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xguru 2022-02-22 | favorite | 댓글 7개
  • 애플을 5년 전에 퇴사했지만 애정을 가지고 계속 참여
  • 주요 원인은 WebEx로 진행되는 주간 코어팀 미팅이 매우 안좋았다는 것(Toxic)
  • 특히 작년 여름 미팅에서는 모욕을 당했고, 잠시 쉬기로 했다가 결국엔 팀을 떠나기로 결정
  • 자신의 제안이 무시되거나, 마찰을 만들어 내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고
  • 또한 Swift가 자신의 영향력 이상으로 커지기도 했고, 그가 관심을 가졌던 것들("Simple things that compose" 같은)은 더 이상 유행이 아닌 것 같음
  • Swift는 경이로운 언어이고 성공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커뮤니티에서 만든 언어도 아니고 모호하지도 않음. Healthy and Inclusive 커뮤니티가 Swift의 설계와 진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라트너 본인 또한 대외적으로는 스위프트에 대한 관심을 거의 표하지 않는 상황에서 팀을 떠난 전 리더가 특정 회사에 종속되어있는 오픈 소스 코어 팀에 소속되어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를 유발하기 쉬운 상황이었을거같네요.
다른 방향에서 프레셔를 받고 있었을 팀원들의 관점에서는 팀을 떠난 사람의 의견은 존중했을 때도, 이럴 거면 왜 떠났냐고 하고 싶었을 때도, 외부자의 도를 넘는 참견으로 보였을 때도 있었으리라 상상을 해봅니다.

ps. 그니까 이럴거면 왜 떠났어 형, 그리고 이렇게 떠날거면 깔끔했어야지 ㅜ.ㅜ

애플에서 좋지 못하게 떠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에서도 좋지 못하게 떠났고요.

협업은 넘나 어려운 것.
힘든 일 많았을 것 같습니다. 박수👏 보내드립니다.

아마도 퇴사했던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코어팀은 사실 오픈소스 멤버들 커뮤니티가 주도하기 보다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중심이고
애플이 필요한 것부터 적용되고 있으니까요.
스위프트에 기여한 게 많지만 정치적인 야망이 큰 친구라 애플에서도 나갔는데,
코어팀에서도 주도하지 못하고 의견이 무시되다보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