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민폐일까봐 특히 업무 메신저에서 메시지 못 보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각하면 민폐 여부를 신경쓰지 않고 메시지 보내도 된다'를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긴 한데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마인드셋과 별개로, 메시지가 너무 많이 오고 자꾸 확인 요청 받으면(e.g., "왜 읽씹하냐") 힘들죠. 그래서 서로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고 도와주는 게 필요한데 그걸 자주 잊는 것 같습니다.
Asynchronous 한 채팅에 다들 익숙해 졌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쉽지 않죠. 자동으로 표시되는 status message에 '나는 바로 답장 안줘, 꼭 읽고 응답해줄께.' 라고 써놓은 사람들도 많죠. 그 상태 메시지에 '응답이 없더라도 hi 만 하지말고, 질문을 써줘.' 라고도 많이 쓰더군요.
사실 읽씹이라는 말이 생기고 패이스북 메신저나 텔레그램같이 접속중인 상태를 나타내는 메신저를 생각하면 너무 과도한…사람들끼리의 연결을 추구하는것 같기도해요.
물론 업무용 매신저에서는 ‘확인했습니다’, ‘넵’ 같은 크게 의미가 없는 답장을 줄일 수 있는 필요한 기능일수도 있지만 가족도 아닌 사람에게는 굳이 내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상대방 메세지에 답장할 시간을 정하는건 자유라고 생각하거든요.
유저가 온라인 상태와 읽음 확인 기능을 사용할지 선택권을 줬으면 좋겠네요.
“메시지를 보내는 건 내 자유고, 언제 어떻게 응답할지는 그들의 자유다.”
이건 요즘 거의 모두가 망각한 것 같아요. 카톡 같은 메신저들이 상대방이 읽었는지를 알려주다보니 ‘읽었는데 답을 하지 않으면 나를 무시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