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Hacker News 게시물에 따르면 Bending Spoons가 Vimeo 직원 대부분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짐
    • "거의 모든 직원이 떠났고, 엔지니어링 부서에는 15명도 채 남지 않았음"

Hacker News 의견들
  • 최근 Vimeo가 이스라엘 지사 대부분을 해고했다는 보도를 봤음. 사무실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고, 복구가 가치 없다고 판단한 듯함. 본사는 뉴욕에 있음. 관련 기사: Calcalistech 보도

    • Business Insider 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룸
    • Bending Spoons 측은 최종 인원 비율을 공개하지 않으려 함. 내가 아는 대부분의 직원이 해고되었고, 일부만 4월까지 남아 있음
  • 많은 사람들이 Bending Spoons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음.
    일반 산업에서는 제품이 완성되면 엔지니어가 계속 필요하지 않음. 하지만 ZIRP 시대의 테크 업계는 완성된 제품에도 엔지니어를 계속 고용했음.
    Bending Spoons는 완성된 제품을 인수해 불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운영 효율로 수익을 내는 구조임.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각성이 필요함

    • 소프트웨어는 건물과 달리 끝이 없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수 있음. 하지만 그건 위험이 따름. Bending Spoons는 그 위험을 피하려는 것임
    • 건물보다는 자동차 유지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함. 기본 구조는 그대로 두고, 일부 기능만 교체하거나 보완하는 수준임
    • 시장의 대부분 제품이 여전히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걸 보면, 개발팀이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나는 이런 이유로 시간당 $999 컨설팅 요금을 받음. 수십 년간의 경험으로 LLM 코드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유지보수성 높은 코드를 제공함
    • 성숙한 소프트웨어 팀이 계속 남아 있는 건 비효율의 원인이 됨. 예를 들어 Evernote는 인수 후 백엔드를 완전히 재작성해 성능을 크게 개선했음 (참고 블로그). Vimeo도 250명 엔지니어가 있었다는데, 그 규모가 과도했을 가능성이 큼
  • 인수 당시 발표문을 보면,
    Bending Spoons CEO는 “Vimeo를 영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 했고, Vimeo CEO는 “파트너십으로 더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 했음.
    하지만 이런 말들이 이제는 공허하게 느껴짐. 리더의 말에 신뢰가 사라진 시대

    • 그래도 CEO의 말이 틀린 건 아님. 실제로 Vimeo를 계속 운영하고 있음
    • 다만 “영구 운영”이란 말 속에는 대규모 감원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뿐임
    • 이런 발언은 오히려 인수 후 구조조정을 암시함. 성장 중심 인력을 줄이고, 현 상태로 수익을 내겠다는 뜻이었음
    • 결국 때로는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함
  • TechCrunch 기사에 따르면,
    Bending Spoons는 Evernote, WeTransfer 등 인수 후 대규모 감원과 기능 축소를 반복해왔음.
    Evernote는 미국·칠레 인력 대부분을 해고하고 유럽으로 이전했으며, 무료 버전 제한을 강화했음. WeTransfer도 인수 후 75% 감원함

    • 이런 모델이 이해되지 않음. 확장 의지가 없고, 단기 수익만 노리는 듯함. 하지만 SaaS 고객은 금방 이탈하므로 장기 수익이 의문임
    • 파일 전송 서비스 운영에 그렇게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 예전의 Computer Associates 모델과 유사함. 충성도 높은 사용자 기반을 가진 제품을 인수해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올리는 방식임
    • 어떤 사모펀드는 AOL 다이얼업 사업을 인수해 같은 방식으로 현금창출원(cash cow) 으로 만들었음
    •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나겠지만, 커뮤니티와 무료 사용자 기반이 줄어드는 장기적 손실이 클 것 같음
  • Vimeo의 OTT 플랫폼은 Criterion Channel, Dropout, HistoryHit 등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의 기반임.
    이런 변화는 웹 콘텐츠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음

    • Criterion Channel도 피해를 입을까 걱정됨.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길 바람
    • 아마 Broadcom처럼 대형 고객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임. Bending Spoons는 기업용 계약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 할 것임
    • Watermelon+도 영향을 받을 듯함
  • 나는 2009년부터 Vimeo를 써왔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했음.
    그래서 몇 년 전 직접 HLS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금은 Framerate.com에서 제품화 중임

    • Framerate.tv라는 또 다른 대안도 있음. 어느 쪽이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음
    • 오픈소스 대안도 있는데,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함. CDN이나 S3로 직접 호스팅하는 고객과의 차별이 필요함
    • 스트리밍 구축은 쉽지만 판매는 어렵음
    • 그래도 framerate의 디자인은 꽤 인상적임
  • 아마 남은 15명도 해고하고 모든 걸 이탈리아로 옮길 듯함.
    전략은 단순함:

    • 전원 해고
    • 소수 정예 팀으로 운영
    • 무료 버전은 최소화 (예: 월 5개 업로드 제한)
    • 가능한 모든 다크 패턴을 써서 수익 극대화
  • Evernote 인수 때처럼 Vimeo에도 희망이 없다고 느낌.
    고객 가치 대비 가격이 현실적이지 않음

    • Bending Spoons: “와, 1년 동안 돈 냈네!” 하는 식일 듯함
    • 약어가 BS인 게 참 의미심장함
  • Vimeo가 관리하던 Psalm(PHP 정적 분석기) 의 미래가 걱정됨. 최근 다시 활기를 찾았는데, 유지보수가 중단되면 아쉬움

    • Psalm 창시자인 내가 말하자면, Vimeo는 2021년 이후 코드 기여가 없음. 지금도 잘 관리되고 있음
  • 최근 Vimeo가 MST3K의 무료 에피소드를 호스팅하고 있다는 걸 알았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큼.
    아마 다른 호스트를 찾아야 할 듯함. RiffTrax도 영향을 받을까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