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퓰리처 상도 수상한 그래픽노블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도 같이 추천합니다.
몇년 전에 아우슈비츠 가면서 말해 주신 책을 처음 읽고, 쥐를 20년 만에 다시 읽었는데, 예전과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주변에서 보이는 차별에 대해 좀 더 민감해졌고요. 결국 시작은 사소한 차별들이 당연하게 된거부터였으니...
이걸 보고 생각난 것인데, 어떤 경우에는 책을 읽을 때의 상황과 책의 내용이 맞물릴 때 특히 기억에 깊이 남기도 하더군요.
예를 들어 셸리 케이건 교수님의 책은 할아버지께서 암 수술을 받으신 직후 다른 가족들과 교대로 병 간호를 하는 동안 우연히 빌릴 기회가 있어서 읽었거든요. 죽음과 꽤나 가까운 장소에서 죽음에 관해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책을 읽는다는 경험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개발 외적인 책 추천이 필요할 때는 탈벤샤하르의 '행복이란 무엇인가'와 빅토르 프랑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추천하곤 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무엇인가 시리즈 중 하나(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댈의 정의란 무엇인가)고, 행복이라는 주제를 심도깊게 다루는데 그 내용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에서 나아가 개인이 추구해야 할 행복이라는 가치를 정의하고 있어 살아가는데 좋은 주제라고 생각되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아우슈비츠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심리학자의 시선에서 홀로코스트 기간동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그려내는데, 이전에 소개한 행복과 관련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미'라는 주제를 깊게 고민해볼 수 있게 이야기하고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