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프론트엔드 챕터 140명 조직을 운영하며 배운 것
(evan-moon.github.io)조직의 탁월함은 사람으로 만들지만 지속성은 시스템이 만든다
-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 리드로 2년 반간 고민해온 대규모 조직 운영 경험을 정리한 글
-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는 커뮤니티 기준 250명, 코어 챕터만 140명 규모의 대조직
- 10명일 때와 140명일 때는 게임의 룰 자체가 다르며, 리드의 역할이 "사람을 직접 케어하는 것"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함
- 탁월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6단계 플라이휠(유입 → 메타인지 → 기회제공 → 인정 → 기여 → 브랜딩)을 제시함
- 각 단계에서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스킬트리, Next F-Lead 프로그램, 오픈소스 위원회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함
- 핵심 메시지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진짜 지속 가능성" 이라는 것
규모가 커지면 리더십의 룰이 바뀜
- 10명 규모일 때는 리드가 구성원 각자의 강점, 성장 곡선, 동기를 직접 파악할 수 있었음
- 140명 규모에서는 같은 챕터인데도 어떤 사람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발생함
- 리드 개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되지만, 인원이 더 늘어나면 불가능한 순간이 반드시 옴
- 개인에 대한 정보가 여러 리드의 머릿속에 파편화되고, 리드와의 상호작용 여부에 따라 누군가는 더 잘 보이고 누군가는 덜 보이는 문제가 생김
- 그래서 리드의 역할이 "조직을 저절로 탁월하게 만드는 시스템 구축" 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판단함
6단계 플라이휠 설계
- 제품 개발의 플라이휠 효과를 조직 운영에 적용한 것
- 초기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한 번 돌아가면 관성에 의해 점점 적은 힘으로도 큰 성과를 만들어냄
- 6단계: 유입 → 메타인지 → 기회제공 → 인정 → 기여 → 브랜딩
- 마지막 브랜딩이 다시 유입으로 연결되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함
메타인지: 스킬트리로 역량을 언어화함
- 성장은 메타인지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핵심 전제
- 삼국지 비유: 여포에게 내정을 맡기거나 제갈량에게 일기토를 시키면 탁월함이 사라지듯,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
- 스킬트리라는 도구를 활용해 구성원들이 현재 역량 상태와 강점을 스스로 언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음
- 탁월함을 규정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다음 성장 방향을 잡기 위한 참고선에 가까움
기회제공: Next F-Lead 프로그램
- 리더십 설문 결과, "관심은 있지만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는 응답이 많았음
- 분석해보니 역량 부족이 아니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에 가까웠음
- 즉, 챕터가 성장의 방향성과 기준에 대한 힌트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 이를 해소하기 위해 Next F-Lead 프로그램을 만듦
- 전략적 사고, 인터뷰 스킬, 1 on 1 코칭 세 가지 핵심 역량에 집중함
- 갑자기 리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리더십 역할을 작은 단위로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함
인정과 기여의 선순환
- 성장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인정이 반드시 따라와야 플라이휠이 가속됨
- 기술 공유, 오픈소스 위원회, 코드 퀄리티 위원회 등의 기여가 조직을 끌어올리지만, 가치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으면 당사자조차 성취를 체감하기 어려움
- 리드들을 위한 전용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의사결정 참여 기회, 권한 확장을 기획 중
- 인정받은 구성원이 다시 기여하고, 그 기여가 다시 인정으로 이어지는 강화 루프가 핵심
브랜딩을 통한 유입 연결
- es-toolkit: 마이크로소프트, Storybook, yarn 등에서 채택, 주간 다운로드 900만 건
- Frontend Fundamentals: 프론트엔드 생태계 성장을 목표로 하는 문서
- 모닥불 유튜브: 적은 비용으로 챕터의 기술 기준과 개발자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콘텐츠
- 이 활동들이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는 탁월한 조직" 이라는 메시지를 외부에 전달하고, 성장에 미쳐있는 인재들이 다시 유입되어 플라이휠이 완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