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메모리 칩을 대량 소비하면서 기기 가격이 상승할 것
(npr.org)-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RAM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 발생
- DRAM 가격이 분기 대비 50% 상승, 다음 분기에도 40%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2026년까지 가격 하락 전망 없음
- Micron Technology 등 주요 제조사는 AI용 고급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스마트폰·가전용 칩 공급 감소
- AI 학습과 추론 시스템은 대용량·고대역폭 메모리를 요구해, 단기적 수요 조정이 불가능한 구조
- 전문가들은 2027년 신규 공장 가동 전까지 공급 병목 지속과 기기 가격 인상 압력을 경고하고 있음
전 세계 메모리 칩 부족 현상
-
AI 관련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특정 메모리 칩 수요가 급증, 공급 부족 초래
- 이로 인해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전자기기 가격 상승 가능성 제기
- TrendForce의 Avril Wu는 “기기를 사고 싶다면 지금 사야 한다”고 언급
- RAM은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영상 재생을 원활히 하는 데 필수적인 구성 요소
- 수요가 공급보다 약 10% 초과하며, 제조사들은 매달 더 높은 가격을 지불 중
급등하는 DRAM 가격
- 2025년 4분기 기준, DRAM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상승
- 조기 납품을 원할 경우 2~3배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함
- TrendForce는 다음 분기에도 40% 추가 상승을 예상하며, 2026년까지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
- 이러한 급등은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수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됨
AI가 메모리를 집어삼키는 구조
- AI 데이터센터는 GPU와 함께 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함
- Greyhound Research의 Sanchit Vir Gogia는 “AI 워크로드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구축된다”고 설명
- AI 모델의 훈련과 추론 시스템은 대규모·지속적 메모리, 높은 대역폭, 연산 장치와의 근접성을 요구
-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수요를 줄이면 성능 저하가 불가피
제조사와 시장 반응
-
Micron Technology는 세계 주요 RAM 제조사로, AI 수요 증가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
- CEO Sanjay Mehrotra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
- 제조사들은 AI용 고급 메모리 생산으로 전환 중이며, 그 결과 PC·모바일·TV용 칩 공급 감소
- Dell의 COO Jeff Clarke는 “이 비용 상승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발언
공급 병목과 향후 전망
- 전문가들은 단기적 해결책이 없다고 지적
- 현재 공장들은 2026년 말까지 생산 능력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 Micron의 아이다호 신규 공장은 2027년 가동 예정으로, 그 전까지 공급 부족 지속 전망
-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 높음
Hacker News 의견들
-
요즘 LLM이 손대는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음
지브리풍 그래픽, 고객지원, 인터넷 콘텐츠, 심지어 Oracle 주가까지 예로 들 수 있음
이제는 칩까지 영향을 받는 것 같음. 결국 우리가 모든 기술을 포기해야 멈출까 하는 의문이 듦- 멈출 수 있을지 모르겠음. 결국 CEO들의 허풍이 공기처럼 취급될 때쯤 식을 것 같음. 생성 콘텐츠에 대한 반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임
- 예전 MS Word의 클립아트 유행처럼, 지금의 LLM도 비슷한 단계에 있음
처음엔 누구나 서툴지만 점차 적정 사용량을 찾게 될 것임. 문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과열된 하이프 사이클임 - 일부 사람들은 기술이 망가지는 걸 보고 손을 떼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음
결국 대기업이 사람들의 주의력을 더 많이 독점하게 될 것 같음 - 나는 이미 2010년대 초반에 소셜미디어를 멀리했음
기술 의존을 줄이고, 오프라인 취미와 인간 네트워킹을 다시 배우려 함
인터넷은 일과 모임 조율용으로만 최소한으로 사용할 계획임 - “Oracle이 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기술 기업 중 하나였다”는 말에는 의문이 듦
-
AI가 한정된 컴퓨팅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소모하고 있음
중급 게이밍 PC로도 고해상도 그래픽과 영상 인코딩, 대규모 컴파일이 가능한데, 같은 장비로는 평범한 로컬 LLM조차 힘듦
OpenAI나 Anthropic 같은 기업의 모델은 훨씬 비싼 자원을 요구함. 이런 자원이 기상 예측이나 암 연구에 쓰였다면 더 유용했을 것임- 최근 2년간 보급형 PC와 노트북의 사양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음
RAM은 8GB, CPU는 저가형, GPU는 없음. 반면 OS와 소프트웨어는 점점 복잡하고 불안정해짐
업계가 AI에만 집중하면서 학생과 연구자에게 큰 퇴보가 될 것임 - “효율적”이라는 말의 정의가 필요함
지금의 투자자들은 GPU와 RAM을 돈으로 바꾸는 효율성이 AI에서 더 높다고 믿기 때문에 같은 하드웨어에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함
- 최근 2년간 보급형 PC와 노트북의 사양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음
-
소수의 기업이 AI를 통해 컴퓨팅 자원 가격을 올리고, 나머지 인류를 시장 밖으로 밀어내는 게 우려됨
- 만약 AI가 실제로 성공한다면, 일반인에게는 실업과 자원 가격 폭등이 동시에 닥칠 것임
- 이런 현상은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남
- 단기적으로는 기술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듯함. 결국 개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구조임
- 공급이 늘면 균형 가격이 유지될 수도 있음.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면 오히려 더 낮아질 수도 있음
- 지금은 단순한 ‘AI 열풍’이 아니라, 희소 자원에 대한 접근 우선권의 문제임
-
지난 2년간 보급형 하드웨어의 퇴보가 뚜렷함
RAM 8GB, 저가 CPU, GPU 없음. 반면 OS는 무겁고 불안정함. 업계가 AI에만 집중하는 듯함
이는 특히 학생과 과학계에 큰 타격이 될 것임- 내 M3 Max MacBook Pro도 Slack 실행에 2초 걸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성능에 무관심함
Zed 같은 예외적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최적화는 뒷전임 - GPU 부재는 최근 5년간 통합 GPU 성능 향상 덕분임. 저가형 dGPU는 원래도 마케팅용에 불과했음
- 문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비효율적인 소프트웨어임
Linux에서는 같은 사양으로도 훨씬 부드럽게 작동함. Windows 11의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작업이 문제임
Microsoft가 저사양 모드를 만들어주길 바람 - 나는 11년 된 데스크탑(8GB RAM)으로도 충분히 사용 중임. Mint 22.x도 무리 없음
다만 YouTube 채팅은 여전히 메모리 누수가 심함 - 10년 전만 해도 16GB RAM은 고급 사양이었음. 이제는 다시 현실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중임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가 더 효율적으로 작성될 수도 있음
- 내 M3 Max MacBook Pro도 Slack 실행에 2초 걸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성능에 무관심함
-
한국 정부가 메모리 공급 왜곡 문제에 개입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함
SK hynix와 Samsung이 AI 기업에 HBM과 고급 DRAM을 대량 공급하면서 다른 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음
삼성 내부에서도 MX사업부(스마트폰) 가 DS사업부(메모리)로부터 우선 공급을 보장받지 못함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위험 신호임- 삼성 내부조차 하이퍼스케일러 수요에 밀려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임
- Micron이 시장에서 빠진 것도 영향이 있음. Kioxia 같은 업체가 DRAM 생산을 고려해야 함
-
DRAM 부족이 단순히 PC나 폰 문제가 아님
자동차, 항공기, 교통 제어, 산업 제어, 공공 인프라 등 모든 시스템이 DRAM에 의존함
이 모든 분야에 어떤 영향이 갈지 우려됨- 다행히 산업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45nm 이상 구공정을 사용하므로 첨단 메모리와 경쟁하지 않음
세상은 DDR3로도 잘 돌아갔음 - 전기차 한 대의 DRAM 용량은 스마트폰 한 대와 비슷함. 따라서 가격 상승에 덜 민감함
- 다행히 산업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45nm 이상 구공정을 사용하므로 첨단 메모리와 경쟁하지 않음
-
다행히 요즘은 4년 된 중고 iPhone이나 M 시리즈 Mac, Linux 노트북도 충분히 쓸 만함
고성능이 꼭 필요한 사람은 힘들겠지만, 대부분은 구매를 1~2년 미뤄도 괜찮음- 동의함. 다만 자체 호스팅(self-hosting) 이나 홈랩(homelab) 사용자에게는 타격이 큼
관련 논의는 이 글에서도 이어졌음
- 동의함. 다만 자체 호스팅(self-hosting) 이나 홈랩(homelab) 사용자에게는 타격이 큼
-
지나친 위기론은 의미 없음
거품이라면 곧 꺼지고, 아니라면 생산이 적응할 것임- 대부분의 문제는 24개월 안에 해결될 것이라 생각함
-
결국 AI 데이터센터의 비용은 우리 모두가 더 비싼 PC·노트북·폰을 사면서 부담하게 됨
AI 기업들은 그 사이에 저가 계약으로 이익을 챙김 -
Crucial 같은 메모리 제조사가 소비자용 제품을 줄이고 AI용에 집중하는 이유가 궁금함
수익성이 낮다면서도 경쟁자를 키울 위험을 감수하는 게 이해되지 않음- Crucial은 공장 생산을 줄인 상태에서 AI 수요가 폭증하자, AI용 칩 판매로 전환했음
AI 칩은 소비자용보다 3~4배 비싸고 마진이 높음
결국 단기 주가 상승과 이익 극대화가 이유임. 시장은 세 개의 주요 업체가 독점 중이라 구조적으로 취약함 -
AI 전용 소비자 라인을 만드는 건 위험함
개발 주기가 길고, 수요가 불확실하며, AI 열풍이 식을 가능성도 큼
- Crucial은 공장 생산을 줄인 상태에서 AI 수요가 폭증하자, AI용 칩 판매로 전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