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or796
(floor796.com)- 거대한 우주 정거장의 796층을 배경으로 다양한 작품의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웹사이트
- 단 한 명의 제작자가 2018년부터 취미 프로젝트로 개발 및 제작을 이어오고 있음. 현재 50개 이상의 블록으로 구성
- 영화, TV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 밈 등에서 가져온 캐릭터와 방이 블록 단위로 지속 추가되는 구조
- 모든 장면이 하나의 거대한 애니메이션 Wimmelbook 형태로 구성되어 클릭 탐색과 숨은 요소 발견 가능
- 단일 HTML 파일로 전체 프로젝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한 경험 제공
프로젝트 개요
- Floor796은 거대한 우주 정거장의 796번째 층을 무대로 여러 세계의 캐릭터들이 공존하는 확대형 애니메이션 씬 구성
- 각 블록은 하나의 방 또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공간과 이야기 추가
- 화면 내 캐릭터 클릭 시 정체 확인 가능하며, 일부 캐릭터는 레퍼런스 없는 순수 창작 요소로 구성
- 7, 9, 6은 영어 알파벳에서 GIF라는 단어의 순서 번호. 기본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GIF, 즉 메가 GIF임
제작 방식과 도구
- 제작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전용 애니메이션 에디터 를 직접 개발
- 특정 투영 방식, 색상 팔레트, 프레임 수를 맞추는 데 특화된 도구
-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한 형태로 제공 - https://floor796.com/editor/l0
- 초기 1년은 에디터, 렌더링 엔진, 웹사이트 구축에 집중
- 이후 본격적으로 캐릭터와 블록 애니메이션 제작 시작
- 제작 과정 일부는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
제작 규모와 시간
- 평일 하루 3~5시간, 주말 8~12시간 정도 작업 진행
- 50개 블록 제작에 10,000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추정
- 초기에는 첫 블록 제작에 8개월 이상 소요
- 현재는 블록 하나를 약 1~1.5개월 주기로 제작
인터랙티브 요소
- 캐릭터 클릭을 통한 정보 확인과 힌트 제공
- 숨겨진 이스터 에그, 게임, 퀘스트 등 다양한 클릭 기반 상호작용 요소 포함
- Where’s Wally 방식의 캐릭터 찾기 요소 포함
- 여러 퀘스트가 특정 오브젝트 클릭으로 시작되는 구조
Wimmelbook 개념
- Wimmelbook은 한 장의 그림 속에 수많은 이야기와 디테일이 담긴 탐색형 그림책 형식
- Floor796은 이를 애니메이션과 인터랙션으로 확장한 디지털 버전
- 장시간 탐색해도 새로운 장면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구조
다운로드 및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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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젝트를 단일 HTML 파일(약 168.5MB)로 다운로드 가능
- 또는 전체 이미지의 개별 프레임도 따로 다운로드 가능. 약 46MB짜리 60개
- 애니메이션, 사운드, 이스터 에그, 멜로디, 힌트 기능 포함
- 모바일에서도 동작 지원, 다만 화면 밀도로 인해 데스크톱 환경이 더 적합
사운드와 확장 계획
- 배경 음악과 효과음 제공, 사용자가 on/off 가능
- 현재 796층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층에 대한 아이디어도 존재
- 프로젝트는 완결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속 확장 중
저작권 및 사용 정책
- Floor796 소개 목적의 블로그나 기사에 정적 이미지 사용 가능하며 링크 필수
- 상업적 목적의 이미지나 애니메이션 사용은 사전 허가 필요
Hacker News 의견들
- 이 애니메이션을 그릴 때 사용된 에디터는 floor796.com/editor/l0 임
제작자는 모든 것을 혼자서 만들었고, 유튜브 채널(링크)에서 작업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음
FAQ에 따르면 2018년에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첫 1년은 렌더링 엔진과 에디터를 만드는 데 썼으며, 첫 블록을 완성하는 데 8개월 이상 걸렸다고 함. 지금은 한 블록을 1~1.5개월에 완성함- 흥미로운 점은 여러 러시아 및 소련 시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임. 서양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음
- 이 작품은 몇 년 전부터 계속 회자되고 있음. 나를 가장 사로잡는 건 독특한 아트 스타일임
뭔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Moebius나 90년대 게임 Flashback의 느낌과 비슷함- 처음엔 eBoy 작품인 줄 알았음. 스타일이 비슷하고 eBoy는 오래전부터 활동해왔으니까. 하지만 eBoy 사이트를 보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음. 정말 실력 있는 아티스트임
- 나에겐 이게 딱 Theme Hospital 느낌임
- 최근에 Bosch의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를 확대해보며 감상했는데, 이 작품의 인터랙티브한 플로어가 그 그림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확대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고, 확대하면 세부 묘사가 압도적임
[원본 이미지 링크](https://en.wikipedia.org/wiki/The_Garden_of_Earthly_Delights/…) - 정말 재밌음. 마음에 듦. Naruto를 클릭해보길 추천함
https://floor796.com/#t2l4,780,732-
Chuck Norris도 클릭해볼 만함
https://floor796.com/#t3l1,134,205 - 이런 이스터에그가 더 있을까 궁금함. 여기저기 클릭해봤지만 못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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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Norris도 클릭해볼 만함
- 이 작품은 내가 자라던 2000년대 인터넷을 떠올리게 함
예전엔 이런 걸 StumbleUpon으로 자주 발견하곤 했음 - 페이지 전체가 놀라웠지만, 특히 중앙의 교육 시스템 풍자 장면이 인상적이었음
아이들이 학교를 거쳐 사회의 도구로 ‘압축’되는 모습이 강렬했음- 해당 장면은 이 위치에서 볼 수 있음
- 아마 Pink Floyd - Another Brick in the Wall에 대한 오마주 같음
오브젝트를 더블클릭하면 그 출처 정보를 볼 수도 있음 - “human beings”라는 표현이 “humans”보다 자주 쓰이는 이유를 생각해봤음.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강조할 때 “beings”가 더 적절하게 느껴짐
- 이곳은 마치 시뮬레이션에서 깨어난 뒤 쉬고 싶은 공간 같음
-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비슷한 걸 만들어봤음. 사용자가 직접 그릴 수 있는 pine.town이라는 사이트임
물론 Floor796만큼 완성도는 높지 않지만, 픽셀 아트를 좋아한다면 주말 프로젝트로 즐길 만함 - 이 작품을 공유해줘서 고마움. 수많은 재치 있고 정교한 장면들이 놀라웠음
이런 걸 혼자 만들어낸다는 게 믿기 어려움 - 모든 NPC에게 AI를 부여하고, 그중 하나를 조종해 상호작용을 관찰하면 어떨까 상상해봄
1인칭 시점으로 들어가서 AI로 구동되는 세상과 교감하는 느낌일 것 같음- 하지만 이건 실제 아티스트가 손으로 만든 작품이라, AI를 넣는 건 작품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일 수 있음
- 그래도 이런 발상은 Theme Hospital 같은 게임을 떠올리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