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MS의 노력
(blogs.microsoft.com)가짜뉴스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통령 선거와 같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나 혹은 코로나19와 같이 생명과 건강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에도 가짜뉴스는 어김없이 따라붙습니다. 또한 DeepFake와 같은 영상·음성 합성 기술의 발달은 갈수록 가짜뉴스를 분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이런 문제가 더욱 기승을 부리리라 판단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영어)
* MS는 사진이나 동영상에 조작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탐지하는 Microsoft Video Authenticator를 개발하였습니다. 영상매체의 메타데이터에 인증서로 서명하는 방법과 이 도구를 결합하면, 사람들이 브라우저 확장 등을 통해 이 영상을 찍은 주체는 누구이고 조작된 바 없는 원본 그대로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MS는 Azure에 이러한 인증서 서명을 위한 도구를 추가하였습니다.
* M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I 재단과 협력하여, AI 재단의 Reality Defender 2020( https://rd2020.org/ ) 이니셔티브를 통해 Microsoft Video Authenticator를 최초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도구를 사용하려는 언론은 먼저 RD2020에 문의해야 합니다.
* 또한 MS는 올해 초 BBC에서 시작하고 뉴욕타임스 등 다른 언론들이 참여한 가짜뉴스 방지 프로젝트인 Project Origin과도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Project Origin은 콘텐츠에 조작을 시도하면 화질이 저하되는 특수한 워터마크를 각 사진에 삽입하고, 이를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검증 시스템은 오는 미국 대선 전에 배포될 것입니다.
* MS는 언론(USA Today) 및 학계(워싱턴대학교), 다른 업체(Sensity) 등과 헙력하여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사이트( https://aka.ms/spotdeepfakes )를 열었습니다. 이 퀴즈의 목적은 딥페이크 문제에 관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 MS는 뉴스 및 SNS 링크에 믿을 만한지의 여부를 딱지 붙여서 평가하는 브라우저 확장 서비스인 NewsGuard( https://www.newsguardtech.com/ )의 기능 확장에도 기여하였습니다.
* MS는 각국 정부, 기업, NGO 등이 ‘사이버 공간의 신뢰와 안정을 위한 파리의 요청’(The Paris Call for Trust and Stability in Cyberspace, https://pariscall.international/ )에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파리의 요청’은 2018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한 사이버 공간에 관한 국제 협약으로, 한국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삼성전자, 네이버, KT, 오픈넷 등이 지지 서명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