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6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이 그린란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한 8개 유럽국에 대해 10% 수입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발표됨
  • 대상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이며, 6월 1일까지 합의가 없으면 25%로 인상될 예정
  • 트럼프는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며, 덴마크 및 유럽 동맹국들과 그린란드 지위 협상을 압박
  • 유럽연합과 각국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가 대서양 동맹을 훼손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 그린란드와 덴마크 내에서는 자치권 지지 시위가 확산되며, 미국과 유럽 간 안보·경제 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 트럼프 대통령은 2월부터 8개 유럽국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까지 그린란드 완전 매입 합의가 없으면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
    • 발표는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에서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이루어짐
    • 그는 관세를 통해 덴마크 및 유럽 국가들과 그린란드 지위 협상을 유도하려는 의도임을 시사
  • 트럼프는 “미국은 덴마크 및 관련 국가들과 즉시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 이번 조치는 1949년 창설된 NATO 동맹과의 관계를 시험하는 사안으로 평가됨

유럽의 반응과 외교적 파장

  • 덴마크 외무장관 라스 뢰케 라스무센은 이번 발표가 “건설적인 회담 이후의 놀라운 조치”라고 언급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안토니우 코스타는 공동 성명에서 “관세는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키고 위험한 하강 국면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
  • 유럽 외교관들은 EU가 단일 경제권이기 때문에 개별 국가에 관세를 적용하는 방식이 법적으로 불명확하다고 지적
  • 트럼프가 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삼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현재 미국 대법원 심리 중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군사적 맥락

  •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전략적·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하며, 미국 소유가 “필수적”이라고 주장
  • 그는 유럽 국가들이 상징적 수준의 병력을 그린란드에 배치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를 미사일 방어체계 ‘Golden Dome’ 과 연계
  • 미국은 1951년 체결된 방위협정을 통해 이미 그린란드에 접근권을 보유
    • 현재 미군은 Pituffik 우주기지에 약 200명 규모로 주둔 중이며, 미사일 경보·방어·우주 감시 임무 수행

유럽 내 저항과 시민 시위

  • 그린란드 수도 누크(Nuuk) 에서는 수백 명이 자치권 지지 행진을 벌였으며, 코펜하겐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
    • 시위대는 “Make America Smart Again”, “Hands Off” 등의 문구를 든 피켓을 사용
    • 덴마크 시위자 엘리제 리히에는 “작은 나라는 팔 수 없다”고 발언
  • 시위 직전, 미국 의회 초당파 대표단이 코펜하겐을 방문해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

군사 훈련과 NATO 협력

  • 덴마크 합동북극사령부 소렌 안데르센 소장은 유럽군이 최근 누크에 배치되어 북극 방위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
    • 그는 “NATO 국가가 다른 NATO 국가를 공격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고 명시
    • 훈련 목적은 정치적 신호가 아닌 군사 협력 강화임을 강조
  • 덴마크군은 NATO 동맹국들과 함께 북극 안보 회의를 개최하고, 미국도 Operation Arctic Endurance 훈련에 초청
  • 안데르센은 2년 반의 근무 기간 동안 중국·러시아 전투함 출현은 없었다고 언급
    • 그러나 만약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덴마크군은 방어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확인

미국-덴마크 관계와 의회의 반응

  • 트럼프는 중국과 러시아가 그린란드 자원에 관심을 가진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통제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
  • 그는 관세를 군사행동 대신 사용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과거에도 유럽 동맹국에 의약품 관세 위협을 언급한 바 있음
  • 공화당 하원의원 돈 베이컨은 “의회가 관세 권한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
  • 덴마크는 이번 주 그린란드 내 군사 주둔 확대를 발표
  •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는 “덴마크만큼 미국의 좋은 동맹은 거의 없다”며, 이번 조치가 NATO 신뢰를 훼손할 위험을 지적
Hacker News 의견들
  • 최근 Doctorow의 글 링크이 인상 깊었음
    어차피 관세를 맞을 거라면, 미국식 기업 보호 규제를 벗어던지고 프랑스 엔지니어가 아이폰 탈옥 하드웨어를 팔고 루마니아 개발자가 John Deere 트랙터 잠금 해제 키를 팔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임

    • 아마도 주요 산업이 불안정해질까 두려워서일 것임
      여론조사를 보면 EU 시민들은 미국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고, 친미 국가조차 미국에 대한 호감이 낮음
      하지만 기득권 정치인들은 여전히 친미적이고 안정성을 중시함. 이런 괴리로 인해 결국 반미 정치세력이 부상하거나, 대중이 다시 친미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 올 것임
    • 관련 기사로 EU-US 무역 협상 중단 소식이 있음
      EU의 Anti-Coercion Instrument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제한 같은 보복 조치가 포함되어 있음
    • 사실 프랑스 엔지니어가 아니라 이스라엘 엔지니어들이 이미 10년 넘게 그런 탈옥 장비를 팔고 있음
      John Deere용 칩튜닝 도구도 2000년대 초부터 존재했고, 주로 이탈리아나 스위스 업체들이 다뤘음
    • 만약 EU가 미국식 보호법을 버린다면, 미국은 유럽 기업 투자 자산을 준국유화할 수도 있음
      예를 들어 VW, Siemens, LVMH 같은 기업들이 타깃이 될 수 있음
      이런 상황에서 LVMH의 아르노 같은 재벌 올리가르히가 정치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큼
      미국은 서비스 수출국이라 IP 보호를 절대 양보하지 않음. 그래서 Digital Services Tax를 막기 위해 로비를 해왔음
      관련 기사: 캐나다의 DST 철회, 미 상원 성명
    • Doctorow의 주장은 사실과 다름
      안티서컴벤션 법은 미국이 아니라 WIPO 저작권 조약에서 비롯된 것임. DMCA는 그 조약을 이행하기 위해 제정된 것임
  • “세기의 케이크”를 굽는 데 수백 년이 걸렸는데, 광대가 등장해 케이크를 던지고, 관객은 농담을 기다리다 막이 내림
    결과는 38조 달러짜리 청구서와, 농담의 주인공이 된 관객들임

    • 결국 관객도 표(=투표)를 사서 들어온 셈임
      광대를 고용하면 서커스를 얻게 되는 법
  • 미국이 예전엔 괴짜지만 부유한 친구였다면, 이제는 총을 들이대는 강도처럼 변한 걸 보는 게 이상한 기분임

    •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은 언제나 자기 이익에 맞을 때 그런 행동을 해왔음
    • 지금의 혼란은 푸틴의 서방 동맹 약화 전략의 일부일 수도 있음
  • Ted Cruz가 2016년에 “트럼프가 어느 날 아침 덴마크에 핵을 쏠 수도 있다”고 말했을 때 일부는 맞았던 것 같음
    도대체 미국은 어떻게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음

    • 그 원인은 Fox News
    • 공화당 정치인들도 트럼프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지만, 결국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음
      이제 국민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음
  • 이제 EU가 미국 디지털 서비스에 50% 세금을 매기고, 공공 부문에서 Microsoft 제품을 없앨 때가 됐음

    • 이런 조치가 미국 경제에 미칠 연쇄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임
      누군가는 S&P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포함한 비용 분석을 해봐야 함
  • 캐나다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을 개방했다는 최근 뉴스가 있음
    이런 일은 미국의 관세와 적대 정책이 없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임
    미국이 세상을 하나로 묶고 있긴 한데, 자기 자신에 맞서게 만들고 있음

    • EU–Mercosur 협정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음
      “America First”는 곧 “America Alone”이 될 것임
    • 하지만 앵글로권(Anglosphere) 국가는 결국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 서로 협력할 것임
      캐나다의 대중 접근은 표면적인 움직임일 뿐임
  • 이 글이 Hacker News에서 이상하게 검열된 것 같음
    어제는 급상승했는데 지금은 검색해도 안 보임. 죽은 글도 아니고, 업보트도 많고, 주제도 매우 중요한데
    그래도 새로운 댓글이 계속 달리는 걸 보면, HN이 트래픽을 조정하는 듯함

    • 활성 토론은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음
  •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유럽이 빨리 결단을 내릴수록 좋음

    • 하지만 미국이 러시아처럼 행동하는 걸 보니 이게 정말 좋은 일인지 모르겠음
    • 장기적으로 보면 유럽의 각성은 미국에도 이익이 될 것임
      미국은 경쟁 부재 속에서 안일해졌음
  • EU는 단일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 대상이 아닌 국가에서 우회 수출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임

    • 하지만 그건 원산지 허위 표시에 해당함. 배가 어디서 출발했든, 부품이 프랑스산이면 프랑스산임
    • 결국 트럼프가 명단에서 빠뜨린 나라가 수입 허브가 될 것임
      물리적으로 물건을 옮길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우스운 상황임
  • 유럽이 미국에 좀 더 강하게 맞서길 바람
    잠재력은 충분한데, 여전히 미국을 이념적 아버지처럼 보는 듯함

    • EU는 지금도 충분히 이성적 행위자
      즉흥적 대응보다는 장기적 방향 전환 중임. 미국의 소프트파워 붕괴가 이미 진행 중이고, 유럽은 천천히 방향을 틀고 있음
    •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이 더 강하니, EU가 조심스러운 건 당연함
      결국 힘의 불균형 문제임
    • 이번 사안에서는 물러설 수 없음. 계속 이런 식이면 위기 직전까지 갈 수도 있음
    • NATO 의존도가 문제임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에, EU는 쉽게 반발하지 못함
      하지만 트럼프가 그린란드 같은 곳을 노린다면, EU는 훨씬 강하게 대응할 것임
    • 결국 유럽은 미국 제국의 봉신(vassal) 일 뿐임
      이것이 바로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실제 모습임
      Liberal international order 위키 참고
      마두로 납치 사건이나 BBC의 보도 검열, 유럽 정치인들의 침묵이 그 증거임
      제국이 이제 자기 집으로 돌아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