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고 생각난 것인데, 어떤 경우에는 책을 읽을 때의 상황과 책의 내용이 맞물릴 때 특히 기억에 깊이 남기도 하더군요.

예를 들어 셸리 케이건 교수님의 책은 할아버지께서 암 수술을 받으신 직후 다른 가족들과 교대로 병 간호를 하는 동안 우연히 빌릴 기회가 있어서 읽었거든요. 죽음과 꽤나 가까운 장소에서 죽음에 관해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책을 읽는다는 경험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