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 by gguimoon 2020-08-04 | favorite | 댓글 4개

MS의 틱톡 인수 협상을 다룬 버지 기사 중 흥미로운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 MS는 틱톡이 가진 일반(특히 십 대 청소년) 소비자 데이터를 원함, 비즈니스 사용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MS는 엑스박스 라이브 서비스에서 얻은 데이터로 키넥트, 홀로렌즈 등 여러 하드웨어 연구에 도움을 얻은 경험이 있음

- 미국 십 대는 구글과 애플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MS는 이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음, 이는 미래의 비즈니스 사용자 니즈를 모른다는 말과 같음

- 사티아 나델라의 첫 성공적인 인수는 마인크래프트였고, 링크드인과 깃헙 인수도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음, 틱톡이 또 다른 사례가 될 지 관심

- 틱톡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다른 서비스와 시너지를 이룬다면 MS가 항상 원했던 유튜브와 페이스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

네이버 테크플러스 블로그에 버지 기사 전문 번역이 실렸네요. https://blog.naver.com/tech-plus/222050770256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태생(?)인 틱톡을 자꾸 위협(사용 금지 등)하니까 틱톡이 MS 한테 인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시나리오였던가요?

이게 하도 여기저기서 떠드느라 복잡한 이슈인데 시작은 말씀하신게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런던으로 본사 옮긴다는 애기와 중국 정부가 미국에 안줄건데? 하고 있어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네요.

MS입장에서는 대통령과 담판 지을법 하네요.

소송들어간 미 국방부 JEDI 클라우드 건도 그렇고, 트럼프한테 밉보인 아마존보다 MS가 이런 딜을 잘 끌어내는듯 합니다. (아마존과 틱톡은 상관없지만, 트럼프가 JEDI 이후로 MS를 이쁘게 보는거 아닌가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