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시민 숙의를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 Polis
(pol.is)- 전 세계 수천 건의 토론과 수백만 명의 참여를 통해 공통 의견을 도출하는 오픈소스 숙의 플랫폼
- 대만·영국·핀란드 등 국가 인프라로 채택되어 입법, 정책 설계, 사회 서비스 개선에 활용
- 새 버전 Polis 2.0은 대규모 참여, LLM 기반 요약, 자동 주제 클러스터링을 지원
- AI 자동화와 다국어 기능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인적 조정 부담을 최소화
- 정부, 국제기구, 지역사회가 시민 의견을 실시간 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로 확장 중
Polis 개요
- Polis는 복잡한 사회 이슈에서 시민 간 합의점을 찾기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2012년 처음 출시됨
-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이 참여한 수만 건의 대화에서 검증됨
- 수천 명의 의견을 수집·분석해 교착 상태의 주제에서도 합의 지점을 시각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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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국, 핀란드 등에서 국가 단위 민주적 인프라로 활용
- 대만은 Uber 규제, 리벤지 포르노, 온라인 주류 판매 등 입법 과정에 사용
- 영국은 국가 안보 관련 자문에, 핀란드는 노인 안전·아동 정신건강 서비스 설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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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필리핀, 오스트리아 등도 도입
- 오스트리아의 Klimarat(기후 시민의회)는 수천 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기후 제안을 공동 개발
- 암스테르담, 켄터키 볼링그린, 영국 여러 도시 등 지방정부에서도 주민 삶 개선에 사용
- UNDP는 부탄·동티모르·파키스탄 청년 3만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온라인 숙의”에 Polis를 사용
- 플랫폼은 미국 비영리단체 The Computational Democracy Project (CompDem) 이 설계·운영
- MIT Technology Review, Wired, The Economist, New York Times, BBC, PBS 등에 소개됨
Polis 2.0 주요 특징
- CompDem이 Polis 1.0의 확장판인 Polis 2.0을 공개
- 수백만 명 동시 참여, LLM 기반 실시간 요약, 무기한 개방형 대화 유지 기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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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 분산형 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장 가능
- 1.0의 최대 참여자 33,547명(독일 Aufstehen당 사례) 대비 10~30배 확장, 수백만 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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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의견 매핑
- 참여자의 투표 패턴과 발언을 기반으로 그룹화
- 실시간 업데이트로 수십만 개 발언과 수백만 표를 명확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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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기반 주제 클러스터링
- Tutte Institute의 EVōC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주제·하위주제를 자동 구성
- 참가자가 관심 주제를 선택해 참여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뜨거운’·‘차가운’ 논의 영역이 자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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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투엔드 자동화
- 발언 등록, 독성 필터링, 의미 클러스터링, 보고서 생성까지 자동 처리
-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병목을 제거하면서도 인간 검토 옵션 유지
Polis 2.0 작동 방식
1. 대화 설정
- 초기 발언 세트를 등록하고, 참가자는 각 문장에 찬성·반대·패스로 응답
- 기본 입력은 1~3문장 길이의 짧은 발언, 모바일 투표에 최적화
- LLM을 활용해 다양한 입력을 처리 가능
- 긴 서사, 워크숍 기록, 소셜미디어 게시물, 온라인 댓글, 이메일, 음성 녹음 등
- 모두 CSV로 전처리 후 투표 가능한 문장으로 변환
2. 참가자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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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e Tree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기반 확산을 추적하며 품질 유지
- 눈덩이 표본 방식으로 의미 있는 참여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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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tity Management
- XID 화이트리스트, OIDC 인증 등으로 안전한 접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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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식성
- SurveyMonkey, Qualtrics, Typeform, Google Forms 등과 호환되는 XID 기반 추적 지원
3. 참여 방식
- 참가자는 관심 주제 선택, 타인의 발언 투표, 자신의 발언 제출, 중요 발언 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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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지원
- 브라우저 언어 자동 감지 및 UI·발언 자동 번역
- 모든 발언을 기본 언어와 선택 언어로 동시 표시
4. 조정 및 검수
- 수만 건의 발언을 관리하기 위해 AI 보조 조정 기능 내장
- 유해 발언 탐지, 자동 번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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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검토 권장
- AI 판단 검토, 소수자 발언 민감도 검수, 기술적 사실 검증, 공동 커뮤니티 기준 적용
- 발언 라우팅 시스템이 각 참가자에게 최적 발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조정 기능 수행
5.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
- 주제·의견 매핑으로 인기 주제, 합의·불일치 영역을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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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문장(Consensus Statements) 생성
- 각 주제별로 모든 그룹의 공통 동의를 반영한 문장 도출
- 타협이 아닌 실질적 합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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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보고서 생성
- 여러 LLM 모델을 활용해 전체 또는 특정 주제별 보고서 작성
- 각 문장은 통계적 근거와 인용 표시를 포함해 검증 용이
- 데이터 저장소를 통해 모든 데이터에 지속 접근 및 추가 분석 가능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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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나는 지금 말하는 liquid democracy에 열광했음
하지만 2차 대전을 겪은 어르신들은 이런 직접·동적 민주주의를 매우 위험하다고 봤고, 이제는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게 됨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모든 도시, 구역, 블록 단위에서 인간이 직접 매개하는 민주적 참여가 필요함
AI가 만들어줄 생산성 향상은 이런 인간 중심의 참여에 써야 함이라고 생각함-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책이 무엇인지 궁금함
인간이 본질적으로 악하거나 해로운 존재라서가 아니라, 감정적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봄
그렇다면 사람들을 더 이성적으로 투표하게 하거나, 투표의 가중치를 합리성에 따라 조정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함 - 나도 비슷한 생각임. 순수한 liquid democracy는 결국 감정의 지배를 강화하는 군중정치임
나는 개인의 자유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보장되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원칙을 선호함
-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책이 무엇인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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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플랫폼이 스팸이나 영향력 봇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궁금함
실명 인증은 도움이 되겠지만, 가입 장벽과 보안 위험, 그리고 표현 위축이 생길 수 있음- 유럽에서는 eID가 명확한 해답임. EU가 통합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라고 들음
투표에도 쓰이는 만큼 꽤 안전한 신원 인증 수단임. 불안하다면 eID 전용 기기를 따로 두면 됨
liquid democracy 기능을 구현하려면 좋은 기반이 될 것 같음 -
proof of soul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여기에 시민권 증명까지 확장해야 함
영혼 증명은 탈중앙화로 가능하지만, 시민권 증명은 정부가 맡아야 할 일임 - “혐오 콘텐츠”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점이 궁금함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 관련 정책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것조차 혐오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음
이런 해석이 과도하면 민감한 주제의 토론 자체가 불가능해짐 -
초대 트리(invite-tree) 방식이 효과적일 것 같음
봇 유입 경로를 추적해 관련 계정을 함께 차단할 수 있음
lobste.rs의 초대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임
단점은 가입 과정이 복잡해진다는 점임 -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음
예를 들어 투표 유형 세분화, 일정 karma 이상만 투표 가능, 초대 기반 가입, 무작위 투표 시간 제한,
문법 오류 자동 감점, 댓글 히스토리 공개, 소액 결제 기반 진입 장벽 등
AI를 활용하면 더 다양한 방법이 가능할 것 같음
- 유럽에서는 eID가 명확한 해답임. EU가 통합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라고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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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대안적 사실”을 믿는 상황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할지 의문임
데이터와 논리를 기반으로 한 대화에서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만,
음모론 수준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는 대화가 불가능함- 대만의 Polis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음
서로 다른 진영의 주장들을 시각화하면 의외로 넓은 공통 영역이 존재함을 확인했음 - 문제는 봇이 이런 허위 정보를 24시간 퍼뜨리는 플랫폼 구조임
플랫폼이 스팸과 저품질 콘텐츠를 억제하는 인센티브 구조를 갖추면 거짓 정보 확산을 줄일 수 있음 - 먼저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함
“무엇이 일어났는가”와 “왜 일어났는가”를 분리해 접근하면 음모론을 줄일 수 있음
- 대만의 Polis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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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m/twitter의 Community Notes 기능이 바로 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함
(참고로 나는 Polis를 운영하는 단체의 이사회에 있음)- 링크를 봤지만 비활성 계정으로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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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에 처음엔 경찰 관련인 줄 알았음
스웨덴어로 Polis는 경찰을 뜻해서 혼란스러웠는데, 나중에야 깨달음
흰색과 파란색 테마도 경찰 색상이라 더 헷갈렸음- 이름은 그리스어 Polis(도시국가) 에서 온 것 같음
위키백과 링크 - (Jared) Polis가 콜로라도 주지사라서 나도 다른 의미로 혼란스러웠음
- 스코틀랜드에서도 같은 단어를 씀
- 이름은 그리스어 Polis(도시국가) 에서 온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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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아직 AI 시대를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음
익명성이 없는 플랫폼은 권위주의 사회에서 위험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면 인간과 AI를 구분하기 어려움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자본의 통제 구조임
노동의 결과가 제3자에 의해 왜곡되어 사용되고, 결국 노동이 자신을 억압하는 구조가 됨
이런 근본 문제는 어떤 플랫폼도 해결하지 못함- 사회적 토론에는 익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Polis가 지역 타운홀 미팅처럼 공개된 자리라면 익명성 부족이 꼭 문제일까 하는 의문이 있음 -
zero-knowledge proof를 이용하면 익명성과 인간 인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
신원 제공자와 서비스 제공자 사이에서 디지털 ID 증명서를 생성하는 방식임
- 사회적 토론에는 익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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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실험은 정말 흥미로웠음
The Guardian 기사에서도 자세히 다룸- 홍콩에서도 디지털 선거를 시도했지만, 보안법으로 인해 중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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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프로젝트가 HN에 올라와서 놀랐음 :)
Polislike Human Cartography라는, 사람들의 관점을 지도처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임
프로토타입 링크
발표 영상에서는 철학과 구조를 설명함
또 짧은 영상에서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perspective space 상에서 연결하는 실험을 보여줌- 또 다른 연구 도구인 Valency Anndata도 개발 중임
사회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민주적 통찰의 지도를 만들고,
사회 현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민주주의 기상청’ 같은 시스템을 꿈꾸고 있음
- 또 다른 연구 도구인 Valency Anndata도 개발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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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정보는 compdemocracy.org와
GitHub 저장소에서 볼 수 있음- 오픈소스라고 홍보하면서 정작 소스 코드 링크가 보이지 않는 점이 답답했음
후원 링크만 있고, 코드 접근이 어려움 - 나는 직접 시민 투표 시스템이 가능한 미래를 기대함
대표를 뽑는 대신 모든 법안과 정책에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임
이렇게 하면 로비와 부패를 줄이고, 진정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음
“사람들이 무지해서 안 된다”는 말 대신,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민주주의는 단지 선택의 환상일 뿐임
- 오픈소스라고 홍보하면서 정작 소스 코드 링크가 보이지 않는 점이 답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