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t Even Wrong은 첫 글 이후 20년을 맞았고, 짧은 SNS 중심으로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옮겨간 사이에도 긴 형식의 블로그를 이어 온 사례로 남아 있음
- 20년 전 기초 이론물리학에 대한 판단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LHC 결과도 Standard Model Higgs의 존재와 초대칭 부재라는 당시의 유력한 예상에 가까웠음
- 실패한 연구 프로그램을 인정하지 않은 채 유지한 태도가 분야를 진지한 과학으로서 크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글의 중심임
- Standard Model이 극도로 성공적이고 실험적 힌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TeV 스케일 위 세계에 대한 새 데이터도 가까운 미래에 기대하기 어려움
- 개인적으로는 새 아이디어에서 지적 보람을 기대하지만, 더 큰 규모에서는 부족주의적 행동과 지적 붕괴가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함
20년을 맞은 블로그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변화
- 첫 블로그 글은 20년 전 올라왔고, 첫 실질적 글은 그 이틀 뒤에 해당함
- 블로그를 시작하던 시기에는 블로깅이 유행했고, 기초물리학을 다루는 다른 블로그들도 비슷한 시기에 많이 생겨났음
- 그중 거의 대부분은 휴면 상태가 됐고, Sabine Hossenfelder의 Backreaction은 예외적인 사례로 남아 있음
- Sabine Hossenfelder와 Sean Carroll 등은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주로 동영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봄
- Twitter에서 “마이크로블로깅”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복잡한 이론물리학 문제를 Twitter 형식으로 논의하는 방식에는 회의적임
20년 전 판단과 LHC 이후의 변화
- 20년 전 썼던 내용을 돌아보면 대체로 잘 버텼고, 바꿀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봄
- LHC 실험은 Standard Model Higgs가 존재하고 초대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제공함
- 이 두 결과는 당시에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여겨졌음
기초 이론물리학을 향한 더 비관적인 평가
- 관점은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졌음
-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Ph.D.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이었고, 지금은 66세이자 Ph.D. 이후 40년이 지난 시점임
- 2004년에는 유망해 보이지 않았고 이미 실패가 분명해 보이던 사변적 아이디어가 기초 이론을 거의 20년 지배한 상황을 보고 있었음
- 다시 20년이 지난 지금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이동하지 않는 태도가 분야를 진지한 과학으로서 상당 부분 죽였다고 판단함
실험 데이터 부족과 진전의 어려움
- 더 높은 에너지 스케일에 도달하는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TeV 스케일 위 세계에 대한 중요한 새 데이터를 생전에 보기 어렵다고 봄
- 실험이 정직성을 유지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초 이론은 회복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궤도를 벗어났다고 판단함
- Standard Model은 극도로 성공적이고, 이를 개선할 방법에 대한 실험적 힌트는 없음
- 그 결과 약 50년 동안 진전을 만들기 매우 어려운 분야가 됐음
- 매우 어려운 문제에서는 잘 훈련된 재능 있는 사람이 적절한 지적 환경에 있어야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엘리트주의적 입장을 유지함
엘리트 기관과 실패한 연구 프로그램
- Harvard와 Princeton은 1975~1984년에 이런 훈련과 작업 환경을 제공했고, 당시에는 잘 작동했다고 평가함
-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달라졌다고 봄
- 40년 동안 여러 세대의 학생을 실패한 연구 프로그램 안에서 훈련시킨 대가가 분야에 누적됨
- 과거에는 지식의 최전선으로 가려는 학생이 gauge field theory를 배우는 것이 자연스러웠음
- 지금은 많은 노력을 들여 Polchinski를 읽고 실패한 아이디어의 기술에 전문성을 갖추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함
최근 사건들이 남긴 실망
- 최근 다룬 한 프로그램은 남아 있던 제도권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린 사건이었음
- 그 사건은 분야의 지도자들이 상황이 아무리 나빠져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고 봄
- Wormhole Publicity Stunt도 큰 영향을 줌
- 문제는 과거를 직시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음
- 자금 유치가 가능하고 과거의 정당화로 팔 수 있다면 미래에 대한 나쁜 관점에도 동참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봄
- IAS 디렉터가 이를 1919년 일반상대성이론의 실험적 증거와 비교한 장면은 참석자들 중 일부에게 불편했을 수 있음
- 해당 행사는 한계를 넘었을 수 있지만, 다음에는 quantum computing 대신 AI가 들어간 형태로 비슷한 일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함
개인적 낙관과 더 큰 규모의 불안
- 더 넓은 세계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부족주의적 행동과 지적 붕괴가 심해지는 환경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봄
-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매우 잘 풀리고 있다고 밝힘
- 특히 새 아이디어들에 점점 더 낙관적이며, 여러 유망한 방향에서 진전을 시도하는 일을 즐기고 있음
-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든 지적으로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함
- 가까운 차원에서는 앞으로 20년을 기대하지만, 더 큰 규모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두려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