함
- 기계가 일을 하고 새 가치를 만든다면 그 가치를 모두에게 나눠야 하며, COVID 시기처럼 매달 수표를 보내는 방식도 이미 사회가 경험했다고 봄
- 산업혁명 시대의 일과 돈의 역할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마무리함
후속 업데이트
- 2025년 5월 14일 업데이트에서, 원래는 10~20명 정도의 Substack 독자를 대상으로 쓰던 글이었고 구직 좌절이 큰 저녁에 작성했다고 밝힘
- 이후 Fortune이 이 이야기를 다뤘고 Hacker News 등에도 공유됐으며, 반응 중 상당수는 AI 일자리 문제를 인정하지 않거나 개인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함
- 격려와 아이디어를 보낸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임
- 2025년 말 업데이트에서는 한 회사가 기회를 줬고, 2025년 여름부터 의료 산업 앱의 director of engineering으로 일하며 100% AI 코드 생성으로 앱을 다시 작성하고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