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7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2025년 미국의 전력 수요가 135테라와트시(TWh) 증가하며 3.1% 상승, 지난 10년 중 네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
  • 같은 해 태양광 발전량이 83TWh 늘어나며 2024년 대비 27% 증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61%를 충당
  • 텍사스·중서부·중대서부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과 전력 수요가 모두 가장 빠르게 증가, 특히 텍사스와 중서부는 수요 증가의 81%를 태양광이 담당
  • 배터리 저장 확대로 태양광이 낮뿐 아니라 저녁 시간대(오후 6시~새벽 2시) 수요 증가분 일부도 충당
  • 태양광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따라잡으며 미국 전력망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음

미국 전력 수요 급증과 태양광의 역할

  • 2025년 미국 전력 수요가 135TWh(3.1%) 증가, 지난 10년 중 네 번째로 큰 연간 상승폭 기록
    •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Ember 분석에 따르면, 이 증가분의 61%를 태양광이 담당
  • 같은 기간 태양광 발전량이 83TWh 증가, 2024년 대비 27% 상승으로 사상 최대 절대 증가폭 기록
    • 이로써 태양광이 전체 신규 전력 수요의 대부분을 충족

지역별 발전 및 수요 변화

  • 텍사스, 중서부, 중대서부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증가가 가장 두드러짐
    • 텍사스와 중서부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의 81%를 태양광이 충당
    • 중대서부 지역에서는 33%를 담당
  • 이들 지역은 전력 수요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음

시간대별 전력 수요 대응

  • 태양광 발전 증가분이 오전 10시~오후 6시(미 동부 기준) 낮 시간대의 전력 수요 증가분 전체를 충족
  • 배터리 저장 설비 확충으로 인해 태양광이 오후 6시~새벽 2시의 야간 수요 증가분 일부도 보조

배터리 저장의 영향

  • 배터리 도입이 태양광을 단순한 낮 시간대 전력원에서 유연한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
  • 지난 6년간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태양광 및 배터리 발전량이 58% 증가,
    • 그러나 가장 햇빛이 강한 시간대의 출력은 8%만 증가
    • 이는 더 많은 에너지가 저장되어 이후 시간대에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

태양광의 성장 지속 가능성

  • 2025년의 신규 태양광 발전 대부분이 증가한 전력 수요에 흡수, 전력망 성장과 병행
  • Ember의 수석 분석가 Dave Jones는 “태양광이 전력 수요 증가분 전체를 충족할 잠재력이 있으며, 전력 수요 급증 속에서 태양광 확대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언급
Hacker News 의견들
  • 에너지 소비 증가가 환경적으로는 걱정되지만, 사람들이 더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고, 미국의 산업 기반이 회복되고 있으며, 의료·식품·교통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기쁘게 생각함
    결국 우리가 이 전기를 이런 데 쓰고 있는 것임

    • 맞음, 여러 분야에서 그렇게 쓰이고 있음. 지난 25년간의 변화를 보면 에너지 소비는 +15%, 인구는 +21%, 병원 부문은 +45~50%, 주택은 +27~30%, 식품 생산은 +23~25%, 교통(주행거리)은 +14~16% 증가했음
      인구 증가보다 에너지와 교통이 느리게 늘어 효율성 향상이 있었고, 주택은 1인 가구 증가로 더 빠르게 늘었으며, 의료는 구조적 확장임. 식품은 인구와 비슷한 속도로 늘었지만 생산성 향상이 있었고, 교통은 원격 근무와 도시화로 성장률이 낮았음
    •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 자동차뿐 아니라 난방도 히트펌프로 전환 중이고, 인덕션이 가스레인지보다 효율적임. 일부 도시는 신축 건물에서 천연가스 연결을 금지하려는 실험도 함. 전력 수요 증가의 전부는 아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함. 의료 서비스 향상 같은 개념을 전력 사용 증가에 직접 연결하긴 어렵지만, 전기는 전반적으로 잘 쓰이고 있음
    • 실제로 미국인들은 더 쾌적한 집에서 살고 있음.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온화한 기후 덕분에 사람들이 Sunbelt 지역으로 이동 중임. 덕분에 유럽보다 인구 대비 열사병 사망률이 훨씬 낮음 (관련 기사)
    • 최근 두 명의 노동자와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700달러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전력 차단 위기에 처했다고 함. 공급업체 변경 때문인지 요금 인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요금 상승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함
    • 왜 에너지 소비 증가를 반대하는지 모르겠음. 인류는 에너지 소비 증가 덕분에 봉건적 빈곤에서 벗어났음. 오염 같은 부정적 요소에 반대하는 건 이해하지만, 단순히 에너지 소비 자체를 반대하는 건 반인간적임
  • 태양광은 수십만 명이 동시에 설치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관료 절차가 거의 없음. 설치 즉시 전기를 생산하고, 속도·규모·비용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이 거의 없다고 생각함. 일단 설치되면 사실상 무료임

    • 하지만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 전력망 규모의 조정과 기술적·정치적 협력이 필요함. 작은 비중일 때는 잘 작동하지만, 커질수록 복잡해짐
    • 물론 ‘관료 절차가 없다’는 건 가능하다는 뜻이지, 실제로는 기존 관료 시스템이 방해할 수도 있음
    • 태양광은 밤에는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므로, 상시 전력 공급이 필요한 경우 단독으로는 신뢰하기 어려움. 그래서 대부분 가스 발전소와 함께 운영됨
    • 하지만 배터리와 결합하면 매우 탄력적인 시스템이 됨
    • 이런 특성이 좋은 점인데, 기존 체제에서는 오히려 ‘버그’처럼 취급됨
  • 호주 상황을 다룬 좋은 팟캐스트가 있음 (Volts: What's the real story with Australian energy?). 미국과 호주의 인허가 절차 차이가 엄청남

    • 고마운 자료지만, Saul이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사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호주에서는 전기차가 너무 비싸고, 충전 인프라도 부족함. 게다가 산불이 잦은 지역에서 전기차는 화재 위험이 큼. 전기 오븐과 인덕션도 가스보다 3배 비싸고, 전기 배선 교체 비용까지 고려하면 부담이 큼
    • 호주는 여전히 석탄 의존도가 높음. 탈탄소화의 모범 사례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프랑스를 참고하는 게 낫다고 생각함
  • 데이터센터의 비공개(behind-the-meter) 화석연료 사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함. Ember 보고서는 주로 전력망 중심이라, 이런 데이터는 불완전함 (Ember 보고서 링크)

  • 재생에너지에 대한 낙관론과 동시에, 전 세계 곳곳에서 화석연료 확보를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괴리가 크다고 느낌. 태양광 발전이 늘어도 우리가 여전히 화석연료를 캐고 태우는 한, 기후 위기는 악화됨. 전력 수요가 기록적으로 늘었는데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되지 않았다면, 결국 화석연료 소비가 증가했다는 뜻임. 지금 인류는 대안을 모색하기보다 문명의 종말을 실험하고 있는 셈임

  • “지난 10년 중 네 번째로 큰 연간 증가”라는데, 그리 큰 폭의 급등처럼 들리진 않음

    • 그래도 중간값보다 높은 증가율이고, 대부분의 해보다 높다는 점은 의미 있음
  • Jevons Paradox(효율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가 작동 중임 (위키 링크)

    • 이건 흔히 유도 수요(induced demand) 라고도 부름
  • 기사(TFA)가 왜 수요가 급등했는지 설명하지 않고, 태양광만 칭찬하는 데 집중한 게 의아함

    • 아마도 데이터센터와 LLM 관련 수요가 원인일 것 같음
  • 실제로 수요가 급등한 게 아니라, 태양광·풍력 피크 시점에 잉여 전력을 거의 무료로, 혹은 음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넘긴 것일 수도 있음. 일부는 암호화폐 채굴처럼 즉시 부하를 조정할 수 있는 수요로 흡수됨

  • Bill McKibben의 『Here Comes the Sun』(2025년 8월 출간)은 태양광 경제학의 변화를 다룬 훌륭한 책임. 최신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