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가 원 공동 창업자에게 인수됨
(gog.com)- CD PROJEKT의 공동 창업자 미하우 키친스키 가 GOG를 CD PROJEKT로부터 인수, GOG는 독립 회사로 계속 운영
- GOG는 DRM 없는 게임 소유권 보장과 고전 게임 보존이라는 기존 철학을 유지
- 사용자 계정, 데이터, 라이브러리, 오프라인 설치 기능 등은 변경 없이 유지
- CD PROJEKT RED의 신작과 기존 게임은 계속 GOG 플랫폼에서 제공
- 이번 인수는 GOG의 자유·독립·보존 중심 가치 강화와 장기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의미
인수 개요
-
Michał Kiciński, CD PROJEKT 및 GOG의 공동 창업자가 GOG를 CD PROJEKT로부터 인수
- GOG는 독립된 회사로 계속 운영되며, 사명은 “Make Games Live Forever” 유지
- GOG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유, 독립, 통제, 게임 보존이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장기적 지원 확보
- CD PROJEKT는 RPG 개발과 자사 브랜드 기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GOG 매각 결정
GOG의 철학과 방향
- GOG는 2007년 설립 당시부터 고전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하고, 구매한 게임의 영구 소유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함
- 현재 시장이 폐쇄적 생태계와 강제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변하는 가운데, GOG는 자유로운 접근과 DRM-free 철학을 강화
- 이번 변화는 고전 게임 보존, 현대 명작 기념, 미래의 클래식 창조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
사용자 영향
- DRM-free 정책은 GOG의 핵심으로 유지되며, 사용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프라인 설치 파일과 라이브러리 접근 가능
- GOG GALAXY 클라이언트는 여전히 선택 사항
- 사용자 데이터는 GOG가 계속 관리, 제3자나 인수자에게 공유되지 않음
- GOG Patron 및 보존 프로그램 후원금은 GOG 내부에서만 사용되며 외부로 이전되지 않음
CD PROJEKT와의 관계
-
CD PROJEKT RED의 게임은 계속 GOG에서 판매 및 배포
- 향후 출시될 신작도 동일하게 GOG 플랫폼에서 제공 예정
- 두 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협력 관계는 유지
향후 계획과 커뮤니티
- GOG는 윤리적이고 비착취적인 플랫폼을 지속 구축하며, 인디 개발자 지원 확대
- 2026년에는 커뮤니티 참여 강화 프로그램과 보존 프로젝트 확대 계획 발표 예정
- GOG는 “게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일”을 계속 수행하며, 사용자와 함께 이 사명을 이어갈 것임
Hacker News 의견들
- 오프라인 설치 프로그램을 여전히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말이 제일 반가웠음
나는 예전에 Steam에서 게임을 사는 걸 멈췄는데, 그 이유는 단지 라이선스를 임대받는 느낌이었기 때문임
반면 GOG에서는 진짜로 소유하고 있다는 감각이 있음
오프라인 설치 기능이 핵심으로 남아 있는 한, 누가 회사를 소유하든 상관없음
게다가 이번 인수는 사모펀드가 아니라 창립자가 돌아온 케이스라 더 마음이 놓임-
Valve가 만든 모델이 지금 상업용 PC 게임의 90% 이상을 지탱하고 있음
나도 GOG를 좋아하지만, DRM 없는 판매가 어려운 이유는 불법 복제 때문임
결국 아무도 Steam에서 팔 필요는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모델이 시장을 유지시킴 - Steam은 장기 임대 개념으로 접근하면 여전히 훌륭함
세 아들을 둔 부모로서 가족 공유 기능은 정말 놀라운 보너스였음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에 가는 비용처럼 생각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함
그래도 가능하면 GOG에서 사려고 하지만, 원하는 게임의 비중이 아직 적음 - Steam이 처음 나왔을 때도 비슷한 불안이 있었지만, 20년 넘게 큰 문제를 겪은 적이 없음
오히려 CD 같은 물리 매체의 수명이 더 빨리 닳고 있음 - GOG에서 진짜 소유한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왜 중고 판매는 불가능한지 의문임
예전 콘솔 디스크처럼 팔 수 있어야 진짜 소유라고 생각함 - 사실 GOG도 법적으로는 ‘영구 라이선스’를 파는 것이지 완전한 소유권은 아님
다만 오프라인 설치가 가능하니 실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음
저작권 때문에 재배포를 금지하는 구조라 그런 것 같음
-
Valve가 만든 모델이 지금 상업용 PC 게임의 90% 이상을 지탱하고 있음
- FAQ를 보니 GOG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함
DRM 없는 정책이 개발사들을 멀어지게 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게이머들의 지지가 커졌다고 함
나도 올해부터는 Steam보다 GOG에서 더 많이 구매하고 있음
GOG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서 기쁨- 하지만 “encouraging year”라는 표현은 재정적으로 강한 회사가 쓰는 말은 아님
오히려 회복을 바라는 회사의 언어처럼 들림
‘미션에 대한 열정’ 운운하는 건 질문을 회피하는 느낌임 - 올해 DOScember 이벤트가 정말 컸음
Twitch에서 복고 게임 방송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레트로 게임 붐이 다시 일고 있음
- 하지만 “encouraging year”라는 표현은 재정적으로 강한 회사가 쓰는 말은 아님
- 나는 항상 Steam보다 GOG를 먼저 검색함
약간 덜 편리하고 비쌀 때도 있지만, DRM 없는 게임을 얻는 게 훨씬 가치 있음
Steam은 훌륭하지만 결국 임대 개념임
GOG가 더 집중 투자받는다는 소식이 반가움- 하지만 오프라인 게임을 ‘소유’하는 비용도 0이 아님
예전 CD 게임들을 실행하려면 호환성 문제가 너무 큼
결국 중요한 건 사용자 경험임
영원히 소유한다는 만족감보다, 실제로 즐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함 - 나도 GOG를 선호하지만, Steam의 업적 시스템 같은 사회적 요소가 그리움
GOG에서도 업적이 동기화되면 좋겠음 - “임대”라고 하지만, 사실상 평생 임대라고 봐야 함
- GOG나 Steam 모두 중개자일 뿐임
진짜 DRM-free 소프트웨어라면, 두 플랫폼은 단지 편의층에 불과함 - Steam 키를 파는 공식 사이트들과 비교하면 GOG는 확실히 비쌈
그래도 그 가치가 있다면 지불할 의향이 있음
- 하지만 오프라인 게임을 ‘소유’하는 비용도 0이 아님
- 예전엔 GOG를 정말 좋아했음
Linux 지원을 약속했을 때 여러 게임을 샀지만, 실제로 실행 가능한 건 Valve였음
Valve는 Proton과 드라이버 업스트리밍 등 실질적인 투자를 했음
나는 DRM보다 Linux 지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차이 같음- Steam의 Linux 클라이언트는 단 하나뿐이고, 기본적인 버그도 수년째 해결되지 않음
반면 GOG는 여러 오픈소스 클라이언트가 존재함
예: Minigalaxy, GOG Downloader, Heroic Games Launcher, HyperPlay
직접 개발자와 소통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임 - GOG는 비독점 클라이언트를 강제하지 않는 점이 좋음
Valve의 공헌도 인정하지만, 결국 DRM이 내장된 클라이언트를 Linux로 옮긴 것에 불과함
나는 소유권·통제·프라이버시 때문에 Linux를 쓰고, 그 점에서 GOG가 훨씬 낫다고 느낌 - GOG는 Valve처럼 대규모 투자를 할 여력이 없어 보임
Steam Deck의 성공 덕분에 Linux 투자가 가능해진 건 정말 운이 좋았음 -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Steam이 콘텐츠 보존에 더 유리함
커뮤니티와 데이터가 함께 유지되기 때문임 - 그래도 향후 20년 안에 Valve가 내 라이브러리 접근을 막을 리스크는 0이 아님
- Steam의 Linux 클라이언트는 단 하나뿐이고, 기본적인 버그도 수년째 해결되지 않음
- GOG의 가장 큰 문제는 신작 부족임
예전 게임은 이미 다 샀고, 이제는 새로운 타이틀이 필요함
마음에 드는 개발자라면 GOG 버전으로 한 번 더 구매할 의향도 있음 -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GOG는 원래 Good Old Games의 약자였음
지금은 “freedom, independence, and genuine control”을 의미한다고 함- 예전에 “Good Old Games”를 없앤다고 발표했다가, 유저들이 패닉 다운로드를 하자 곧바로 철회했음
이후부터는 그냥 GOG라는 이름만 남김 - (농담조로) 다음 흥미진진한 전개를 숨죽이며 기다리는 중임
- “stands for”라는 표현은 단순히 약자를 뜻하는 것만은 아님
- 실제로는 “Good Old Games”를 의미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됨
- 예전에 “Good Old Games”를 없앤다고 발표했다가, 유저들이 패닉 다운로드를 하자 곧바로 철회했음
-
CD Projekt의 공시문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Michał Kiciński가 GOG의 지분 100%를 약 9,069만 PLN(약 2,150만 유로)에 인수함
거래 전 GOG의 과거 이익금 4,420만 PLN이 배당 형태로 지급되었다고 함
즉, 내부에 꽤 많은 현금이 있었던 셈임 - 이런 윤리적 비즈니스의 오아시스가 있다는 게 참 반가움
다만 기술 업계의 사막은 점점 더 넓어지는 느낌임 - 처음엔 Steam에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쌓기 시작했음
이후 DRM 없는 환경과 상장사와의 관계를 선호해서 GOG로 옮겼음
하지만 GOG의 클라우드 세이브 용량 축소로 다시 Steam으로 돌아갔음
책상 앞에서만 게임하는 게 지겨워져서 Switch로 옮겼고,
이제는 Steam Deck의 경량 버전을 기다리는 중임 - “no lock-in, no forced platforms, sense of ownership”이라는 GOG의 철학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함
다만 공식적으로 Windows 외 플랫폼 지원이 강화되길 바람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로는 세이브 동기화나 업적 관리가 불편함- 사실 Heroic Launcher는 설치도 쉽고, AppImage로 바로 실행 가능함
Steam과 다를 바 없고, 일부 리눅스 배포판에는 기본 저장소에도 포함되어 있음 - 하지만 게임 산업은 너무 거대하고 다양해서, 이런 플랫폼 독립성이 큰 흐름이 되긴 어려움
틈새 시장으로는 의미 있지만, 주류 트렌드는 계속 하향세일 가능성이 큼
- 사실 Heroic Launcher는 설치도 쉽고, AppImage로 바로 실행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