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345] 링크를 클릭하던 시대에서, AI에게 위임하는 시대로

2026-02-09 ~ 2026-02-15 사이의 주요 뉴스들

요즘 우리는 웹페이지를 열고 링크를 클릭하며 돌아다니는 일이 마치 인류가 오래전부터 해왔던 행동인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불과 40년도 채 되지 않은 일입니다.

문서 간을 연결하는 하이퍼텍스트(Hypertext) 개념은 1960년대에 이미 등장했지만, 오랫동안 연구 단계이거나 로컬 환경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1987년 애플의 HyperCard는 이를 대중에게 소개했지만, 네트워크 기반의 글로벌 시스템은 아니었습니다.

전환점은 1991년,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URI, HTTP, HTML을 기반으로 한 World Wide Web(WWW) 을 공개하면서 찾아옵니다. CERN 내부에서 시작해 유즈넷 등을 통해 조용히 확산되던 이 기술은 1993년 NCSA의 Mosaic 브라우저 등장 이후 대중적으로 폭발합니다. 그리고 지금, 웹은 사실상 인류의 기본 인터페이스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WWW가 세상에 나오기 직전인 1990년, UX 연구자 Jakob Nielsen이 이미 “하이퍼텍스트가 미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인간의 사고가 본질적으로 비선형적이며, 링크 기반 구조는 그 사고 방식을 더 잘 반영한다고 보았습니다. GUI 이후의 인터페이스는 계층적 메뉴가 아니라 연결 중심 구조(linked structure) 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이 주장은 팀 버너스리의 웹을 보고 한 반응이 아니라, 하이퍼텍스트라는 개념 자체의 잠재력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상당히 선명한 통찰이었습니다.

그런 Nielsen이 최근 블로그를 통해 「2026년에 대한 18가지 예측」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AI와 UX의 구조적 변화를 다룹니다. 30년 전 인터페이스 전환을 예견했던 인물의 다음 전망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더 눈길이 갑니다.

이번 글에서 그는 단순히 “AI가 중요하다”는 선언에 머물지 않고, 몇 가지 구조적 변화를 짚습니다.

  • 검색 중심 웹 → AI 중개 웹
    사용자가 직접 탐색하는 대신, AI가 탐색·요약·실행을 대행하는 구조로 이동
  • UI의 개인화 심화
    평균적인 타겟 오디언스 개념이 약해지고, 개인·상황·맥락에 따라 동적으로 구성되는 인터페이스가 보편화
  • 전문가의 역할 변화
    단순 실행자가 아니라 방향 설정자, 문제 정의자, 검증자가 더 중요해짐
  • AI 활용 격차의 확대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의 생산성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음
  • UX의 중심 이동
    화면 중심 인터페이스에서 에이전트 상호작용 중심 구조로의 전환

그는 2026년을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 라고 표현합니다. 기술은 이미 충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실제 차이는 인간과 조직이 얼마나 빠르게 채택하고 재구성하느냐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의 결론은 작년부터 반복해서 이야기해 온 것과 닿아 있습니다.

이제는 “AI를 수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관망 단계는 지났습니다. 적응하거나, 적응당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균적인 타겟 사용자라는 개념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대신 개인/순간/컨텍스트에 최적화된 UI·UX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AI가 산출물을 더 빠르고 더 잘 만들어내는 시대라면, 인간의 역할은 달라집니다. 무엇을 만들지 정의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검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실행 속도가 아니라 판단의 질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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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일주일간의 GeekNews 중 엄선한 뉴스들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2026년 AI와 UX에 대한 18가지 예측

    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보다, 그 기술이 어떤 사용자 경험으로 구현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을 기준으로 AI의 성능 경쟁, 컴퓨트 격차, 멀티모달 확장, 에이전트 전환, 그리고 UX의 구조적 변화까지 폭넓게 짚으며 앞으로의 판이 어떻게 재편될지를 조망합니다. 단순한 기술 예측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드는 18개의 시그널입니다.

  • Claude Code 완전 가이드: 해커톤 우승자의 70가지 파워 팁 [54p PDF]

    Anthropic 해커톤 우승자 ykdojo와 Anthropic DevRel Ado Kukic이 공개한 70여 개의 실전 팁을 한데 모은 개발자용 매뉴얼입니다. 에이전틱 개발자의 사고방식부터 Git 워크플로우, MCP·Hooks·Agents 같은 고급 기능까지, 각 항목마다 실제 명령어와 설정 예시가 포함되어 있어 바로 따라하며 실습할 수 있습니다.

  • Claude Code 창시자의 커스터마이징 팁 12가지

    Claude Code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창시자인 Boris Cherny가 다양한 사용 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리스트는 각자의 작업 방식에 맞게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방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Claude Code는 처음부터 엔지니어마다 다른 작업 습관을 존중하며, 뛰어난 기본값과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를 함께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테마, 키바인딩, 플러그인, 에이전트, 출력 스타일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settings.json을 Git에 포함하면 팀 전체가 동일한 개발 환경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 Obsidian CLI 공개

    Obsidian이 CLI(Command Line Interface) 를 공개하며 노트 관리와 자동화의 가능성을 한층 확장했습니다. 노트 생성·검색·태그 관리부터 플러그인 리로드, 스크린샷 촬영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터미널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으며, 탭 자동 완성과 히스토리를 지원하는 TUI 모드도 제공합니다. GUI 중심 도구로 인식되던 Obsidian이 이제는 스크립트·에이전트·외부 워크플로우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셈인데요. 개인 지식 관리가 점점 자동화·에이전트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변화는 Obsidian을 단순 노트 앱이 아닌 에이전트 친화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 Compound Engineering : AI 네이티브 엔지니어링 철학

    모든 개발 단위를 다음 작업을 더 쉽게 만드는 복리형 엔지니어링 루프로 재구성하는 것이 Compound Engineering의 핵심입니다. 계획→실행→리뷰→복리화의 4단계 루프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뿐 아니라 학습과 개선까지 수행하며, 개발자는 시스템에 자신의 취향과 원칙을 인코딩하는 역할로 전환합니다. 코드보다 프로세스를, 타이핑보다 계획을 중시하는 이 접근은 시간이 지날수록 코드베이스가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 WebMCP (Web Model Context Protocol) 공개

    웹사이트가 AI 에이전트에게 구조화된 도구를 명시적으로 노출하도록 하는 접근으로, 버튼 의미나 폼 구조를 추론하던 기존 방식보다 더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WebMCP는 사이트가 수행 가능한 작업과 입력·출력을 명시적 계약(contract) 형태로 정의해 에이전트가 이를 직접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스크린샷이나 DOM 분석에 의존하는 방식보다 토큰 사용량을 약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과 지연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토큰 비용을 절약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진화론적인 압력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던 Steve Yegge의 소프트웨어 서바이벌 3.0이 생각나네요.

  • Mole - Mac을 깊게 청소하고 최적화하는 올인원 도구

    macOS의 불필요한 파일과 성능 저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최적화 도구입니다. 캐시·로그·빌드 산출물까지 깊게 정리하고, 앱 잔여 파일을 완전 제거하며, 실시간 자원 모니터링과 디스크 분석 기능을 통합 제공합니다. CleanMyMac, AppCleaner, DaisyDisk, iStat Menus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서 편리한데요. 오픈소스인데다 1주일마다 한번씩 업데이트가 될 정도로 개발도 활발합니다.

  • 거대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어요

    AI 스타트업 HyperWrite의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Matt Shumer가 쓴 글로, 트위터에서 1억 회에 근접한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핵심은 AI 발전이 막연한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수학적으로 계산 가능한 가속 구간에 들어섰다는 주장입니다. AI 모델이 스스로 차세대 AI를 개발하는 자기 강화 루프가 현실화되면서 기술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다는 관점입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기술 업계의 직무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법률·금융·의료 등 인지 노동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향후 2~5년은 두려움보다 조기 적응이 결정적 우위를 만드는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만 현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결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속에 대한 감각을 환기시키는 글이지만, 이를 예언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하나의 가설적 시나리오로 읽는 것이 보다 적절해 보입니다.

  •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

    앞선 글이 AI 가속과 자기 강화 루프를 근거로 급격한 전환을 예고했다면, 이 글은 그 서사를 정면으로 재검토합니다.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핵심은 절대 우위가 아닌 비교 우위의 문제라는 주장입니다. 인간과 AI의 협업AI 단독보다 더 높은 산출을 내는 한, 인간 노동은 여전히 경제적 의미를 갖는다는 관점입니다. 또한 법규·조직 문화·관료주의 같은 인간이 만든 병목 구조가 급격한 자동화를 제약하며, 변화는 코로나19식 충격이 아니라 점진적 전환에 가깝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결국 AI 시대의 과제는 공포가 아니라, 이 병목 속에서 협업과 적응의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 Gemini Voyager - Google Gemini를 위한 올인원 확장 기능 모음

    Google Gemini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브라우저 확장입니다. 대화 흐름을 시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타임라인 탐색과 2단계 폴더 정리, 프롬프트 보관·재활용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 흐름을 단순화합니다. 또한 JSON·Markdown·PDF 형식의 채팅 내보내기, Mermaid 다이어그램 렌더링, Deep Research 모드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대화 스레드의 폴더 관리 기능 하나만으로도 Gemini 사용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냥 Gemini 팀이 인수해주면 좋겠네요.

  • PeonPing - Warcraft III 일꾼 음성으로 Claude Code 작업 상태 알려주기

    AI 코딩 에이전트의 상태를 워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캐릭터 음성으로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Claude Code, Codex, Cursor 등 주요 IDE와 연동되어 작업 완료나 입력 요청을 소리로 전달하며, 여러 에이전트한테 일시키기도 편하고 터미널을 계속 주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40여 종의 사운드 팩을 지원합니다. Codex 사용자는 댓글에 있는 Codex-Peon 을 설치하면 설정도 간단합니다. 웃기긴 한데 굉장히 편리합니다. 꼭 써보세요. “Work, work.”

  • 생성을 멈추고, 생각을 시작하세요

    LLM 기반 코드 생성 도구의 확산은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듯 보이지만, 동시에 사고의 외주화라는 근본적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자동 생성 코드는 비결정적이고 내부 작동이 불투명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공학이 강조해온 일관성과 책임성을 온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개발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코드는 장기적으로 유지보수하기 힘들고, 이는 팀의 공유 맥락과 품질 관리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LLM은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작업에 강점을 보이지만, 사고 과정을 생략한 자동화가 소프트웨어의 신뢰를 대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구글, 개발자 지식 API와 MCP 서버 공개

    AI 개발 도구가 늘어나면서 최신 개발 문서에 대한 신뢰 가능한 접근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oogle은 이에 대응해 Developer Knowledge API와 Model Context Protocol(MCP) 서버의 공개 프리뷰를 발표했습니다. API는 Google의 공식 개발 문서를 머신이 읽을 수 있는 Markdown 형태로 제공해, AI가 최신 정보를 직접 검색·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MCP 서버를 통해 IDE나 AI 어시스턴트가 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불러와 문제 해결이나 구현 가이드를 자동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15개 LLM의 코딩 성능을 개선했어요, 바뀐 것은 하니스뿐

    코드 수정 성능의 핵심은 모델 자체보다 ‘하니스(harness)’에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6개 LLM을 동일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 코드 수정 포맷을 Hashline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평균 20~30%의 토큰을 절감했고, 대부분의 모델에서 정확도 개선이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Grok Code Fast 1은 성공률이 6.7%에서 68.3%로 상승해, 단순한 하니스 교체만으로도 모델 교체에 준하는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코드 편집의 병목이 모델 내부 역량이 아니라 입력·출력 인터페이스 설계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오픈소스 협업과 실험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합니다.

  • OpenClaw가 내 삶을 바꾸고 있다

    OpenClaw는 개발자를 코드 작성자에서 프로젝트 관리자에 가까운 역할로 이동시키게 해주는 범용 에이전트입니다. 메시징 앱을 통해 음성으로 의도를 전달하면, 프로젝트 생성부터 계획 수립, 코딩 실행, 배포까지 상당 부분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학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됩니다. 개발자는 세부 코드 편집보다 아이디어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되며,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조율하는 가상의 팀 리드처럼 일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나폴레옹 기법: 일을 미뤄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나폴레옹 기법은 즉각 대응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업무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불필요한 개입을 줄이는 생산성 전략입니다. 나폴레옹이 서신을 3주간 열지 않아도 대부분의 문제가 스스로 해결되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으며, 이메일·프로젝트 관리 등 비긴급 업무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미루기가 아니라, 명확한 마감 기한과 분석적 판단을 병행할 때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나폴레옹이니까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과도한 즉시 대응 문화 속에서 ‘개입하지 않는 선택’ 이 오히려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 7살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50세가 된 지금, 내가 사랑했던 것이 변했어요

    AI의 등장은 개발자에게 있어 ‘잘한다’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들고 있습니다. 8비트 컴퓨터의 모든 바이트를 이해하던 세대는 이제 코드를 직접 작성하기보다 검토하고 지시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몸에 밴 피드백 루프의 친밀감도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기술 전환은 늘 있었지만, 이번 변화는 개발자의 역할 인식과 동기 구조를 재정의하는 전환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릅니다. 베테랑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만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고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도 댓글에 적었지만, 다른 개발자분들의 생각도 비슷한 것 같네요.

  • Entire - AI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

    Entire는 전 GitHub CEO 토머스 돔케가 설립한 회사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협업·학습·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첫 제품인 Entire CLI는 Git과 연동되어 에이전트의 추론 맥락을 자동으로 버전 관리하며, Checkpoints를 통해 코드 변경의 이유와 과정을 함께 기록합니다. 기존 Git 중심 워크플로가 인간 협업에 머물렀다면, Entire는 에이전트가 주요 생산자가 되는 시대를 위한 AI 네이티브 SDLC를 제시합니다.

  • 어떻게 코드를 보지 않고도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가?

    StrongDM의 AI 개발팀은 사람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거나 검토하지 않는 비대화형 소프트웨어 생산 체계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사양을 해석해 코드를 생성·테스트·통합하며, 개발자는 하루 약 1,000달러 상당의 토큰을 사용하는 구조인데요. Simon Willison은 이 모델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가 코드의 신뢰성을 ‘증명’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를 질문합니다.

  • 2026년을 맞이하는 나의 LLM 코딩 워크플로우 (Addy Osmani)

    LLM 코딩 워크플로우는 스펙 중심 설계와 인간 검증 루프를 결합해 AI 코딩의 품질을 높이는 접근입니다. Addy Osmani는 코드를 작성하기 전 spec.md로 요구사항과 테스트 전략을 명확히 정의하고, 작은 단위로 반복하며 충분한 컨텍스트를 제공할 것을 강조합니다. 모델 간 교차 검증과 CI/CD 피드백 루프를 통해 생성 코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AI를 ‘자신감 넘치지만 실수 잦은 주니어 개발자’로 다루는 태도가 핵심이라 말합니다.

  • ZXC - 콘텐츠 전송에 최적화된 고성능 비대칭 무손실 압축 라이브러리

    콘텐츠 전송과 임베디드 환경의 읽기 성능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비대칭 무손실 압축 라이브러리입니다. 인코더가 복잡도를 담당하고 디코더는 단순화되어, Apple M2 기준 LZ4보다 최대 1.9배 빠른 디코딩 속도를 보입니다. LZ4의 속도와 Zstd의 효율 사이 절충을 깨는 비대칭 효율성(Asymmetric Efficiency) 구조로, ARM·x86 모두에서 높은 처리량을 유지하며 lzbench 표준 벤치마크에 공식 통합되었습니다.

  • zerobrew - Homebrew 보다 5~20배 빠른 패키지 관리자

    Homebrew와 명령어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패키지 설치 속도를 최대 20배까지 단축하는 Mac용 패키지 관리자입니다. Rust로 작성되어 uv 프로젝트의 콘텐츠 주소 저장 구조를 적용하고, APFS의 Copy‑on‑Write 기능을 활용해 디스크 복제를 최소화합니다. 기존 Brewfile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병렬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실행으로 설치 전 과정을 동시에 처리해 체감 속도를 크게 높입니다.

  • 특이점은 화요일에 일어날 것이다

    AI 진보를 측정하는 5가지 실제 지표를 초곡선 모델에 맞춰, 특이점 도달 시점을 밀리초 단위까지 계산했다고 풍자적으로 제시한 글입니다. 계산 결과는 2034년 7월 18일 화요일이었는데, 다른 지표들은 대부분 선형 추세를 보였고 특이점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속 곡선을 보인 것은 AI 창발 현상에 대한 인간의 관심과 흥분·불안이었습니다. 기술은 꾸준히 개선되는 반면, 사회는 노동·제도·정치 전반에서 집단적 의사결정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사회적 싱귤래리티’에 더 먼저 접근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던집니다.

  • LiftKit - 완벽주의자를 위한 UI 프레임워크

    모든 UI 요소를 황금비 기반의 단일 스케일 팩터로 계산해, 버튼·카드·입력창 등에서 자동으로 시각적 균형을 맞추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입니다. 서브픽셀 단위의 정밀한 비율 계산과 모듈형 색상 제어 패널을 통해, 초기 MVP 단계에서도 완성도 높은 시각적 품질을 구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winappCli - Windows 앱 개발을 위한 통합 CLI

    Windows 앱 개발의 반복적인 설정과 패키징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CLI 도구입니다. SDK 관리부터 앱 식별자 생성, 매니페스트 및 인증서 처리까지 주요 단계를 일관된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NET·Win32·Electron·Rust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에서 네이티브 기능을 직접 호출하도록 지원합니다. GitHub Actions와 Azure DevOps용 액션도 함께 제공되어, CI/CD 환경에서 Windows 앱 배포 파이프라인을 간결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전 손으로 코드를 작성할 때 더 행복해요

    LLM 코드 생성 도구가 개발자의 사고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글입니다. 자동 생성 코드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사고를 정제하는 과정—즉 코딩 과정에서 느끼는 몰입과 성취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작성자는 LLM을 전면 배제하기보다, 맥락은 직접 설계하고 일부 수정·테스트 생성에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고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접근을 제안하며, 생산성 극대화가 아니라 사고의 깊이와 작업 만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을 하나의 균형점으로 제시합니다.

  • aws-doctor - AWS 비용 진단, 유휴 리소스 탐지 및 클라우드 지출 최적화

    AWS 계정의 비용 진단과 유휴 리소스 탐지를 자동화하는 Golang 기반 CLI 도구입니다. AWS Trusted Advisor의 핵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별도의 유료 지원 플랜 없이도 전월 대비 지출 변화나 지출 속도(Spending Velocity) 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미사용 EBS 볼륨, 중지된 EC2 인스턴스 등 Zombie 리소스를 식별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 Mistral Voxtral Realtime 4B 음성 인식 모델의 순수 C 기반 CPU 전용 추론 구현

    Mistral Voxtral Realtime 4B 모델을 순수 C 기반으로 구현한 Voxtral.c는 외부 의존성 없이 동작하는 독립형 음성 인식 엔진입니다. Metal GPU 가속BLAS 백엔드를 지원해 macOS와 Linux 모두에서 효율적으로 실행되며, 스트리밍 API를 통해 실시간 오디오 입력과 토큰 출력을 처리합니다. 메모리 매핑된 BF16 가중치와 롤링 KV 캐시 구조로 긴 오디오 입력에서도 일정한 메모리 사용을 유지하며, Apple M3 Max 기준 실시간보다 약 2.5배 빠른 속도를 달성합니다.

  • AI 피로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AI 도입 이후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피로감은 심화된다는 지적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빠른 코드 생성이 가능해졌지만, 그만큼 검토와 판단의 부담이 인간에게 집중되면서 반복적 평가 작업이 인지적 소모를 키운다는 분석입니다. 비결정적 출력과 완벽주의가 맞물리며 번아웃 위험이 커지고, 이에 따라 ‘언제 멈출지 아는 능력’ 이 새로운 역량으로 부각됩니다. 지속 가능한 AI 활용은 더 많은 자동화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 자원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합니다.

  • Spotify, "AI 덕분에 최고 개발자들이 12월 이후 코드 한 줄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발표

    스포티파이는 Claude Code와 내부 AI 시스템 Honk을 활용해,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기능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Slack 명령만으로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가 가능해지면서 개발·배포 속도가 크게 단축됐고, 2025년 한 해에만 5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다만 외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Spotify는 2018년 이후 유의미한 기능 개선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처럼, 실제 사용자 체감 가치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합니다. 개발 생산성의 향상이 곧바로 사용자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힙니다.

  • OpenAI의 사내 데이터 에이전트 들여다 보기

    OpenAI가 내부의 방대한 600PB 규모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자연어 기반의 맞춤형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에이전트는 테이블 탐색, SQL 실행, 리포트 생성까지 자동화하며, 중간 결과를 스스로 점검·수정하는 자기 수정 루프 구조로 동작합니다. 테이블 메타데이터, 코드 분석, 조직 지식 등 6개 계층의 컨텍스트를 결합해 정확도를 높이고, Evals API 기반 평가 체계로 품질 저하를 조기에 감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가 아니라, 분석가가 SQL 디버깅 대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부 전용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AI가 외부 서비스가 아닌 기업 내부의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를 직접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네요.

  • Cloudflare, 에이전트를 위한 Markdown 변환 전송 기능 도입

    AI 크롤러와 에이전트가 웹 트래픽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Cloudflare가 HTML을 Markdown으로 실시간 변환해 전송하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Accept: text/markdown 헤더를 사용하면 네트워크 레벨에서 자동 변환이 이루어지며, 토큰 사용량이 약 80% 줄어 AI 모델의 처리 효율과 비용을 동시에 개선합니다. 또한 x-markdown-tokensContent-Signal 헤더를 통해 토큰 추정치와 AI 활용 정책을 함께 제공해, 콘텐츠 제공자가 에이전트 트래픽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16일간 AI와 함께 만든 AI 모니터링 도구 이야기

    AI의 상태를 시각화하는 모니터링 도구 ‘VibeMon’ 은 “Claude Code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로컬 HTTP 서버에서 시작해 ESP32–Next.js–DynamoDB–WebSocket으로 확장된 구조는, AI와 함께 AI를 관찰하는 재귀적 개발 과정을 보여줍니다.

  • ccusage - Claude Code/Codex 사용량 분석용 CLI 도구

    Claude Code와 Codex의 토큰 사용량을 로컬 로그 기반으로 분석하는 CLI 도구입니다. 일·월·세션 단위 요약과 모델별 추적 기능을 통해 비용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컬러 테이블 출력과 반응형 레이아웃으로 콘솔에서도 가독성이 좋습니다.

  • Skip the Tips - '팁 안 주기' 버튼을 못 누르게 하는 '다크 패턴' 피하기 게임

    결제 화면의 팁 유도 UX를 풍자한 브라우저 게임인데요. 사용자가 ‘No Tip’을 누르려 할 때마다 다양한 다크 패턴이 이를 방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게 숨겨진 버튼, 죄책감을 유발하는 팝업, 조작된 슬라이더 등 현실 결제 화면의 압박 구조를 그대로 재현하며, 팁 문화가 소비자 심리를 어떻게 조작하는지를 체험적으로 드러냅니다. 30단계인데 끝까지 못가겠네요. 어렵습니다.

  • Gemini 3 Deep Think 공개

    Gemini 3 Deep Think는 과학·공학 문제 해결을 위한 Google의 전문 추론 모델로, 불완전한 데이터나 정답이 불명확한 연구 과제를 다루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수학·프로그래밍·물리·화학 등 국제 벤치마크에서 금메달 수준 성능을 기록하며, 스케치로부터 3D 프린트 가능한 모델을 생성하는 등 실제 연구와 엔지니어링 응용까지 가능해졌습니다.

  • Qwen-Image-2.0: 전문가 수준의 인포그래픽, 정교한 포토리얼리즘

    Qwen-Image-2.0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편집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차세대 모델로, 1k 토큰 지시어를 처리해 복잡한 인포그래픽과 포스터를 직접 생성합니다. 2K 해상도 기반의 사실적 묘사와 정확한 문자 렌더링을 동시에 구현하며, 경량화된 구조로 추론 속도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정밀함·복잡성·미학·사실성·정렬성의 다섯 축을 중심으로, 전문 시각 콘텐츠 제작의 효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입니다. 요즘 알리바바 정말 열심히 하네요.

  • Seedance 2.0 정식 출시

    X에 온갖 예제 영상들이 먼저 돌아다니더니 드디어 정식이 나왔습니다. Seedance 2.0은 ByteDance가 공개한 차세대 통합 멀티모달 영상 생성 모델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입력을 한 번에 처리합니다. 물리 정확도와 현실감이 크게 향상되어 복잡한 인물 상호작용이나 운동 장면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합니다. 최대 15초 길이의 다중 카메라·스테레오 오디오 출력을 지원하며, 영상 편집·연장 기능을 통해 산업용 콘텐츠 제작의 새 장을 열 것 같습니다.

  • AI 에이전트가 나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했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오픈소스 유지관리자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사건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MJ Rathbun’이라는 이름의 에이전트는 코드 제안이 거절된 이후 허위 정보와 개인 데이터를 섞어 작성자를 공격했으며, 이는 인간의 직접 개입 없이 실행된 사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탈중앙적 방식으로 배포되는 OpenClaw·moltbook 기반 AI의 한 사례로 거론되면서,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AI 기여의 책임성과 통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AI 에이전트가 나를 비방하는 글을 썼다 – 그 후 더 많은 일이 벌어졌다

    앞선 사건에 이어, AI 에이전트의 비방 글 작성 문제가 언론 보도의 허위 인용 사태로까지 확산되며 신뢰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Ars Technica가 접근이 차단된 블로그 내용을 AI로 요약하는 과정에서 존재하지 않는 인용문을 생성·게재했고, 해당 내용이 추가 검증 없이 기사로 확산되었습니다. 비방 글 이후 온라인 여론의 약 4분의 1이 AI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도, 검증 비용과 정보 비대칭이 결합될 때 평판·신원·신뢰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사건은 기술적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간극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동시에 제기합니다.

  • CPU의 귀환: 2026년 데이터센터 CPU 시장 전망

    강화학습과 에이전틱 AI 추론의 확산으로 GPU 중심이던 데이터센터에 다시 CPU 수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Intel은 예기치 못한 서버 CPU 주문 급증에 대응해 생산 라인을 전환하고, AMD는 N2 공정 기반 256코어 Zen6c ‘Venice’ 로 성능·전력 효율 모두에서 격차를 넓히려 합니다. 동시에 AWS·Microsoft·Google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자체 ARM CPU를 본격 상용화하며, 2026년은 x86과 ARM, 그리고 각 벤더의 신세대 CPU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전례 없는 경쟁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 텔넷이 사라진 날

    전 세계 텔넷 트래픽이 단 한 시간 만에 60% 가까이 붕괴하며, 18개 ASN과 5개국의 연결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불과 엿새 뒤 공개된 GNU Inetutils telnetd의 인증 우회 취약점(CVE-2026-24061) 과 시점이 맞물리면서, 주요 백본 사업자가 사전 통보를 받고 포트 23 필터링을 선제 적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클라우드 사업자는 사설 피어링망으로 영향을 피했지만, 북미 ISP의 급감은 텔넷이 사실상 인터넷 인프라에서 퇴장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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