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ffdd270 2021-10-30 | favorite | 댓글 10개

한 번의 결정으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믿습니다만, 한 번의 결정이 인생이 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된다고 믿습니다. 그 전까지 결정한 수많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바뀌었다고 선언할 한 번의 결정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GeekNews 회원분들에게, 지금의 자신을 만든 지난 10년 간 가장 최고의 결정이 뭐였는지가 궁금합니다! 'ㅁ '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셨나요? 지금의 기술 스택이나 삶을 만든 가장 괜찮은 선택이 어떤 것이었나요?

저는 7년 전 중3시절, '어머니가 공장이나 가라는 말에 빡쳐서(... ) 고등학교를 기숙사로 들어간 것' 이었습니다. 그게 너무 화가 나서( 거기 근무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는 말투에,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말하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요. ) 이 집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의지로 결정했는데요. 그 덕분에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들도 만나게 되어서 꿈 속에만 하고 있었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진짜 하게 되었네요. 멋진 회사도 다니고 있고요! 'ㅁ '/

저는 대학원생 시절 월급 털어서 김창준님의 AC2 교육 http://www.ac2.kr/ 을 들었던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네요.

교육 자체도 충격적이고 성장 많이 했지만, AC2 커뮤니티를 통해 첫 직장도 잘 잡았고, 취미생활(즉흥연기)도 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누구신지 알듯합니다 :)

"서버도 그냥 제가 할게요."

서버 프로그래머가 퇴사할 때, 약간은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만...
돌아보니 이게 인생 최고의 결정 아니었나 싶습니다.

https://jeho.page/essay/2021/…

와 benjamin 님 개인 페이지와 전업투자자 브런치 재미나네요(제목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잘 보겠습니다~ㅎㅎ

영광입니다 (_ _)

정말 멋진 결정이네요 'ㅁ 'b. 저걸 보고나니 아직 젊어서 애너지가 넘칠 때 ( 물론 늙어서도 그러면 더욱 좋겠지만 ) 좀 더 과감하게 확장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젊음이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딱 10년은 아니고 12년정도 되었네요. 저는 트위터 초기에 사용했던게 굉장히 제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블로그는 더 오래전에 시작했지만, 긴 글은 올려봤자 일주일에 한두개 정도였던 거에 비해
짧게 이것저것 글과 제가 보는 기사 링크에 대해 요약해서 남기는게 제 성향에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걸 통해 이직하면서 그냥 대기업 엔지니어에서 개발자 에반젤리스트로 전향하게 되었거든요.
그 다음 창업도 트위터DM 받으면서 시작되었고, 나름 키워낸 뒤에 여기까지 왔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트위터를 시작했던게 근 10년간 최고의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P.S. 제 처음 트윗은 지금봐도 참 뜬금없어요
https://twitter.com/xguru/status/1248104741

ㅋㅋ 첫 트윗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SNS를 유용하게 쓰셨군요. 'ㅁ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