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들이 많이 추천되는군요.
이미 언급된 책들을 제외하고 한 권만 추천하자면, 사회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의 『마인드웨어: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선택하겠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30574351
https://ridibooks.com/books/1546000277

참고로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는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저자가 직접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https://home.ebs.co.kr/greatminds/replay/…

P.S.
서적은 아닙니다만,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는 좋은 강연들이 많으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레이트 마인즈 시리즈는 너무 별로였어요. 연사들의 수준에 비해 너무나도 기초적인 수준의 정보 전달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리처드 도킨스를 데려와선 진화론의 기초만 설명하는걸로 5부작을 마무리했죠.

EBS의 기본 방향성이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니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지식 수준의 편차가 크니까, 그런 부분은 솔직히 어쩔 수가 없지요. 왜 보통 TV 뉴스 또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을 중학생 수준으로 잡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그 프로그램의 장점은 다루는 범위의 너비라고 봅니다.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자기 분야의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니까요. 뇌과학자가 분리뇌 연구에서 시작한 자신의 연구가 어떻게 감정 및 기억에 관한 신경회로에 관한 것으로 발전했는지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서 현대의 생명과학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한 단면을 살피는 것이나, 법학자가 미국 헌법의 첫 부분을 각 조문별로 해설하며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법원 판례들을 짚어주는 것이나, 행동경제학자가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심리학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나, 정치경제학 교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게끔 현대의 국제무역체제 성립 역사부터 간략하게 요약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충분히 교양으로 유익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