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5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2025년을 기점으로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작이 급격히 쉬워지며, 짧은 시간과 높은 비용으로 작동하는 코드 뭉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형성
  • 이러한 코드들은 실제 사용자나 지속 가능한 제품성 없이도 마케팅과 과장된 홍보를 통해 주목을 받는 구조로 확산 중
  • 일부 프로젝트는 암호화폐·AI 인플루언서·봇 네트워크와 결합되며, 소프트웨어 자체보다 토큰과 기대감이 중심이 되는 흐름을 보임
  • 개발자와 사용자들은 FOMO에 의해 도구를 실사용하며 홍보에 기여하지만, 유지 불가능한 코드베이스는 결국 방치되거나 종료됨
  • 에이전틱 코딩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역시 펌프 앤 덤프 사이클에 편입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이러한 사례가 더 증가할 것

소프트웨어 펌프 앤 덤프의 등장 배경

  • 2025년은 AI 모델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며 소프트웨어 생성이 매우 쉬워진 전환점
  • 단순한 프롬프트에 ‘ralph loop’ 를 몇 시간만 돌려도 대량의 작동하는 코드 생성 가능
  •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수천 달러의 토큰 비용을 들이고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
  • 누가 왜 사용할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를 실제 제품으로 발전시키려면 코딩, 제품 기획, 마케팅 등 추가 역량이 필수
  •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결과물을 그대로 대중에게 떠넘길 수 있는 방식이 등장

초기 사례: Cursor의 브라우저 프로젝트

  • 초기 소프트웨어 펌프 앤 덤프 사례로 Cursor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간신히 작동하는 브라우저를 생성
  • 거대한 코드 덩어리는 완성된 제품으로 발전시킬 현실적인 경로가 없었고, 바이브 코딩된 브라우저를 사용할 명확한 이유도 부재
  • Cursor의 ‘덤프’ 방식은 이를 마케팅용 화제와 기업가치 부풀리기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

Gastown 프로젝트 사례

  • 2026년 초 'gastown' 프로젝트가 주목을 끌었음
  • 처음에는 정신분열적인 바이브 코딩의 열병 같은 꿈처럼 보였으나, 여러 기술 블로그에서 '새로운 것', 일종의 혁명일 수 있다고 홍보
  • 이후 프로젝트 제작자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암호화폐 관계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발표
  • 이 시점에서 바이브 코딩과 암호화폐의 불경스러운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탄생했음
  • 펌프 앤 덤프 작동 구조

    • 1단계: 명성에 집착한 테크 브로가 수천 달러 상당의 AI 토큰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덩어리를 바이브 코딩으로 생성
    • 2단계: 상업화가 불가능한 괴물 같은 결과물은 팔리지 않지만, X에서 친근해 보이면서 암호화폐와 느슨하게 연결된 계정들이 갑작스러운 홍보 시작
    • 3단계: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프로젝트와 연계된 코인 지분을 제안하고, 개발자는 AI 소프트웨어 펌프에 투입한 초기 비용의 ‘가방(bags)’을 들지 않기 위해 이를 수락
    • 4단계: 암호화폐 사기꾼과 봇 네트워크가 여러 플랫폼에서 프로젝트와 연관 코인을 띄우기 위해 과대광고와 인위적인 여론 조성 전개
    • 5단계: 의심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새 도구를 직접 사용하며 홍보를 확산시키는 역할 수행, AI 도구 급진화로 인한 기술 업계 FOMO가 이를 가속
    • 6단계: 수개월 후 소프트웨어 덤프 발생, 코인은 시장에 매도되고 개발자들은 다음 번쩍이는 프로젝트로 이동
    • 7단계: 제작자는 프로젝트를 종료, AI 없이는 손대기 어려운 유지 불가능한 코드 산만 남고 추가 개발 비용 또한 감당 불가
  • 펌프 앤 덤프는 원래 주식·암호화폐 시장에서 과장된 홍보로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매도하고 빠져나가는 사기 수법을 가리키는 용어

Clawdbot(Moltbot, OpenClaw) 사례

  • 며칠 전부터 Clawdbot을 띄우는 과대광고 포스트가 연속적으로 노출되기 시작
  • 또 하나의 소프트웨어 펌프 앤 덤프 사례로 인식
  • LinkedIn을 열자마자 상단의 세 개 게시물이 모두 #openforwork 상태의 CTO들이 Clawdbot을 차세대 대세 도구로 홍보하는 내용
  • 프로젝트를 검토한 결과, 보안이 취약하고 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바이브 코딩 소프트웨어 덩어리로 보였으며, 수개월 내 잊히거나 운이 좋다면 AI에 열광하는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으로 판단
  • 이 흐름과 동시에 CLAWD 코인이 등장하며 투자자 유입이 시작됨
  • 업데이트: 제작자의 입장

    • 제작자 Peter Steinberger가 암호화폐 코인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부인
    • 트렌드가 되는 모든 것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왜곡하고 활용하는 암호화폐 광신 집단의 집단적 행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됨
    • 암호화폐 사기 집단이 트렌드 자체를 어느 정도까지 부추기고 만들어내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 이러한 구조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도 작동할 수 있음

2026년 전망 및 경고

  • 암호화폐가 특정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되지 않더라도, 오늘날 소프트웨어 하이프의 ‘펌프’ 사이클은 암호화폐 사기, AI 인플루언서, FOMO에 휩쓸린 개발자, 봇 네트워크가 서로 얽히며 증폭
  • 에이전틱 코딩은 소프트웨어 영역에 펌프 앤 덤프 사이클을 정착시킴
    • 에이전트로 코드 생성 속도 급증
    • 대규모로 증폭되는 과대광고
    • 갑작스러운 퇴장 또는 프로젝트 소멸
  • 2026년에는 바이브 코딩으로 생성된 소프트웨어 하이프 펌프 사례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
  •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
  • 프로젝트를 띄우는 다수의 게시물이 암호화폐 이해관계에 따른 유료 가짜 여론 조성일 가능성 인지 필요
  • 바이브 코딩 소프트웨어 FOMO 기반 과대광고에 휘말릴 경우, 결국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이 될 위험 존재
    •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bagholder) 은 가격 붕괴 이후에도 자산을 처분하지 못해 손실을 떠안은 채 남은 참여자를 뜻하는 금융 은어
Hacker News 의견들
  • 완벽하지 않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노는 시기라고 생각함
    Gas Town은 추측적 소설처럼, 추론 비용이 급격히 낮아질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를 실험하는 프로젝트임
    Supervisor + Worker + Merge Factory 구조는 대규모 에이전트 코딩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 접근임
    Anysphere도 비슷한 실험 끝에 같은 구조에 도달했음
    Karpathy가 말한 ‘외계 기술’ 비유가 정말 적절함. 아직 아무도 이 도구들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름
    결국 공개 실험과 결과 공유를 통해서만 배워나갈 수 있음

    • SDLC 자동화를 보고 “이 사람이 오케스트레이션의 비밀을 풀었다”고 생각하는 건 과한 반응 같음
    • Supervisor-Worker 구조는 분산 시스템에서 흔하지만, 현재의 지연 시간과 추론 비용을 고려하면 인간 개발자보다 비싸고 느림
    • 이 접근이 가장 논리적인 첫 실험 방향이라고 생각함. 나도 비슷한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다뤄왔음
      누군가 이 방식을 지식재산권(IP) 으로 주장한다면 거절되어야 함
    • Cursor 웹브라우저로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음. Gas Town은 Time Cube처럼 허황된 느낌임
  • 크립토 펌프앤덤프AI 실험 프로젝트는 구분되어야 함
    대부분의 코인은 결국 펌프앤덤프 구조였음. 하지만 AI를 삶에 통합하려는 시도 자체는 흥미로움
    “AI 코딩 팩토리” 개념으로서 Gas Town은 실험적 가치가 있음
    개인 지식과 메모리를 통합한 셀프호스팅 에이전트에도 관심이 있음. Clawdbot(현재 Molt)은 흥미로운 시도임
    다만 왜 이런 프로젝트에 코인을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됨. Greater Fool Theory 의 또 다른 사례 같음
    창작자들이 왜 여기에 얽히는지도 의문임. 명예 세탁 이상의 이유가 있을까 싶음

    • 심슨의 Krusty the Clown 말처럼 “돈 트럭이 집 앞에 오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심정일 듯함
  • 수백 년 뒤 사람들이 지금의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볼지 궁금함
    미래엔 복잡한 지능형 시스템 생태계가 형성될까, 아니면 지금을 ‘법보다 빠른 와일드 웨스트’로 회상할까
    어쩌면 Butlerian Jihad처럼 인간이 기계에 지배당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될지도 모름

    • 소프트웨어가 일회용품이 되는 시대가 올 것 같음. 조립식 가구처럼 싸고 쉽게 만들어 버리는 코드
      그렇다면 재사용이나 라이브러리의 의미가 줄어듦
    • SF 작가 Vernor Vinge는 ‘소프트웨어 고고학자’라는 직업을 묘사했음. 과거 시스템을 발굴해 이해하는 사람들임
    • 내 묘비엔 “나는 인터넷 카우보이였다”라고 써줬으면 함
    • 최근 Cyberpunk 2077을 했는데, 현실과 너무 닮아 있어서 섬뜩했음
    • 미래의 RAG AI들은 사용자의 소프트웨어를 생성할 때 지금의 복잡한 코드 구조를 참고할지도 모름
  • 요즘 AI 홍보(astro­turfing) 의 위력이 너무 큼
    며칠 만에 Clawdbot과 Gas Town이 모든 기술 커뮤니티에 퍼졌음. 실제 사용 사례는 거의 없는데 “다음 큰 물결”이라며 떠들고 있음
    Clawdbot의 GitHub 스타가 일주일 만에 5천에서 7만으로 폭등했는데, 진짜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움
    이제 인터넷에서 사람 대 사람의 대화는 끝났다고 느껴짐. 전부 봇의 세상 같음

  • “Pump and dump software”라는 표현이 재밌음
    나는 이걸 AI로 생성된 단명 웹사이트들이며, 며칠 만에 404 묘지로 사라지는 현상으로 이해했음

    • 저자 말한 현상과 같은 맥락이지만 규모만 더 작을 뿐임
  • Clawdbot을 분석해보니 스팸 도메인 백링크가 많았음
    새 도메인이 등장했지만 같은 랜딩 페이지로 연결됨. 원작자와 관련 있는지는 불분명함
    Reddit에서도 홍보가 심함. 전형적인 크립토 스킴 냄새가 남
    이런 현상은 결국 모든 소셜 플랫폼이 겪게 될 미래의 축소판 같음

    • 나도 직접 분석해 이전 댓글에 정리했음
    • 새 이름 ‘Moltbot’(molt.bot)이 공식 GitHub 저장소에서 확인됨
      Anthropic의 저작권 경고로 급히 리브랜딩된 것으로 보임
  • 기사 내용이 훌륭했음. 요즘 AI 인플루언서 FOMO 콘텐츠는 거의 피라미드식 자기계발 코스 같음
    “AI로 인생 바꾸기”류의 과장된 홍보가 넘침

    • 이런 현상은 LLM 이전에도 있었음. “Kubernetes 배워야 한다”는 식의 테크 브로 마케팅이 반복됨
      결국 관심 경제 속에서 자연스러운 실험의 일부라고 봄
  • 최근 Cursor로 스키어 탐지 웹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봤음
    리프트 카메라가 없어 평균 대기 시간을 추정하려는 실험이었음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구분하는 게 어려웠지만, 한 시간 만에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생성형 AI의 가장 현실적인 용도는 빠른 프로토타이핑이라고 생각함
      고객 요구를 검증할 정도의 기능만 빠르게 만들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 흥미로운 프로젝트임. 혹시 컴퓨터 비전 배경이 있는지 궁금함
  • Unix 철학처럼 작은 앱들의 조합이 AI 개발을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함
    AI가 작은 앱들의 공유 라이브러리에 기여하고, 그걸 기반으로 점점 더 강력한 앱을 만드는 구조라면 이상적임
    거대한 AI 모놀리식 앱의 홍수보다는 훨씬 낫다고 봄. 다만 이건 낙관적인 기대일 수도 있음

  • 산업이 너무 막다른 길에 몰리면 크립토 사기가 통하는 시점이 오는 듯함

    • 바로 그걸 “NFT 순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