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앞두고 손가락에 정확히 맞는 반지를 직접 만들기 위해 로스트 PLA 주조를 선택했고, 3D 프린트한 형상을 석고 몰드로 옮겨 금속을 붓는 방식으로 제작함
- 첫 순은 주조품은 연마해도 사라지지 않는 결함이 생겼고, 용융 은의 산소 흡수와 순금속의 빠른 응고가 핵심 원인이었음
- 90% 은·10% 금 합금과 진공 주조까지 시도했지만, 실링 재료가 녹거나 몰드·금속 온도가 부족해 여러 번 실패함
- 최종 시도에서는 플라스크를 마지막 순간까지 뜨겁게 유지하고 금속을 더 오래 가열해 품질을 확보했으며, 절단·샌딩·연마·해머링으로 착용 가능한 반지를 완성함
- 프로젝트에는 3개월, 6번의 주말, 약 3,500달러가 들었고, 완성품은 귀금속만 사용해 부식되지 않으며 해머링된 표면 덕분에 스크래치에도 비교적 강함
로스트 PLA 주조로 시작한 반지 제작
- 결혼을 앞두고 직접 웨딩 링을 만들기로 하고, Nile Red의 purple gold 제작 영상을 본 뒤 금속 주조에 도전함
- 손가락에 정확히 맞고 순금으로 된 반지를 원했기 때문에 로스트 PLA 주조가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판단함
- 방식은 로스트 왁스 주조와 비슷하지만, 왁스 대신 3D 프린트한 PLA 부품에서 시작함
- 원하는 반지를 3D 프린트하고 석고 몰드를 만든 뒤, 몰드를 가열해 플라스틱을 녹이거나 기화시킴
- 녹인 금속을 몰드에 붓고 식힌 뒤 석고를 씻어내고 여분 금속을 잘라 연마함
장비 준비와 첫 계획
- 3D 프린터는 이미 있었지만, 주조에 필요한 나머지 장비는 새로 구입함
- investment plaster
- 플라스크로 쓸 주철 파이프
- 액체 석고의 기포를 빼기 위한 진공 펌프와 챔버
- 몰드 번아웃용 소형 전기 가마
- 금속을 녹일 휴대용 토치
- 도가니, borax, 집게
- 금이 비싸기 때문에 시험용으로 fine silver 5온스
- 기본 공정은 단순해 보였음
- 원하는 형상을 3D 프린트함
- 석고 몰드를 만듦
- 가마에서 몰드를 가열해 석고를 경화하고 플라스틱을 태우거나 기화시킴
- 도가니에 borax를 코팅하고 금속을 토치로 녹임
- 몰드를 꺼내 용융 금속을 붓고 석고를 씻어냄
- 시험이 성공하면 금을 사서 같은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었음
- 순은이나 순금 주얼리는 드문데, 합금하지 않은 금속은 매우 부드러워 긁히거나 변형되기 쉬움
- 산화물 문제를 피하고 싶었고, 순은과 순금의 외관이 독특하다고 봄
- 순은은 가장 반사율이 높은 금속임
- 순금은 일반 주얼리에 쓰이는 낮은 캐럿 금보다 더 깊은 색을 가짐
첫 시험에서 드러난 산소와 응고 문제
- 첫 시험은 계획대로 크게 어렵지 않게 진행됐지만, 결과물에는 많은 결함이 남음
- 연마 후에도 결함이 사라지지 않았고, 결함은 주조물 내부까지 퍼져 있었음
- 실패 뒤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확인함
- 용융 은은 산소와 반응하지는 않지만, 대기 중 산소를 녹임
- 은이 응고되기 직전에 산소를 뱉어내면서 기포가 생기고 주조물이 망가짐
- 순금속은 명확한 녹는점·어는점을 가지지만, 합금은 녹고 굳는 온도 범위를 가짐
- 더 빨리 굳는 금속은 몰드의 작은 디테일까지 채우기 어려움
- 이 지식을 바탕으로 계획을 바꿈
- 금속은 90% 은·10% 금 합금으로 만들기로 함
- 진공 펌프를 플라스크에 연결하는 장치를 만들어 용융 금속에서 산소를 빼고, 금속이 몰드 틈새까지 들어가도록 돕기로 함
진공 주조 장치와 반복 실패
- 하드웨어 매장에서 부품을 사서 플라스크용 진공 베이스를 만듦
- 강판에 구멍을 뚫고 JB Weld로 피팅을 붙임
- ABS 파이프를 지지대로 사용하고 호스로 진공 펌프에 연결함
- 기존 주철 플라스크는 아래쪽 개구부가 없고 열로 손상돼, 지름 2인치 강관을 새 플라스크로 주문함
- 주철은 아연으로 코팅돼 있어 플라스크로 쓰기에 나쁜 선택이었고, metal fume fever를 일으킬 수도 있었음
- 강판 위에 고무를 붙여 밀봉하려 했지만, 플라스크를 올리자 고무가 녹고 연기가 나면서 실패함
- 결과물은 첫 시험보다 크게 낫지 않았음
- 다음 시도에서는 고무를 실리콘 고무로 바꿈
- 실리콘 고무는 고온에 훨씬 강함
- ABS 파이프 지지대도 금속 튜브로 대체함
- 이 시험에서는 금속을 붓기 전에 몰드가 많이 식었고, 금속도 충분히 뜨겁지 않아 세부 형상을 채우기 전에 굳은 것으로 판단함
- 주조 품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음
- 반지를 연마하면 실제보다 좋아 보였지만, 안쪽에는 결함이 많았음
- 안쪽 불규칙함 때문에 착용감도 산만했음
- 이 무렵 금보다 은의 외관을 더 좋아한다는 점을 깨달음
- 금은 비싸고 희귀하지만 은만큼 반짝이지 않음
- 반지는 다른 사람보다 착용자들을 위한 물건이라고 봄
최종 성공과 마감
- 마지막 시도에서는 두 가지만 바꿈
- 플라스크를 마지막 순간에 꺼냄
- 금속을 더 오래 가열함
- 결과물은 성공적이었고, 3D 프린트의 레이어 라인도 보였음
- 여분 금속을 잘라낸 뒤 샌딩, 연마, 해머링을 거침
- 약혼자는 매끈하게 연마된 표면보다 해머링된 표면의 각진 느낌을 선호함
- 해머링과 연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레이어 라인이 일부 남아 있었음
- 완성 반지는 손가락에 정확히 맞았고, 전문 보석상이 아니면 취미 제작물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라고 판단함
완성품의 성질과 비용
- 완성된 반지는 원하던 결과와 정확히 맞았음
- 주조품이기 때문에 내부는 부드럽고 가단성이 있어 떨어뜨려도 산산이 깨지지 않음
- 바깥 표면은 해머링으로 가공 경화되어 스크래치가 덜 생김
- 스크래치가 생기면 다시 해머링해서 제거할 수 있음
- 반지는 전부 귀금속으로 만들어져 부식되지 않음
- 대기 중 미량의 황 화합물 때문에 은은 결국 변색될 수 있음
- 약간의 연마로 변색을 해결할 수 있음
- 전체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6번의 주말이 걸렸고 약 3,500달러가 들었음
- 구매한 금 1온스가 대부분인 2,300달러였음
- 장비는 1,000달러보다 조금 적게 들었음
- 은 5온스는 125달러였음
- sterling silver 반지는 100달러에 주문할 수 있었고, 원하는 스타일과 합금으로 보석상과 함께 두 개의 반지를 제작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경험은 아니었음
주조가 아니어도 가능했지만, 직접 만든 방식에 만족
- 지금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주조 없이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봄
- 금속을 가열하고 두드려 형태를 만들고, 다시 가열해 가공 경화를 풀고, 원하는 형태가 될 때까지 반복하는 방식임
- 남은 금으로 실제로 같은 방식의 물체를 만들었음
- 금은 은이나 납보다 밀도가 1.7배라서 다른 물체에 부딪힐 때 만족스러운 소리가 남
- 그래도 주조 방식으로 만든 반지에 만족함
- 금이 은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주얼리는 흔하지 않음
- 은을 구리와 합금하는 편이 훨씬 비용 효율적임
- 하지만 그런 합금은 더 빨리 변색되고 반사율도 낮음
- 직접 만든 반지는 아이디어, 시행착오, 실수, 좌절,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최종 성공을 함께 떠올리게 하는 물건이 됨
- James Binnion의 주조 관련 자료가 큰 도움이 됨
- James Binnion은 주얼리 주조에 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함
- 그의 포럼 글과 3D 프린트 레진 주조 결함 논문이 참고 자료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