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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대형 기술기업 암호화 팀에 100% 원격 직원으로 채용된 보안 엔지니어가, 사무실 복귀와 강제 이주 요구를 거부하고 회사를 떠남
  • 회사 CEO는 직원 전원 사무실 복귀와 가상 근무자의 이주를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예외는 드물며 C레벨 승인까지 필요하다고 통보함
  • 원격 근무는 팬데믹의 임시 조치를 넘어 이미 생산적으로 작동했고, 해당 엔지니어는 2021년 초 상위 성과자이자 암호화 조직의 핵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었음
  • 강제 이주 요구는 “비싼 도시로 이사하거나 사직하라”는 최후통첩으로 작동하며, 새 일자리를 찾을 시간을 벌기 위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할 수 있지만 결국 떠나는 편이 낫다는 입장임
  • 강제 사무실 복귀와 이주를 밀어붙인 기업은 핵심 인재 이탈, 채용 난항, 조직 신뢰 훼손을 겪을 수 있고, 특히 H-1B 비자 직원이 가장 큰 압박을 받을 수 있음

100% 원격 채용자에게 내려진 강제 이주 요구

  • 2019년 대형 기술기업의 암호화 팀에 100% 원격 직원으로 채용됐고, 플로리다 자택에서 일한다는 조건이 있었음
  • COVID-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던 직원들까지 원격 근무 환경에 적응해야 했음
  • 2014년부터 원격으로 일해온 경험 때문에, 동료들이 집에서 생산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자주 물어봄
  • 2021년 초에는 암호화 조직에서 상위 성과자이자 핵심 전문가로 여겨졌고, 세 팀에 걸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도 성과를 냄
    • 주니어 직원들이 질문하기 편한 사람이었음
    • 고위 엔지니어들도 보안과 암호화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구함
    • 금요일에는 다른 사람의 소스 코드를 보지 못하게 하자는 내부 농담이 있을 정도로 보안 이슈를 자주 찾아냄

CEO의 일방적 사무실 복귀 결정

  •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암호화 조직이 원격으로 전환된 뒤에도 팀은 건강하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유지함
  • 이후 CEO가 직원 전원 사무실 복귀와 가상 근무자의 이주를 결정함
  • 이 결정은 하향식으로 내려왔고, 데이터나 논리보다 다른 CEO들과의 대화에서 온 분위기에 기반했다는 비판을 받음
  • 예외는 드물고 C레벨 승인이 필요했으며, 이주 결정 기한 전에 예외를 받기 어려운 구조였음
  • 전 매니저들은 해커 콘퍼런스 참석 전날 이 딜레마를 전달했고, 그 콘퍼런스에는 채용 매니저와 기술 창업자가 많았음

최후통첩에 대한 대응

  • 고용주가 “비싼 도시로 이사하거나 사직하라”고 말하면, 결국 회사를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임
  • 다만 새 일자리를 확보할 시간을 벌기 위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는 것은 괜찮다고 봄
  • 실제 대응도 그렇게 진행됐고, 가족의 집을 팔거나 부동산 매물을 찾는 일은 하지 말라고 조언함
  • 이주 지원금은 나중에 떠날 때 반환해야 할 수 있으므로 받지 말라고 경고함
  • 최후통첩을 내리는 쪽을 선택하지 말라는 원칙을 강조함
    • 협상할 수 있다면 실제 최후통첩이 아님
    • 이 사례는 “따르거나 고통을 감수하라”는 실제 최후통첩에 가까움

사무실 복귀 압박과 도시 경제

  • 더 많은 기술 노동자가 낮은 생활비 지역에 살면서 기술기업 급여를 받자, 대도시 사업체로 흐르던 돈이 줄었다고 봄
  • 이런 돈의 유출은 대형 기술기업 본사가 있는 도시의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주며, 일부 경우 기업이 누리던 세제 혜택에도 부담이 됐다고 봄
  • 그래서 정치인들이 강경한 사무실 복귀 정책 집행을 칭찬하는 일이 반복된다고 연결함
  • 예시로 Seattle 시장이 Amazon의 사무실 복귀 정책을 칭찬한 GeekWire 기사를 듦
  • 기업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맞춰야 하고, 노동자 임금은 정체된 상태에서 기록적 이익을 계속 챙긴다는 비판을 받음

인재 이탈과 조직 신뢰 훼손

  • 사직 후 매우 시니어한 기술 노동자들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음
  • 많은 이들이 새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고, 일부는 10년 넘게 처음으로 이직을 준비 중이었음
  • 이미 새 직장을 확보하고 사직을 준비 중이거나 실제로 사직한 사람들도 있었음
  • 일부는 회사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해고하려면 해고하라”는 식으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었음
  • 강제 이주 최후통첩을 내린 기업은 다음 1년 동안 핵심 인재 대부분 또는 전부를 잃고, 최소 향후 10년간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함
    • 신뢰는 천천히 오지만 빠르게 떠난다는 네덜란드 속담이 함께 언급됨
    • 이런 기업들은 일부 핵심 인력이 떠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soft layoff” 전술로 설명한 경우도 있음
    • 그러나 신뢰와 문화에 남긴 상처의 폭과 깊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봄

취약한 직원과 새 기회

  • 가장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집단은 H-1B 비자 직원
  • 이들의 이민 지위는 지속적인 고용에 달려 있어, 문제 있는 회사를 떠나 다른 기회로 옮기기 어려움
  • 기업들이 리더십 실패를 멈출 시간은 아직 있지만, 대부분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봄
  • 본인은 충분한 휴식 후 새 원격 직장을 시작할 예정임
  • 비슷한 딜레마를 겪는 사람은 혼자가 아니며, 영리한 회사들이 현재 고용주의 약점을 이용해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봄

부록: “사무실 복귀는 헛소리”의 범위

  • “사무실 복귀는 헛소리”는 사무실 근무 자체나 대면 근무를 선호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말이 아님
  • 문제는 회사 전체를 원격 불가 상태로 전환하면서 강제 이주를 요구하는 실행 방식임
  • 사무실 근무가 더 맞는 사람에게는 그 방식이 괜찮다고 봄
  • 비판 대상은 원격 근무와 대면 근무에 대한 탄탄한 데이터가 없거나 그에 반하는 상황에서도 리더십이 밀어붙이는 행동임
  • 원격 노동자의 고용 조건을 동의 없이 바꾸고, 유일한 대안으로 “자발적 사직”을 위협하는 방식은 사실상 constructive dismissal에 가깝다고 봄
  • 본인의 사고방식은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일하는 것”에 가깝고, 모든 사람에게 공감될 필요는 없다고 정리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RTO 논의에서 자주 빠지는 측면이 있음: 기술 업계에는 봉쇄와 팬데믹 대응 때문에 원격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보다 훨씬 전부터 편하게 원격으로 일해 온 사람들이 많음
    나도 그중 하나고, 어떤 임원 밑에 있느냐에 따라 수십 년 동안 쌓아 온 생활 방식을 갑자기 포기할 생각은 없음

    • COVID 전에는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고, 직원들도 선호가 갈렸음
      그래서 회사와 직원이 각자 원하는 고용 관계를 평화롭게 선택했고, 회사는 원하는 인력을 얻고 노동자는 원하는 환경을 골랐음
      지금 일부 회사가 원격근무 정책을 사무실 복귀로 바꾸면서 반감이 큰데, COVID 이전 상태로 돌아가면 된다고 봄. 원하는 생활 방식을 지원하는 회사를 선택하면 되고, 현 회사가 사무실 근무로 돌아가려는데 싫다면 채용 중인 수많은 회사 중 하나로 옮기면 됨
      회사가 사무실 복귀를 강제한다고 해서 남아 있을 의무는 없고, 회사도 더는 원치 않는 원격 맥락에서 직원을 계속 둘 의무는 없음
    • COVID 전 재택근무 반대의 1순위 논리는 생산성 하락에 대한 두려움, 즉 회사가 재택근무로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이었음
      그런데 COVID가 터졌고 회사들은 3년 동안 재택근무로 잘 굴러갔음. 이제 RTO가 아니라 STO, 즉 사무실 전환이라고 불러야 함. 재택근무가 이미 기본 상태였기 때문임
      사무실로 전환하려는 회사들조차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없다고 인정함: https://www.businessinsider.com/amazon-andy-jassy-no-data-re..., https://fortune.com/2023/08/03/amazon-svp-mike-hopkins-offic...
      COVID 전에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데이터를 요구하며 반대하더니, 3년간 잘 작동한 뒤에는 데이터 없이 단순한 감으로 사무실 전환을 밀어붙임. 명백한 위선이고 헛소리임
    • 팬데믹 이전 원격근무자만의 문제가 아님. 사람들이 한 번 유연성을 누리면 다시 돌아가지 않음
    • 팬데믹 전 Apple에서 원격근무자로 일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COVID 이후 거주 주를 옮기려면 승인이 필요하고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음
      얼마 지나지 않아 Apple을 떠났고 이후로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음
      풀타임 사무실 근무 때는 내 삶을 일에 맞춰야 했지만, 7일 안에 40시간을 채우는 방식에서는 일을 내 삶에 맞출 수 있음
    • 경영진은 우리가 원격으로 일하는 법을 아무도 몰라서 다 같이 배우는 것처럼 행동했음
      사실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렇게 일해 왔음. 그런데 이제는 리더들이 대면이 더 잘되고 원격근무자는 협업할 줄 모른다고 말하는 걸 들어야 함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의 완전한 실패임. 팬데믹 전부터 내가 만들어 온 방식을, 내가 몇 년간 성과를 못 냈다는 듯한 명분으로 되돌리려 해서 계속 좌절감을 느낌. 글쓴이 표현대로 이런 사람들은 assholes
  • 권한을 가진 사람이 최후통첩을 할 때는 그 사람이 누구든 절대 그쪽을 선택하지 말라는 조언이 정말 좋음
    최후통첩을 받는 순간 많은 것이 드러남. 글쓴이가 말하듯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고 다른 길을 찾는 편이 낫음
    자존감은 급여나 직책의 명성보다 더 소중함. 장기적으로 순응하면 자기 자신과 인격의 일부를 잃게 됨

    • 개인 관계든 비즈니스든 어떤 관계에는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 있음
      그런 조건이 생겼을 때 방법은 두 가지임. 일방적으로 관계를 끝내거나, 상대에게 그 조건을 제시하는 것임
      후자는 어쨌든 최후통첩이고, 그게 합리적인지는 구체적 상황에 달려 있음. 특히 직장에서는 고용주가 충족돼야 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음
      연인 관계에서 조건을 제시하는 쪽이 자동으로 가해자라고 깔고 가는 건 특히 불쾌함. 문제적 음주를 그만두지 않으면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받았다면, 상대가 가해자일 가능성과 본인이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 중 어느 쪽이 더 클까? 전자가 자동은 아님
      최후통첩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삶도 가능하겠지만, 나는 요구가 합리적인지 따져 보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쪽을 선호함. 무조건 버티겠다고 미리 정하는 건 사실상 역최후통첩이고, 때로는 맞지만 항상 맞지는 않음
    • “하루 12시간 WoW 하는 건 나한테는 관계를 끝낼 사유야”나 “새 HR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세요” 같은 것도 최후통첩이라면, 그 조언은 좀 이상함
    • 정말 드문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받다니 믿기지 않는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어떤 직장도 결국 “남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집주인이 길거리로 내쫓는다”는 최후통첩을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 싶음
      글쓴이 조언을 문자 그대로 따르면 자급자족 농가라도 꾸리라는 뜻인가 싶은데, 매력은 이해하지만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음
    • 인생의 매 순간은 동시에 두 가지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종의 최후통첩임
      조언의 취지는 좋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움. “논의와 타협을 거부하는 쪽은 절대 선택하지 말라” 정도로 바꾸고 싶음
  • 산업 노동에서 남은 습관이 너무 많음
    조립 라인에서는 모두가 동기화돼야 했지만, 대부분의 사무직에는 일반적으로 해당하지 않음. 공장에서 일하려면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도 사무직에는 꽤 오래전부터 맞지 않았음
    그런데도 여전히 동시에 움직임. 모두가 같은 시간에 교통체증과 붐비는 대중교통을 뚫고, 최신 신종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을 감수하며 출근함. 점심도 동시에 먹어서 엄청나게 붐비고 위험도 더 커짐

    • 걸어가서 직접 말하는 건 여전히 어떤 온라인 소통보다 훨씬 낫다고 봄
      그래서 일상적으로 소통이 거의 필요 없는 직무가 아니라면, 생산성 면에서 사무실이 더 우월함
      재택근무자가 항상 화면 공유나 화상 통화에 즉시 응할 수 있다면 덜 나쁘겠지만, 내 경험상 아이나 반려동물 등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고, 내가 일을 계속하려면 필요한 답을 몇 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절반쯤 됨
      팬데믹 중 한때는 필요한 주제 전문가가 접속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연쇄적으로 걸린 작업 6개를 병렬로 돌린 적도 있음. 시간 단위로 청구하는 일이라 그냥 놀면서 청구할 수 없었음. 사무실이었다면 그냥 자리로 걸어갔을 것임. 이건 관리자가 아니라 엔지니어 관점임
    • 조립 라인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과 사무직을 비교해 보라. 조립 라인 사람들은 사무직을 세상에서 가장 버릇없는 사람들처럼 볼 것임
      개인적으로 사무실 출근은 싫었지만 사기에 미치는 효과는 실제로 있음
      핵심은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더 잘 일하는지 정직하게 말한다고 믿기 어렵다는 것임. 재택근무는 삶이 더 편하지만 실제로 더 많은 일을 하는지는 논쟁적임. 진실을 말해 잃을 것이 너무 많기도 함
  • 비즈니스 리더십이 돈만 보고 움직이는 경우는 드묾. 어떤 사람들에게 타인에 대한 권력은 책임이 아니라, 사람을 관리하며 느끼는 권력감 자체가 일의 목표임
    그래서 당연히 기업 정치가들은 RTO를 원함. 재택근무 회사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건 누군가의 삶에 대한 권한을 여전히 쥐고 있어도 추상적이고 지적인 일에 가까움. 하지만 권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차원에서 그것을 원함. 그 욕구를 채우려면 실제 대면 상호작용이 필요함
    더 역겨운 점은 특히 남성들이 권력 있는 커리어를 추구할 때, 여성과의 직업적 관계에서 사적 관계로는 얻지 못하는 무언가를 얻으려는 동기가 붙는 경우가 있다는 것임. 법을 어기거나 HR을 건드리거나 취소당할 짓을 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음
    이런 상어들이 겁내는 시대에 사는 건 다행이지만, 젊은 사람들을 상어가 득실거리는 물에 던지는 건 단순한 헛소리보다 훨씬 심각함. 환경 영향까지 고려하면, 예컨대 개인 CO2 배출이 두 배가 되는 것까지 포함해 이런 평범한 괴물들에게 맞춰 주는 건 도덕적으로 방어하기 어려움

    • 그렇게 말하니 왜 지금까지 그 이유를 못 들었는지 놀라울 정도임
      Jeff Bezos, Larry Ellison, Sergey Brin, Bill Gates, Steve Ballmer는 모두 부하 직원과 결혼했고, Elon Musk는 직원과 아이를 가졌음
  • 이 글은 HN의 인지 편향 분위기에 잘 맞아 긍정적인 관심을 많이 받을 전형적인 글이지만, 대부분은 헛소리라고 봄
    결국 시장이 정리하겠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에서는 한곳에 모여 일하는 것이 경쟁 우위임

    • 이 블로그 글은 정책 변경이 헛소리라는 점과 사무실 근무 자체가 헛소리라는 점을 혼동하고 있음
      뛰어난 개별 기여자가 원격근무에서 잘한다고 해서 뛰어난 팀이 되는 건 아님. 동료들이 리뷰에서 그 사람을 피한다면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보임
    • FAANG의 강경한 동시다발 RTO는 꽤 담합 같은 냄새가 남
      CEO들이 노동시장의 자연스러운 유인을 약화시키려고 일부러 모였을 가능성이 있어 보임. 예전에 이들이 Silicon Valley 전반의 급여와 보상을 낮추려고 담합했을 때처럼 미국 노동부가 조사하면 좋겠음
      또 이 회사들은 외부에서 고위급 개별 기여자를 채용하지 않는 정책도 있음. 그 수준에 있다면 현 회사가 정말 유독하지 않은 한 이직 선택지가 꽤 제한될 수 있음. 이것도 최상위 개별 기여자 밴드의 보상을 낮게 묶어 두기 위한 관행임
    • 원격 우선은 그 시점에 회사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채용하고, 그들이 생산적일 준비가 된 정확한 시간에 일하게 하는 것임. 통근도 없고 부대비용도 없음
      그걸 상대로 경쟁해 보라는 것임
      근거는 25년 동안 8개가 넘는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해 온 경험임
    • 이 조언은 시장이 좋고 업계에 자리가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듯함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 블로그의 조언이 표면적으로 틀린 건 아니어도, 빠르게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떡할 것인가? 시장이 나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잡으려고 허둥대는 상황이라면?
      언제든 쉽게 다른 직장을 구하고 엔지니어 면접 준비가 항상 된 사람은 다수가 아님
    • 원격 우선은 그 시점에 회사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채용하고, 그들이 생산적일 준비가 된 정확한 시간에 일하게 하는 것임. 통근도 없고 부대비용도 없음
      그걸 상대로 경쟁해 보라는 것임
      근거는 25년 동안 8개가 넘는 회사에서 원격으로 일하며 낡은 방식에 묶인 경쟁자를 압도해 온 경험임
  • 집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즉 A그룹이 있고, 그렇지 않은 B그룹이 있다고 봄
    RTO는 집에서 힘들어하는 A그룹에는 도움이 됨. 집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던 B그룹에는 큰 불편이지만 성과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음
    그래서 RTO는 A그룹의 성과를 올리고 B그룹의 성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여 전체적으로는 승리처럼 보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기도 함
    하지만 B그룹에는 벌칙처럼 작용하고 삶을 불편하게 만들며 지출을 늘림
    직원들이 B그룹이라면 재택근무가 객관적으로 더 나음. 이동이 줄어 환경에 좋고, 통근 시간이 사라지고 근무시간이 유연해져 일과 삶의 균형이 나아지며, 비싼 지역의 사무실을 빌릴 필요가 없어 비용 효율이 좋고, 도심 근처에 살 필요가 없어 더 나은 집을 가질 수 있음
    처음부터 원격으로 시작하고 성과를 측정한다면 대부분 B그룹 직원을 뽑아 원격을 유지할 수 있음. 문제는 사무실에서 시작한 회사에는 A그룹과 B그룹이 섞여 있고, RTO가 평균 성과를 올릴 수 있어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것임

    • COVID 훨씬 전부터 원격근무를 해 온 입장에서, 여기에는 또 다른 층위가 있음. 자신이 B그룹, 즉 집에서 잘 일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실제로는 A그룹인데 이를 인정하기 싫어함
      팬데믹 전 원격 회사들은 집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고 해서 모두가 집에서 생산적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었음. 그런데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밀려오면서 그 사실을 모두 잊고, 집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누구나 재택근무를 잘한다고 가정하기 시작했음
      예상대로 많은 회사에서 문제가 크게 늘었고, 당황한 회사들은 모두를 RTO로 몰아넣었음
      문제는 즉시 드러나지 않아 어렵다. 아주 생산적인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텍스트 채팅에서는 공격적이지만 대면으로는 아주 상냥해서 재택근무가 안 맞는 사람이 있었음. 또 어떤 사람은 1시간 소통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재택근무 == 고립할 자유”라고 여겨 몇 주씩 혼자 붙잡고 있기도 했음
      이런 것들은 좋은 관리와 멘토링으로 훈련해 고칠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도입할 때만 가능함. 팬데믹 재택근무 전환은 모두에게 수문을 열었고 결과는 예상 가능했음
      재택근무가 다시 널리 받아들여지길 바라지만, 모두에게 맞는 방식은 아님을 이해해야 함. 좋아하더라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음
    • 이건 뒷받침할 숫자나 사실이 없는 추측이 많아 보임
      B그룹을 사무실로 돌려보내도 생산성에 영향이 없고, A그룹을 집에서 일하게 하면 영향이 있다고 가정하고 있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집에서 일할 때 훨씬 생산적이고, 이런 사람이 나뿐만은 아님. 나를 사무실로 강제하면 생산성이 상당히 떨어질 것임
    • 재택근무가 환경에 더 좋다는 말은 반드시 참은 아님
      미국 도시들은 한동안 “님비주의 대 의무 통근” 구도였음. 둘 중 하나만 해결되고 다른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자동차 중심적인 도시 확산이 생김. 통근이 줄어도 여가 운전이 늘어 상쇄될 수 있음
      물론 대도시권에 따라 다름. Phoenix, Arizona에서 원격근무가 늘어나는 건 확실히 순이익이지만 NYC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
      님비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원격근무의 사회 전체적 함의를 훨씬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어차피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력을 줄이고 있음
    • 대부분의 사무실 환경에서는 힘들어하지만 집에서는 뛰어난 C그룹도 있음
    • 집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그렇게 할 것임. 다만 새 직장을 구할 능력이 없다면 당신 회사에 남을 뿐임
  • 내일 회사를 만든다면 이렇게 하고 싶음: 일반 대도시권 안에서 채용하고, 통근은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함
    한 달에 28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한 달에 2일은 전체 조직이 연회장 같은 곳에 모여 함께 일하고 진행 보고, 해피아워, 해커톤을 함
    이 모델에서는 대부분 원격이지만 모두가 실제로 얼굴을 보고, 아이디어를 뿌리고 브레인스토밍도 할 수 있음. 모두 행복할 것 같은데, 비판이 궁금함

    • 회사가 원격근무를 허용할 때 얻는 가장 큰 장점인 어디서든 인재 채용을 버리는 셈임
      재택근무는 직원에게도 장점이 많지만 고용주에게도 장점이 있고, 핵심은 다양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임
      내가 본 잘 작동하는 방식은 회사 전체가 분기마다 오프사이트를 여는 것임. 모두 원격으로 일하되 분기마다 모두가 가기 쉬운 좋은 장소를 찾고, 항공권과 호텔을 비용 처리해 줌. 정말 배려한다면 가족 비용도 내주거나, 적어도 집에 남는 아이 돌봄 비용을 지원함
      그런 다음 며칠 동안 분기 계획, 해킹 스프린트, 술이나 격한 신체 활동이 필수는 아닌 일반적인 친목 활동을 함. 원하면 사람들끼리 따로 그런 활동을 조직해도 됨
    • 이 방식은 원격근무의 단점은 가져오면서 핵심 장점인 더 큰 채용 풀을 잃는 것처럼 보임
    • 원격 우선 회사를 만들 거라면 왜 인재 풀을 단일 대도시권으로 제한하는지 모르겠음
    • 내게 원격근무의 핵심은 가족의 필요에 따라 살 곳을 고를 수 있다는 것임
      매달 출근해야 한다면 여전히 통근 가능한 거리에 살아야 함. 1년에 12번 출장 가는 걸 감수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큰 단점임
      사실 사무실 근처에 산다면 사무실 근무를 더 선호함. 하지만 배우자의 커리어를 지원할 수 있는 도시에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협상 불가
    • 한 달에 2일 출근이라는 조건을 보는 순간 그 자리에는 지원하지 않을 것임. 내 비판은 그게 전부임
  • NPR의 노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조합원 비준 투표를 앞두고 3년간 보장된 원격근무를 따냈음
    이 주제에서 임원들의 유행 변화에 휘둘릴 걱정을 안 해도 돼서 기쁨
    https://nitter.net/WeBuildNPR/status/1707916820928241801

    • 솔직히 NPR 임원들은 직원 생산성보다 자신들의 선전 운영을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을 것임
  • 화상회의는 여전히 별로임. 말 그대로 10년 전과 같음
    정말 매끄럽고 고해상도이며 그냥 잘 작동하는 직장이 있는지 궁금함. 이런 신기술을 쓰는 곳이 있는가?
    VR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협업과 사기 측면에서 대면이 아닌 것과 대면은 차이가 아주 큼
    다른 선택지가 매번 도시를 옮기고 사무실로 나가는 것이라면,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 1주일 모임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할지 궁금함

    • 내가 써 본 모든 상용 소프트웨어의 문제는 지연 시간
      Slack, Google Meet, Zoom 모두 눈에 띄는 지연이 있어 대화가 부자연스럽고 괴로움
      지구 반대편 가족과 통화할 때 FaceTime Audio를 쓰는데 놀라울 정도임. 지연이 없고 음질도 훌륭함. 엄청나게 과소평가된 기술임. FaceTime 영상은 써 본 적 없지만 비슷하게 인상적일 것 같음
      팬데믹 동안 이런 소프트웨어 수요가 컸는데도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게 놀라움. 내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꽤 어려운 문제라고 추정함
    • Google은 팬데믹 전에도 화상회의가 좋았음
      100피트 떨어진 건물 사이에서도 걸어가지 않고 서로 영상 통화를 하곤 했음
    • 대면이 아니면 협업과 사기가 크게 차이 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음. 오히려 원격 협업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봄
      사무실에서의 신나는 “협업”은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만, 돌이켜보면 거의 항상 짧은 시간 뒤 흐지부지됨. 온사이트는 에너지와 사회적 교류 때문에 좋아하지만, 그때도 대부분의 실제 작업은 밤에 호텔 방에서 이루어지고 진짜 계획은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뒤에 이뤄짐. 그런 식으로 항상 일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반면 원격 협업은 진행 중에 잘 문서화됨. 보통 공동 메모, 공동 코드 작성 같은 것을 사용함. 때로 덜 사교적으로 느껴지지만 훨씬 큰 영향을 내는 경향이 있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도 화상회의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대체로 원격 사람들에 의해 작성되어 왔음. Git도 원래 커널 해커들이 비행기에서, 기내 와이파이 없이도 중앙 서버와 통신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도가 있었음
      화상회의가 여전히 별로라는 점은 나도 놀랍게 여김. 거의 15년째 원격으로 일하지만 화상회의가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함
    • 형이 주 2일 하이브리드인 새 자리를 검토 중인데, 일정을 이런 식으로 배치하려고 함: * * W R F / M T W * *
      그러면 수요일부터 다음 수요일까지 출근하지 않는 구간이 생김
      또 어떤 노동자들은 일정을 엇갈리게 짜고, 대도시권에서 멀리 살면서 이틀짜리 사무실 방문을 한 번의 이동으로 처리하려고 crash pad 아파트 임대료를 나눠 내기도 함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적응하는 모습이 꽤 흥미로움
    • 음성 통화도 여전히 별로임
      90년대 광고들은 “수정처럼 맑은 음질”을 홍보했지만, 언급만 사라졌을 뿐 실제로 구현된 적은 없음
  • 불편한 생각이지만, 업계 통합 때문에 대기업 대부분은 더 이상 훌륭한 인재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음
    고객에게 실질적 선택지가 더는 없는 시장에서 확립된 비즈니스 모델로 돈을 더 짜내는 중이고, 계속 굴러가게 할 만큼 충분히 괜찮은 사람들만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음

    • 괜찮음. 결국 그들이 고용을 거부한 모든 인재를 활용해 실행할 수 있는 회사들이 그들의 점심을 빼앗게 될 것임
      시간이 걸리겠지만 바퀴는 돌아감
    • 이 회사들은 뛰어난 인재를 많이 잃고 평범한 인재로 메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음
      강한 고용주 브랜드가 계속 버텨 줄 것이고, 충분한 주니어 후보들이 “업계 전문가” 자리를 메우면 대부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