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최근 미국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새로운 연구는 그 원인을 ‘공급 충격’과 유사한 현상에서 찾고 있음
  • 연구는 식품업계에서 흔히 보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 즉 제품의 양을 줄이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비유로 사용함
  • 일부 불법 약물의 순도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섭취하는 약물의 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 이러한 변화가 과다복용 위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시됨
  • 연구는 시장 구조의 변화가 공중보건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됨

미국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 감소 현상

  • 최근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눈에 띄게 하락
    • 연구자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사회적 요인이나 정책 변화가 아니라 공급 측면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
  • 연구는 식품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 개념을 비유로 사용
    • 예를 들어, 땅콩버터 병의 바닥이 더 깊어져 실제 내용물이 줄었지만 겉보기에는 동일한 크기로 보이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

‘슈링크플레이션’과 약물 시장의 유사성

  • 제조업체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양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처럼,
    불법 약물 공급자들도 순도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됨
  •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실제 섭취하는 약물의 유효 성분량이 감소, 과다복용 위험이 낮아졌다는 분석

연구의 시사점

  • 약물 공급의 변화가 공중보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
  • 경제적·시장적 요인이 의도치 않게 긍정적 보건 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시사
  • 다만 기사 내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나 추가적인 원인 분석은 제시되지 않음
Hacker News 의견들
  • 내가 추측하기로 인용된 연구는 Science 논문인 것 같음
    만약 이게 맞다면, 다음 질문은 공급 충격(supply shock) 이 왜 발생했는가 하는 점임
    • 연구자들은 팬데믹 종료나 치료 증가를 원인으로 봤지만, 새 논문은 공급 충격이 감소를 이끌었다고 주장함
      나는 그 해석이 맞는 것 같음. 예전에 주정부 기관에서 중독 데이터 과학팀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ML 모델을 만들었는데, 자금과 데이터가 부족해 진행이 어려웠음
      약물치료는 효과적이지만 절반은 조기 중도 탈락 문제로 실패했음. 팬데믹과 불법 펜타닐 확산은 정말 비극적이었음. 중국에서 전구체가 오고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들어왔음. 지금은 공급이 줄어든 것 같아 다행임
      • Channel 5가 “Tranq”에 대해 좋은 영상을 올렸음. 유튜브 영상인데, 중국이 멕시코 단계를 건너뛰고 완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보내는 구조를 설명함. 아마 펜타닐에서 트랭크로 옮겨간 것 같음
      • 초기 과다복용 급증은 정부의 처방약 단속이 주요 원인이었음
      • 많은 메타돈 클리닉이 비윤리적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함. 환자를 평생 중독 상태로 두고 수익을 올리는 구조였음. 내 친구가 10년 전 스프링필드에서 치료받았는데, 매주 용량을 늘리며 끊을 계획이 전혀 없었음. 사실상 합법적인 마약상 같았음
      • 지금도 순수한 헤로인 계열 약물을 펜타닐이 섞이지 않은 상태로 구하기 어렵다고 들음
  • 브리티시컬럼비아는 2016년부터 독성 약물 위기를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음. 하루 6~7명이 사망했는데, 이제 감소세가 보이는 게 단순히 죽을 사람이 다 죽어서 그런 건 아닌지 의문임
    • 실제로 중독자가 새로 생기는 속도보다 죽는 속도가 더 빨라서 줄어드는 걸 수도 있음. 내가 아는 24~36세 사이의 사람들 중 절반이 2019~2023년 사이 펜타닐로 사망했음
    • 나는 그걸 무관심 때문이라고 보지 않음. 서구의 마약 정책이 불법 시장을 만들었고, 금주법 시절 독성 알코올 사망과 비슷한 구조임
    • 기사도 마지막 부분에서 그 가능성을 언급함
  • 펜타닐 사망률이 떨어진 이유가 순도 저하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함. 데이터상 사망률이 순도 하락보다 먼저 떨어졌음. 순도가 낮아지면 사용량을 늘리거나 불균일한 배치로 오히려 위험이 커질 수도 있음
    • 하지만 순도 하락과 사망률 감소 사이에는 시간차가 있을 수 있음. 순도 데이터는 압수품 분석을 거쳐야 하므로 지연이 생김. 순도가 떨어지면 사용자는 같은 돈을 내고 덜 받게 되고, 그만큼 덜 죽게 됨. 이 결과가 불편하더라도 약물전쟁 논리에만 반응해서는 안 됨
    • 내가 들은 설명으로는 펜타닐은 너무 강력해서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약물에 소량 첨가하는 식으로 사용됨. 그래서 순도가 낮아지면 과다복용 위험도 줄어듦
  • 내가 본 바로는 노숙인이 펜타닐 과다복용의 주요 피해자였음. 팬데믹으로 노숙이 늘면서 사망도 증가했음. 하지만 이제 “한 알로도 죽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억제 효과가 생긴 듯함. 팬데믹의 경제적 타격과 저가 펜타닐 알약이 원인이었음
  • 혹시 이 현상이 ‘고객 서비스 효과’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함. 딜러들이 중독성을 높이려 펜타닐을 섞었지만 너무 많이 넣어 고객을 죽이면 손해였음. 그래서 덜 넣는 게 더 이익이었을 것임. 나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단순한 경제 논리로도 설명 가능해 보임
    • 문제는 딜러가 너무 많이 넣으려 한 게 아니라, 펜타닐이 너무 강력해서 아주 작은 오차로도 과량이 되기 쉬운 점임
  • 어쩌면 원인이 공급이 아니라 수요 충격(demand shock) 일 수도 있음. 사용자가 빠르게 죽으면서 수요가 줄고, 그에 따라 공급도 줄었을 가능성임. 이건 간단히 검증 가능한 가설인데, 정치적으로는 공급 충격이 더 “성과 있는 정책”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했을 수도 있음
    • 그렇다면 그걸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지가 다음 질문임
  • 예전에는 “절망사(Deaths of Despair)”로 죽을 가능성이 높은 인구층이 이미 소진돼서 사망률이 줄었다는 이론도 있었음. 그게 꽤 합리적으로 들렸음
    • 하지만 부의 불평등이 커질수록 이런 인구층은 오히려 늘어날 것임. 이 이론은 일종의 우생학적 사고처럼 들려서 위험함
    • 기사 끝까지 읽으면 그 부분이 언급되어 있음
  • 만약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공급 부족은 아니었을 것임. 멕시코에는 미국처럼 펜타닐 유행이 없었음. 결국 문제의 뿌리는 과잉 처방이었음
    • 기사에서도 “품질이 떨어져도 가격은 끈적하게 유지되므로, 효능 저하는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을 것”이라 설명함
  • 논문 저자의 해설 스레드가 있음. 요약 링크원문 트윗을 참고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