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M1 칩의 실제 프로그래밍 성능 벤치마크
(tech.ssut.me)M1 칩이 달린 맥을 쓰다보니 이게 인텔 대비 확실히 빠르긴 빠른데 얼마나 빠른지 궁금해서 직접 해봤습니다. GeekBench, CineBench 등 CPU 성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는 벤치마크 대신 실제 각 프로그래밍 언어별로 많이 쓰이는 벤치마크 도구를 이용해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인텔 맥을 충분히 이길 뿐더러 라이젠 3900X와 비교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언어(대부분 싱글코어 성능 + 메모리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결과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 약 한달 전 M1 을살까 하다가 개발 플로우에 걸림돌이 많을까봐 (도커 등) 일단 M1 직전 맥북을 중고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생태계가 자리잡을 때까지 1년 정도 기다리자는 심산으로) 포스트 마지막에 강력한 추천을 하시는 것을 보고 질문드립니다. 성능차이를 떠나서 생각했을 때 현재 M1이 개발자들이 구매해도 큰 이슈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터미널(shell)을 능숙하게 다를 줄 알며 troubleshooting에 거리낌 없으며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을 즐기는 개발자라면 충분히 구매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ecosystem이 막 생겨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homebrew bottle이라던가 남이 만들어둔 생태계를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Rosetta 없이 native 생태계를 이용하려면 소스코드를 직접 내려받아 빌드 해야 하는 것들(configure, cmake, makefile, ldflags, cflags 등 유닉스 생태계 소스 빌드에 대한 배경지식 및 이해 필요)이 많고, dependency 중에 빌드가 안 되는 것이 있다면(대부분 architecture를 whitelist로 관리하는 문제) 소스코드를 수정해서 빌드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진 것 같네요 ㅎㅎ 요약은 첫 줄입니다. 터미널을 즐기고 좋아한다면 바로 구입하셔도 됩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딱 제가 알고자 했으면 하는 내용이네요. 터미널을 좋아하고 즐기지만 결국 현재로써는 원래에 목표에 집중하기 보다는 빌드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생긴다고 보면 되겠군요. 이건 호불호가 꽤나 갈릴 듯 합니다. 대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이걸 통해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스펙트럼은 더 넓어지겠네요. 자세한 공유와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