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의 숨은 영웅은 시계 뒤에 숨긴 줄 교체용 버튼
(theverge.com)- 시계 줄을 바꾸는 것은 새롭지 않지만, 애플의 숨겨진 작은 버튼은 그걸 단순화하고 주류로 만들었음
- 자석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잘 결합되는 이 메커니즘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
- 8년전 첫 출시이후 10억달러($1b, 1.3조원) 규모의 액세서리 생태계를 만든 숨은 주역은 바로 이 부품임
- 실제로 애플 워치 스트랩을 연결하는 것은 3개의 버튼
- 그중 두개의 버튼은 매우 정밀하게 연동되어 있어서, 애플은 그 제조에 대한 전체 접근 방식을 rethink 해야 했음
- 허용 오차가 거의 미친 수준이고, 만들기 어려웠음. 각도가 모두 이상했음
- 그래서 애플은 1대당 26억원($2m) 짜리 스위스제 CNC 머신들을 수백대 구입했음
-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는 약 70μm(미크론, 1/10000 cm), 일반 CNC는 +- 50μm 까지 가능, 이 기계는 +-5μm 까지 정확도를 제공
- 그러나 만들었던 수많은 제품이 허용 오차를 충족하지 못해서 폐기되었음
- 이 CNC 머신의 지금까지 최대 구매자는 롤렉스 였는데, 애플은 롤렉스를 포함해 누구보다도 더 많이 구입했음
- 그냥 기계만 산다고 되는 것은 아니어서, 이 기계를 운용하기 위해 공장바닥에 침낭을 깔고 24/7 일한 사람이 적지 않음
- 애플 내부에서는 이 어셈블리를 X206 이라고 부름. 이걸 통해 애플 워치의 스트랩을 쉽게 교환 가능
- 스트랩을 시계의 홈에 밀어 넣기 시작하면, 시계의 가장자리 부분이 밴드의 버튼 1번(스프링이 장착된 톱니)에 닿음
- 이 톱니는 둥글어서 끼이지 않으며, 구멍으로 밀어넣는게 가능
- 이때 두개의 작은 스프링을 눌러서 2번 버튼(평평한 타원형으로 1번 버튼과 미니 후크로 고정되어 있음)에 압력을 가함
- 딸깍 소리가 나면서 1번 버튼에 의해 눌려진 스프링 힘때문에 2번 버튼이 시계의 홈에 밀어넣어지면서 고정됨
- 스트랩을 교체하려면 밴드 해제 버튼(3번)을 누르면 2번 버튼이 시계의 홈에서 빠져나오면서 자유롭게 뺄수 있게 됨
- 스트랩 내부에는 4개의 스프링이 있는데, 실제로 사람이 뺄 수는 있겠지만, 다시 조립하기는 불가능
- 너무 작기 때문이며, 애플은 그래서 이를 조립하기 위해 전체 자동화 프로세스를 설계했음
- 애플 워치를 구입했을 때 시계와 밴드가 미리 부착되어 있지 않은 것은 부분적으로 물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걸 직접 끼워봄으로써 이 스트랩 교체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이기도 함
- (유명 시계 잡지의 편집자가 말하길) "애플은 이 작은 시계에 대해서 대중을 교육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 실제로 시계 애호가들도 기존 시계에서 시계줄을 교체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
흥미로운 글이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스트랩 교체를 위해 전용 공구를 사용하거나 시계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말 작은 혁신같아요.
이게 진짜 공학인가...? 엄청나네요.
단순히 마감이 좋은 수준이 아니라, 마감이 극단적으로 좋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 부품이 있던거군요.
Apple has purchased hundreds of the multimillion-dollar CNC machines
- 설마 하면서 원문까지 찾아봤는데 맞네요. 수 천억원에서 조단위까지 구매했을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