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189] ChatGPT는 웹의 흐릿한 JPEG입니다

2023-02-13 ~ 2023-02-19 사이의 주요 뉴스들

구글이 공개한 Bard의 오류 때문에 구글 주가가 폭락을 했었고, ChatGPT로 강화된 Bing 역시도 비슷하게 오류를 가지고 있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현존 최고의 SF작가로 평가받는 테드 창이 "ChatGPT는 웹의 흐릿한 JPEG입니다"라는 글을 뉴요커에 공개했는데요. 이런 현상을 이해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ChatGPT/Bard와 같은 것들은 인터넷에 있던 정보의 일부를 압축해서 저장하기에 원본이 아닌 흐린 JPEG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었습니다. 수많은 정보 기반으로 답변을 만들어 내긴 하지만 매우 정확하기보다는 근사치에 가까운데, 마치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문장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환각처럼 믿게 된다고요. AI 들의 목적과 한계를 잘 알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긱뉴스 댓글에도 다양한 의견들을 적어주셨으니 같이 참고하세요.

요즘은 AI가 가장 큰 기술 화두입니다만, 바로 전에는 어떤 것들이 얘기되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아마도 "빅데이터"가 가장 많이 얘기되었던 단어 일 듯 합니다. 신기할 정도로 이 단어를 보는 일이 줄었는데 왜 그럴까요? "빅 데이터는 죽었다" 라는 글에서는 그 원인으로 사람들은 대부분 빅데이터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실제로 쌓인 데이터들 대부분이 거의 쿼리되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이 글의 결론에서는 "언젠가 가지게 될지도 모를 빅데이터" 보다는 "현재의 데이터 규모를 잘 핸들링해주는 차세대 데이터 도구" 를 찾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글 자체가 임베디드 OLAB DB를 만드는 회사에서 쓴 거라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목적이 있긴 합니다만, 글의 대부분 내용에는 동의 합니다. 혹시나 조직 규모에 맞지 않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iOS/iPadOS 16.4 beta 1부터 드디어 웹 푸시가 지원되기 시작합니다. 홈 스크린에 아이콘을 추가한 앱들만 권한 획득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긴 합니다만, iOS의 특성상 이 정도까지만이라도 풀어준다는 게 놀랍기는 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되었고, 최신 OS 버전의 보급 속도가 빠른 iOS 특성상 빠른 시일내에 많은 기기가 웹 푸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앱스토어의 제약 때문에 웹앱에만 머물러야 했던 많은 서비스가 푸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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