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와 도깨비불은 43개국의 80명이 재택근무로 만든 게임입니다
(gamesindustry.biz)문 스튜디오가 제작한 오리와 도깨비불은 높은 비평적 평가와 함께 출시 3달만에 2백만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 오리와 도깨비불을 제작한 문 스튜디오 창업자는 블리자드 출신.
- 재택근무의 장점은 전세계를 인재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가족과 아이가 있는 사람이 가정에 대한 걱정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인재들이 연봉과 재택근무 조건때문에 합류함.
- 20명짜리 팀은 서로가 무슨일을 하는지 전부 파악할 수 있지만, 80명이 되면 불가능.
- 각 부서마다 부서 리드를 두고, 리드를 통해 소통한다. 디자인 상황의 진척을 알기위해 디자인 팀 30명이 뭘 하는지 알 필요없이, 디자인 부서 리드랑만 소통하면 된다.
- 트렐로나 슬랙같은 업무도구 뿐만 아니라, 팀에 필요한 업무도구를 직접 제작해서 사용했음. 그외엔 스카이프나 팀즈를 사용.
- 일년에 한번씩 모든 팀이 모이는 기회를 가진다.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오해가 생길 여지가 많은데, 서로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인지하고 있다면 오해가 생길 일이 적음.
- 일주일정도 큰 집을 빌려 놀러가는데,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눔. 문 스튜디오가 회사라기보단 밴드 같은 분위기였으면 함. 모두가 서로를 알고, 다함께 잼(즉흥연주)를 하는 분위기.
- 블리자드 스타2 팀에서 일했을때 더스틴 브라우더(리드 디자이너)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메일을 보낸적이 있음. 다른 팀원들은 디자이너한테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함. 난 그런게 싫었음. 문 스튜디오에선 누구나 발언할 수 있음.
- 재택근무는 외로움이 느껴지고, 서로의 제스쳐 등을 파악하기 힘듬. 미래엔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 오피스에서 일했으면 함.
- 몇몇 사람들(특히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견디기 힘들어 하기도 함. 드물지만 그런 일이 일어남.
전작인 “오리와 눈먼 숲”은 엔딩을 봤는데 도깨비불은 아직 못해봤네요.
제가 엔딩까지 보는 게임들은 대부분 명작 이더군요 ㅎㅎ
큰집빌려서 놀러가는거 재미나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