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분들은 보통 취미가 개발이라고 합니다만.. 개발 외에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
키보드에서 멀어지면 주로 뭘 하시는 지, 아니면 언젠가 은퇴하면 뭐가 하고 싶으신 지 등이 궁금합니다.
의자에만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외부에 나가는 취미가 하나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마땅한 게 없네요.
코로나 이전에는 수영을 했는데, 요즘은 달리기를 합니다. 의욕이 앞서 한번에 달리는 거리를 무리하게 늘렸다가 다리에 피로가 안 풀려서 고생했네요.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어주면서 달리는 거리를 보수적으로 늘리고 있어요.
식물을 키웁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싼데 이쁜애들이 많아서, 하나 놓기 시작하니까 어것저것 놓게 되는데
밤이면 눕고 아침이면 일어나는 애들 보면 참 흐뭇합니다.
밥먹을때 옆에 싱싱한 초록식물 하나 있으니까 밥맛도 달라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물보면서 멍때리기도 좋고 ㅋㅋㅋㅋ
자전거와 그림 그리기는 꾸준히 하지 못해서 지금은 독서와 사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운동을 취미로 추가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틈 날 때마다 주로하는 취미 활동은 개발이고, 주기적으로 악기 연습을 하고 사람들과 합주를 합니다. 2주일마다 지인들과 한 번 모여서 모각코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사람들과 모이기 힘들어서 합주와 모각코는 쉬고 있습니다.
전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음에도 취미는 개발이 아닌 케이스 입니다.
물론 공부도 하긴 합니다. (회사에서 비는 시간에..)
취미는 게임, 여행, 독서
컴퓨터를 초등학교 3학년때 접한 후에 자연스럽게 정말 많은 게임을 즐겼었고
성인이 되어 돈을 벌면서 어느정도 돈이 모였을때 부터는 1년에 한번 이상은 꼭 비행기를 탔었던것 같아요.
출퇴근 하면서는 책을 자주 읽었었고,
메인은 역시 게임이네요, 인디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고 많이 찾아서 해보기도 하고,
스토리텔링이 좋은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생후 9개월된 아들과 놀아주고, 먹여주고, 산책나가는게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2021 Jetbrains 에코 시스템 설문조사에서 개발자 중 57퍼센트가 '개발이 취미다' 라고 말한만큼 저도 개발이 취미이긴 하지만...
저는 글쓰기와 게임도 취미입니다. . 'ㅁ '!
글쓰기는 판타지 소설을 만들고 있는데,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을 적는 것만 즐거웠지만. 요즘은 그냥 뭐던 이야기를 적거나 글을 쓰는데 행복하네요. 재미가 은은하게 퍼져서 처음에는 즐기기 어렵지만, 게속 적다보면 은은히 빠져드는 느낌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비디오 게임과 보드 게임 둘 다 좋아합니다. TRPG도 좋아하고요. 비디오 게임은 제가 만드는 것과 하는 것 모두 좋아해서 매일 붙어 지냈다가 요즘은 글쓰는 게 더 재미있어서 시간이 좀 줄었고, 보드 게임은 친구와 테라포밍 마스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하나하나 수집하고 구성요소를 뜯는 것만해도 꽤 행복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TRPG는 제가 이야기를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매주마다 온라인으로 하고 있고요.
저는 예전엔 레고를 조립하는게 취미였는데 공간의 문제로 요즘은 약간 시들해졌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 즐기는 취미이다 보니, 사람과의 인터랙션이 좀 아쉬웠어요.
지금은 보드게임이 메인 취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하지 못해서 플레이보다 수집하는 쪽에 더 포커스가 된 것 같기는 한데요.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는 요즘은 보드게임 내에 들어가는 미니어처 도색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레고하고 보드게임을 비교해보니 이런 저런 장점이 있더라구요.
- 사람들과 떠들며 게임을 할 수 있다.
-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있고, 도색까지 확장하면 또 다른 취미가 되기도 한다.
- 조립해서 자리를 차지하는 레고와 달리, 꺼내서 게임하고 다시 넣으면 그나마 공간을 덜 차지 한다.
- 머리쓰는 게임들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
스팀에 table top simulator 라고 있습니다.
적절한 컴포넌트와 DLC 를 구매하시면 보드게임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