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 [번역]
(grownbetter.com)Jason Shuman의 2016년 아티클, “Deal Breakers, A Red Flag List from Top VCs"를 번역&편집
Part 1. '창업가' 관련 적신호
- 투자사 미팅에 직접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보내는 창업가
- 48시간이 넘도록 이메일 답변을 하지 않는 창업가
- KPI를 잘 모르는 창업가
- R&R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창업가 (특히, 친구나 가족이 팀으로 있는 경우!)
- 본인이 속한 산업의 전문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창업가
- 현실성이 없는 창업가
- 과거 이력을 과하게 뽐내는 창업가
- 비싼 식당에서 점심 미팅을 하자고 제안하거나, 계산 전에 식당 밖으로 나가는 창업가(!)
- Analyst, Associate 등 주니어 VC들을 하대하는 창업가
- 비서를 고용하는 창업가
- “다음주에 펀딩이 클로징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창업가
- VC를 사무실에 초대하지 않고 팀원들과 문화를 숨기는듯한 느낌을 주는 창업가
- 펀딩 희망 여부를 오락가락하며 말하는 창업가
- 대답을 회피하고 불명확하게 말하는 창업가
- 미팅 자료를 파일로 공유하지 않는 창업가
- 지분 희석 등에 지나치게 민감한 창업가
- (사실이 아닌데) 다른 VC도 우리 회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창업가
- 투자 원금을 보호하는 계약 조항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는 창업가
- 첫 미팅이 끝났는데 회사의 재정 현황을 공유하지 않는 창업가
- 창업 12-18개월 안에 엑시트 할지 여부를 이야기하는 창업가
- 납득할만한 사유가 없는데, 기존 투자자가 재투자하지 않는 스타트업
- VC의 챌린징한 질문에 설득되어 버리는 창업가
- 관련이 없는 파트너사나 고객사 등을 IR 장표에 넣는 창업가
- 이미 모든걸 알고있는 것처럼 말하는 창업가
- 제품에만 너무 빠져서 사업적인 논의를 빠뜨리는 창업가
- 회사의 정보를 살짝 꼬아서 주는 창업주
- 입냄새가 나는 창업가(!)
- 시드 라운드를 돌고 있는데 이 전에 한 번도 엔젤 투자를 받은 경험은 없는 창업가
- 연애중인 창업가(!)
- 다른 회사의 이름을 섞어서 사업을 표현하는 창업가
- 4개월이 넘도록 펀딩 라운드를 돌고 있는 스타트업
- (누군가의 이름을 대며) “Y가 저희 사업을 좋게 평가했어요.”라고 말하는 창업가
- 펀딩 기간 동안 휴가를 가는 창업가
- 안내하는 직원에게 무례한 창업가
- 멘토가 없는 창업가
-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면서 중국의 설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창업자
- 급여가 너무 높은 창업가
- VC를 꼬시려는 창업가(!)
- 본인 PR에만 몰두하는 어린 창업가
- VC와의 미팅에 제대로 준비를 해오지 않는 창업가
- 재무 모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창업가
2-A. '제품' 관련 적신호
- MVP부터 별로인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 부정 혹은 중립적인 고객 의견이 있는 스타트업
- 고객과 소통하지 않는 스타트업
2-B. '시장성' 관련 적신호
- 우리는 경쟁사가 없다고 말하는 스타트업
- 이미 너무나 크고 성숙한 시장에서 사업하는 스타트업
- 비현실적인 밸류를 기대하는 스타트업
2-C. '수치' 관련 적신호
- 자금 소진 속도가 너무 빠른 스타트업
- LTV(Lifetime Value of Customer) 대비 CAC(Customer Acquisition Cost)가 너무 높은 스타트업
-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을 때, “펀딩을 받으면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스타트업
- 한 고객사가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타트업
- 페이드 마케팅으로 대부분의 고객을 유치하는 스타트업
- 매력적인 수치가 하나도 없는 스타트업
-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스타트업
-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대규모 고객사를 놓치는 스타트업
- 영업 인건비를 COGS(영업 수익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에 포함하지 않는 스타트업
- 아직 불확실한 계약 건이 많은 스타트업
- 마진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현재 마진이 25% 이하인 소비재 스타트업
- 재결제 기간이 1년 이상인 구독 사업, 혹은 고객이 여러 번 구매를 해야 BEP를 맞추는 플랫폼 스타트업
- 고객 만족도를 어떻게 측정할지 모르는 스타트업
- 고객 경험의 퀄리티를 낮추면서 조급하게 수치를 만드는 스타트업
- 90% 이상의 트래픽이 SNS를 통해 발생하는 컨텐츠 스타트업
-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이 없는 스타트업
- 이탈율이 5% 이상인 SaaS 스타트업
2-D. '팀' 관련 적신호
- 팀의 DNA가 별로인 스타트업
- 사내에 개발팀이 없는 기술 스타트업
- 예산에 비해 실제 지출이 50% 이상 차이나는 스타트업
- 채용을 과하게 많이 한 스타트업
- 너무 이른 시기에 과하게 평가되어, 너무 많이 투자를 받한 스타트업
- 업무 툴을 잘 모르는 스타트업
저는 조금 걸러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bullet 들은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e.g. 연애 중인 창업가..)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혹은 기준이 일괄적이기 어려운 bullet 들도 많고요. (e.g. 채용을 과하게, 매력적인 지표가 없는, 지분 희석에 지나치게 민감한, 등등…)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숫자가 20이 넘어가는 걸 소개하는 이런 류의 글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한식을 만드려면 알아야하는 31가지 재료", "지원자를 뽑지 않는 40가지 이유" 등 아이템이 너무 많아 읽어도 기억도 안나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잘못된 것까지 한 바구니에 같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견 정말 감사해요 yolatengo님!
확실히 70가지나 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전부 다 맞거나 전부 다 참조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서로 다른 여러 유형의 VC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준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베이스라인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