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리면 안 되지만, 모든 언어는 모든 언어를 만든 설계자가 바란 디자인이 포함되어있고, 그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지 와는 별개로 그 디자인을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Rust의 강한 메모리 Ownership에 따른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쓰긴, 제가 필요한 곳은 C++의 스마트-포인터만으로도 지금은 잘 되지 않나.. 싶었고요.
아. 저는 Lua를 완전 좋아합니다. 비록 1-based index이고, 수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천만한 점이 있지만, 가볍게 짜고 잊어버려야 할 코드를 가볍게 짜긴 이만한 언어가 있나 싶습니다.
좋아하는 언어 / 단점 / 장점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
좋아하는 언어 : Javascript
단점 : 회사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극히 드믑니다.
장점 : 그래서 누가 간섭하지 않아 내 마음대로 짤 수 있습니다.....는 농담이고요, client용으로 만든 소스를 Server용으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JS는 생산성도 괜찮고, V8 엔진의 파워로 빠르고, 정말 모든 걸 할 수 있는 멋진 언어죠. 서버부터 클라이언트까지... 게다가 부족한 코드 자체의 안정성이나 가독성은 TS로 보충도 할 수 있어서, 미래가 기대되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특히 제가 웹을 만들땐 거의 무조건 React.js + TS 서버 프레임워크로 짜고, CLI 앱은 Node.js로 짜는데 정말 좋더고요.
전 Rust로 프로그래밍할 때 제가 손에 잡고있는 게 선명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선명한만큼 모든 걸 수동으로 끼릭끼릭 만져줘야해서 남들한테 추천은 못하겠어요.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는 무시무시한 언어군여(... ) 뭔가 처음에는 C++의 진화형이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은 C의 진화형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언어인 것 같습니다.
C#입니다.
강타입 언어
업데이트가 활발해 모던 랭귀지 장점을 모두 흡수
LINQ
강력한 비주얼 스튜디오
MSDN까지 코드 짤때마다 항상 행복합니다
크으으... C#은 정말 옛날부터 버전이 무섭게 올라가더라고요. 뭔가 프로젝트 하나를 해보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할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백엔드롤 C#으로 만들고 싶은데...
perl이요.
다른 언어들과 달리 언어학자가 만든 언어답게 문맥에따라 변수를 생략한다든지
근대 언어의 타입추론처럼 문맥에따라 적당한 타입으로 변환해준다든지 이런 기능 때문에 좋아합니다.
저는 최근 10년여간 거의 Ruby 로만 코딩하고 있네요.
짤 때 행복하다는 것 + Rails의 존재가 Ruby의 가장 좋은 점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남의 코드를 읽을 때는 넘나 고통스럽습니다....
루비스트들이 점점 사라져서 외롭습니다.
저는 최근에야 Ruby를 접했는데, 이걸 왜 이제야 접했을까 싶었어요. 장점이 많은 언어임에도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빛이 바래는 안타까운 언어같아요.
Ruby! 언어가 참 멋지죠. 문맥 구조가 다른 언어에 비해 독특해서 인상 깊었는데, 한번 적응되면 엄청 깔끔해서 보기 좋더라고요. 특히 if를 후행에 붙이는 건 다른 언어도 있으면 짱 편할 것 같은(...
golang 이요.
비동기처리 문법이 다른언어 대비 간결하다고 생각하구요.
웹개발에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 중에 드물게 컴파일해서 바이너리 실행파일을 생성 할 수 있고..
그래서 요즘 많이들 쓰는 docker로 이미지 만들때 베이스 이미지를 alpine 같은 작은걸 쓸 수 있어서 이미지 사이즈도 작아지고... 자체 웹서버 구현체의 성능도 좋아서 웹서버 개발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golang이 처음 나올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정작 계속 node.js로만(... )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서 인연이 잘 없군여. ASP.NET과 Node.js 사이에서 계속 고민 중인데. golang도 추가해야할 것 같아요(..) 다음 플젝은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는 걸로 시작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