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노벨 물리학상 비하인드
(nist.gov)"끝내주는 순간이야! 은퇴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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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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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헨슈 교수는 여러가지 주파수의 빛이 주파수 영역대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한 optical frequency comb 를 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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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cial frequency comb 는 beating (주파수가 약간 차이 나는 두 빛이 만날때 생기는 맥놀이 현상) 을 통해 다른 빛을 측정하는 자로 쓰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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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optical frequency comb 를 만들 기술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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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년의 세월이 지나고, 1990년대 중반 mode-lock 레이저(여러 주파수의 빛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 레이저)가 개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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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슈 그룹은 optical frequency comb 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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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JILA(미국 표준기술연구소와 콜로라도 대학의 합작 연구기관) 소속 펠로우인 존 홀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mode-lock 레이저가 아닌 레이저를 사용해서 한계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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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홀이 JILA 에서의 40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을 때, 스티븐 컨디프가 연구소에 합류함. 그는 mode-lock 레이저의 전문가로서, 벨 연구소에서 만들었던 mode-lock 레이저를 갖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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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홀은 헨슈의 연구실에 방문해 frequency comb 의 프로토 타입을 완성시킬 레이저가 자신과 컨디프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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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이저 외에도 한가지 문제가 더 있었음. frequency comb 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주파수로 frequency comb 의 영점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영점을 조절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낼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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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은 199년 5월 컨퍼런스에서 벨 연구소 소속이자 Lucent Technologies 에 속한 Jinendra Ranka 의 발표를 통해 해결됨. 그는 특수하게 디자인된 광섬유에 대해 발표했는데, 그 광섬유는 frequency comb 를 만들기 위한 조건에 부합하는 광섬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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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 그의 동료들은 특수한 광섬유 몇개를 얻을 수 있는지 요청했지만, 처음에는 회사의 변호사들이 지적재산을 지켜야 된다는 이유로 거절함. 컨디프가 갖고 있는 벨 연구소의 인맥을 통해서 마침내 1999년 10월, JILA 의 연구원들은 광섬유를 얻어 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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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모든 재료들-mode lock 레이저, 특수한 광섬유-을 한데 모아 frequency comb 를 만들어 홀의 연구실에 있던 레이저의 주파수를 측정했고, 결과를 2000년 초반에 출판함.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헨슈는 독일의 한 회사가 필요로 했던 특수한 광섬유를 몇년동안 생산했었음)
"어떤 아이디어가 머리속에 있고, 그런 아이디어를 자연이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에요." - Jan 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