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P by ffdd270 2020-09-17 | favorite | 댓글 11개

애플의 어제 발표는 충격적이었는데요. 바로 오늘 iOS14를 배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대다수 업데이트 주기가 9월 발표, 그 다음주 iOS 배포임을 알면 iOS 개발자들에게 iOS14를 배포할 수 있는 여유시간은 7일정도였지만. 미 서부 기준으로는 12시간의 여유시간이 있었고. 미 동부 기준에선 몇 시간, 그리고 글로벌 개발자들에게는 사실상 여유시간이 없었습니다.

이 글은 왜 애플의 그런행동이 잘못되었는지 성토하는 글입니다.

베타가 있긴 하지만, XCode나 SDK는 정식 배포 최소 일주일 전에는 먼저 정식 배포됐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번이 특이 케이스인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매번 일주일 정도 갭을 뒀는데..

앱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정보가 불충분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아래 내용이 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구버전에서 개발된 앱을 신버전에서 실행했을때 예상되는 문제, 버그 혹은 기존의 사례
- 신버전에 맞춰서 빠르게 앱을 출시 하지 못했을때 일어나는 문제 혹은 불이익

원문을 쓰신분의 독자 대상이 '이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IOS 개발자' 인 것 같아서. 앱 개발자가 아니면 읽기 불친절한 글인 것 맞는 것 같습니다. Windows나, 다른 개발 환경에서는 SDK 안 따라간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요. 새 기능만 못 쓰는 수준이라서..

애플 요구 사항 중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 이라는 단서 조항이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기론 최신 SDK로 배포하지 않으면 심사 거부..였나 아예 제출을 못했을 겁니다. 안드로이드와 다르게 SDK가 올라가는 걸 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추가 업데이트 배포도 안 되었던걸로..

그래서 요점은. WinSDK의 SDK 버전이 오르더라도 윈도우 기존 개발자들은 큰 영향이 없지만, 애플은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나 없나가 직결되는 요소라 많은 개발자들은 iOS는 정식버전으로 올라가면 거의 바로 대응해줘야만 합니다. 신 기능을 쓰고 싶던, 안 쓰고 싶던 상관없이요.

이 부분은 사실과는 좀 달라서요, 앱스토어에 올리는 것을 항상 최신 SDK 를 써야하는것은 아닙니다. Android 쪽이나 마찬가지로 1~2년 정도의 유예는 늘 있어왔습니다.
이 글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개발자들에게는 보통 최종 릴리스판이 일주일 쯤 전에 나와서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 전에 최종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거겠죠.
아마 대다수의 앱 개발자들에게는 큰 상관이 없고(당장 저희도 별 신경 안씀...) 애플이 홍보하는 최신 기능을 넣은 앱을 배포해서 올려야 이 짧은 특수 기간에 트렌딩에 선정도 되고 노출도를 높여야 하는 앱들에게는 재앙이었겠죠...

아하. 확인 감사합니다. 매번 SDK 이슈를 ( 트랜딩이나 노출도 때문에 ) 건너들어서 착각해봤나봅니다 . ;ㅁ; 부정확한 정보를 올려 죄송합니다.

조금 과격한 글이지만 이런적이 없었는데 좀 더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도 준비하려던 계획이 틀어져버렸네요 ㅎㅎ

아.. 제가 요즘은 앱배포를 안하고 있어서 그쪽으로는 생각을 못했네요.
14용 앱을 배포 못한 업체들한테는 날벼락이긴 할듯

XCode도 iOS 14랑 동시에 정식 버전을 막 배포했습니다. 이러면 개발자들도 한번에 밀려 들어갈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