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뉴욕시 공립병원 시스템이 팔란티어(Palantir) 와 계약을 맺고 병원 청구 효율화를 위해 약 400만 달러를 지급함
  • 팔란티어는 메디케이드 및 공공복지 청구 자동화를 위해 환자 건강기록을 스캔해 누락된 청구 기회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함
  • 이 회사는 미 국방부·정보기관·ICE(이민세관단속국) 등과의 협력으로 논란이 많으며, 감시·추방·군사 작전 지원 이력으로 비판받고 있음
  • 계약에는 팔란티어가 비식별화된 환자 건강정보(PHI) 를 연구 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데이터 재식별 위험에 대한 시민단체의 우려가 제기됨
  • 인권단체와 의료노조는 팔란티어의 병원 참여가 이민자와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협한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함

뉴욕시 공립병원과 팔란티어의 계약 개요

  • 뉴욕시 보건병원공사(NYCHH)는 2023년부터 팔란티어에 약 400만 달러를 지급해 병원 및 진료소의 청구 추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함
    • 계약 문서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환자 건강기록 자동 스캔을 통해 “누락된 청구 기회에서 추가 수익을 확보”하도록 설계됨
  •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의 계약으로 성장한 뒤 월가 상장사로 자리 잡음
  • 회사 대변인 Drew Messing은 팔란티어가 계약 범위를 넘어 병원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힘

팔란티어의 논란과 과거 활동

  • 팔란티어는 NSA의 XKEYSCORE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실이 2016년 공개되었으며, 대규모 감시 및 추방 지원으로 비판받아 옴
  • 회사는 이스라엘 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가자지구 작전 지원에도 연루된 바 있음
  • ICE와의 협력에서는 사례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ICE의 핵심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는 정부 계약 문서가 존재함

시민단체와 인권단체의 반발

  •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의 Kenny Morris는 “추방과 군사작전에 관여한 기업이 병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함
  • 뉴욕시민자유연합(NYCLU) 의 Beth Haroules는 “팔란티어와의 계약은 뉴요커의 개인 의료정보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계약 해지를 촉구함
    • 그녀는 “모든 뉴요커가 두려움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함
  • Climate Organizing Hub의 Jonathan Westin은 “팔란티어는 병원이 돌보려는 바로 그 환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계약 종료를 요구함
  • National Nurses United의 간호사 Hannah Drummond는 “팔란티어의 기술이 초래한 혼란은 병원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함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 논란

  • 계약에는 팔란티어가 환자 보호건강정보(PHI) 를 다룰 수 있으며,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연구 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됨
    • 비식별화는 이름, 사회보장번호, 생일 등 식별 정보를 제거하는 절차로 설명됨
  • 그러나 연구자들은 비식별 데이터의 재식별이 종종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의료 데이터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함
  • 팔란티어는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 와 유사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영국 내에서도 투명성 부족과 개인정보 위험으로 비판받고 있음

정치적 배경과 시 당국의 입장

  • 팔란티어 CEO Alex Karp는 뉴욕시의 사회주의 성향 시장 Zohran Mamdani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로 알려짐
  • NYCHH는 공익법인 형태로 운영되지만, 시장이 이사회 임명 등 인사권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 현 사장 Mitchell Katz는 Mamdani 시장 당선 직후 재임명되었으며, 시장실은 본 기사 게재 시점까지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Hacker News 의견들
  • Palantir의 목적은 정부가 영장 없이 접근할 수 없는 데이터를 대신 수집해주는 것처럼 보임
    결국 모든 사람이 무영장 감시를 당하는 셈임. 예전보다 달라진 점은 기업들이 훨씬 정교한 데이터 수집으로 법집행기관을 돕고 있다는 것임

    • 예전엔 통신사에서 통화기록을 받으려면 영장이 필요했음. 지금은 왜 다를까? 아마도 데이터베이스 접근이 너무 쉬워졌기 때문임
      과거에는 물리적 제약이 불법 수색을 막는 유일한 보호장치였는데, 이제는 그런 제약이 사라졌음
    • 정부가 직접 수집할 수 없는 데이터를 ‘구매’ 하는 방식으로 우회함. 규제가 훨씬 느슨하기 때문임
      그래서 정부는 계약업체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를 다시 사들이는 구조임
    • 많은 기술기업 종사자들이 데이터 수집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음. 문제는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아니라, 수집 자체
      일단 수집된 데이터는 언제든 다른 목적으로 쓰일 수 있음. 광고용이든 정부용이든 차이는 의미 없으며, 일단 모인 순간 이미 늦은 것임
    • 정부가 직접 하면 반발이 크지만, 기업이 “고객 혜택”을 미끼로 하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정보를 넘김
      결국 민간 경제가 감시국가의 핵심 엔진이 되어버린 셈임
    • 10년 전 Cambridge Analytica 스캔들이 불법으로 여겨졌던 일을, 이제는 Palantir 같은 기업들이 ‘정상적인 비즈니스’로 하고 있음
  • Palantir는 미국인의 프라이버시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임
    Thiel이 회사를 소유하고 정부와 기업이 얽혀 있으면서, 감시에 대한 법적 제재가 거의 없음
    게다가 정부가 특정 기업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은 공정 경쟁을 해치는 일임

  • 세금으로 민간기업을 키우고, 그 기업이 로비스트(정치인)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부패 구조가 형성되어 있음

    • 이런 구조를 깨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하면 위험해질 정도라고 함
  • Microsoft도 병원과 정부기관에 막대한 계약을 맺고 있음
    병원들이 예전엔 Excel로 하던 분석을 Palantir로 옮긴 것뿐임
    하지만 공공자금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다른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고, Microsoft 의존도 줄이길 바람

  • Palantir의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투자 대비 효용이 있는지 궁금함
    만약 뉴욕 공공병원이 Palantir를 중단한다면, 비슷한 기능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경쟁 솔루션이 있는지도 알아야 함

  • YCombinator 포럼에서 Palantir를 오해하고 있다는 게 놀라움

    • 오히려 이제야 사람들이 Palantir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음
    • 그렇다면 설명해보라고 요청함. 이곳은 토론의 장이니까
  • Palantir의 데모나 OSS 대안이 있는지 궁금함. 정부가 왜 그 회사를 신뢰하는지도 이해가 안 됨

    • Palantir는 특정 제품보다는 현장에 엔지니어를 파견해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모델
      하지만 법집행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부의 영장 요청이 와도 고객에게 알리지 않을 가능성이 큼
    • 데모는 많지만 특별할 건 없음. AWS나 Microsoft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음
      병원이 AWS를 써도 Palantir만큼의 논란은 없다는 게 아이러니함
    • Palantir 공식 YouTube 채널에 데모가 있음
      데이터 처리와 버전 관리 파이프라인은 꽤 잘 만들어져 있음
    • Michael Burry는 Palantir의 비즈니스 모델에 매우 부정적이며,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함
    • 사실상 정부와 Palantir는 한몸처럼 움직임. Thiel이 JD Vance를 직접 선택했고, Musk와 Thiel이 우주 무기 프로그램에도 얽혀 있음
  • 관련 아카이브 링크

  • 인간은 돌과 나무, 밧줄로도 결국 무기를 만들어 전쟁을 일으키는 존재
    마찬가지로 데이터베이스, 서버, 사용자 시스템 같은 평범한 기술 요소도 결국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음
    “데이터베이스는 나를 해치지 않아”라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음

    • 표백제와 암모니아처럼, 각각은 무해하지만 섞으면 독극물이 됨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애널리틱스’나 ‘애드테크’ 시스템으로 만드는 순간 독이 됨
  • 결국 Palantir는 개인정보를 훔치고도 돈을 받는 구조

    • 말 그대로 “What a steal! ” — 훔치면서 돈까지 버는 장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