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7개
  • Windows 10 지원 종료 이후에도 많은 사용자가 여전히 해당 버전을 사용 중이며, 일부는 TPM 2.0 보안 칩이 없어 Windows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음
  • 하드웨어가 충분히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TPM 2.0 미지원으로 인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를 차단함
  • 그러나 Microsoft는 업그레이드 알림을 해제할 방법을 제공하지 않고, 사용자는 “나중에 알림” 또는 “자세히 알아보기”만 선택 가능
  • “자세히 알아보기”를 클릭하면 Windows Store 광고 페이지로 연결되어 새 노트북 구매를 유도
  • Microsoft가 사용자 선택권을 의도적으로 제거하고 광고 중심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비판함

Windows 11 업그레이드 불가 문제

  • Windows 10 지원이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이 해당 버전을 사용 중임
    • 작성자는 주요 노트북 중 하나에서 Windows 10을 사용 중이며, TPM 2.0 요구사항 때문에 Windows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음
  • TPM 2.0은 Trusted Platform Module의 약자로, 보안 기능을 위한 메인보드 칩임
    • 작성자의 노트북은 이 칩을 지원하지 않아 Windows 11 설치가 불가능함
  • Microsoft 시스템이 이미 하드웨어 비호환을 판정했음에도, 매번 부팅 시 업그레이드 알림이 반복 표시됨

알림 해제 불가와 광고 유도

  • 업그레이드 알림에는 “나중에 알림”“자세히 알아보기”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함
    • “나중에 알림”을 선택하면 동일한 메시지가 반복 표시됨
    • “자세히 알아보기”를 클릭하면 Windows Store의 노트북 구매 가이드 페이지로 이동함
  •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광고 노출에 동의한 것처럼 처리되며, 로그인 시마다 동일한 광고가 다시 표시됨
  • 작성자는 이를 “수동적 공격성의 착각된 선택권”이라 표현하며, Microsoft가 ‘예’와 ‘확인’만 있는 질문을 던진다고 비판함

의도적 설계와 사용자 통제

  • 이러한 알림 시스템은 버그가 아니라 의도된 설계로, 사용자가 거부할 권한을 제거한 형태임
  • Microsoft가 사용자에게 적대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단순한 ‘엔쉬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 단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함
  • 알림을 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Reusable UX Interaction Manager 또는 Campaign Manager라는 이름으로 나타남

Microsoft에 대한 항의

  • 작성자는 Microsoft에 “내 장치는 Windows 11을 지원하지 않으니 이제 그만 괴롭혀라”라고 요구함
  • 다른 장치에서 Windows 11을 사용 중이지만, 광고와 Microsoft 계정 강제 가입 유도가 심하다고 언급함
  • 자신이 Pro 버전 OS를 유료로 구매했음에도, OneDrive나 Microsoft 계정 사용을 강요받고 있음
  • Microsoft가 사용자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려면, 자신의 웹사이트에 OS를 등록해야 한다는 역제안을 제시함
    • 네트워크 접근 시마다 요청과 응답의 사본을 자신의 서버로 전송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임

결론

  • Microsoft의 업그레이드 정책과 알림 시스템은 사용자 통제권을 침해하고 광고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로 비판받음
  • 작성자는 사용자가 자신의 장치를 완전히 소유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Microsoft의 행태를 “적대적”이라 규정함

더 빡치는건 TPM 2.0 지원이 되는 CPU인데도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CPU도 있습니다

리눅스 쓴지 10년쯤 돼가는 입장에서 이제 관성처럼 윈도우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는 로컬 계정 생성도 계속 막는 중이고 그렇다고 마소 계정으로 모든걸 원활하게 할 수 있냐면 그것도 아니라...
게임은 아직 대부분 윈도우를 기준으로 하니 좀 까다로울 순 있겠지만 사용자들이 윈도우를 떠나와 소리를 내면 게임사도 무시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스팀같은델 보면 이미 그런 움직임도 보이구요.

Hacker News 의견 중에 MS Office에 독점소포트웨어 같은 얘기는 이제 옛말이죠.
Office365 이후부터는 web 버전도 꽤 괜찮아서요.

진짜 이제 혐오스러워서 윈도우를 못쓰겠습니다. 공짜로 쓰는 OS도 아니고 돈내고 산 OS인데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오만함의 끝이라고 생각돼요. 랩탑 한 대 사서 리눅스를 시험 도입하는 중입니다. Gnome이 너무 맘에 드네요

기업 입장에선 자사제품 홍보는 용인할 수 있지만... 시도때도 없이 하는건 문제가 맞죠

저도 TPM 2.0 미지원 장비가 있어서 공감되네요.
TPM 2.0 지원 장비로 바꾸려니 보드, 메모리 다 바꿔야되는데 메모리 가격이 미쳐서 쉽게 바꾸기도 어렵네요.

Hacker News 의견들
  • 예전에는 개인용 컴퓨터가 단순히 연필이나 계산기 같은 도구였던 시절이 있었음
    Macintosh System 7과 Windows 95 시절에는 서비스 업셀링도, 자동 업데이트도, 귀찮은 알림도 없었음
    컴퓨터를 켜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그게 전부였음
    이후 Windows XP 시절부터, 그리고 Mac은 2010년대 중반부터 점점 기업들이 플랫폼을 서비스 판매 수단으로 바꾸기 시작했음
    Linux나 BSD는 여전히 조용하지만, MS Office 같은 독점 소프트웨어 때문에 완전히 옮기기 어렵고, 하드웨어 지원이나 배터리 수명 문제도 있음

    • 회사용과 개인용 두 대의 컴퓨터로 분리해서 쓰는 게 답이라고 생각함
      회사에서 MS Office가 필요하면 회사가 제공한 Windows 노트북을 쓰고, 그건 그냥 ‘방사능 구역’ 취급함
      개인용은 Linux로만 사용하고 있음. 이 방식으로 삶의 질이 훨씬 나아졌음
    • Windows 95도 MSN 유료 서비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었고, 자동 업데이트 부재는 보안상 큰 문제였음
      XP의 자동 업데이트는 훨씬 편리했음. 인터넷 시대 이후에는 자동 업데이트가 필수적임
    • 15년 전 Windows를 버리고 Ubuntu로 옮겼는데, Ubuntu도 이제 Pro 서비스 강제화로 귀찮아졌음
      결국 Debian으로 완전히 옮겼고, Steam 덕분에 게임도 잘 돌아감
      Windows는 이제 VM으로만 앱 빌드용으로 씀
    • 2001년 Windows XP는 200달러였는데, 2025년 가치로는 약 364달러 수준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불필요한 업그레이드를 강요하지 않는 OS를 위해 그 정도를 지불할 사람이 많다면 가능성이 있음
    • 예전에는 패치되지 않은 Windows PC가 봇넷의 일원이 되는 게 흔했음
      그래도 그 시절엔 은행 계좌나 이메일이 지금처럼 전부 연결돼 있지 않았음
  • 요즘은 새 컴퓨터를 살 이유가 거의 없음
    가격 대비 성능 향상이 없고, NVidia는 매년 10% 인상 예고, DRAM 가격은 두 배로 뛰었음
    Microsoft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Windows를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려 함

    • Microsoft가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얽혀 있어서, 사람들에게 새 하드웨어를 사게 만들 다른 동기 부여 수단을 찾고 있음
      Windows 구독 모델이 최종 목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게 Linux 데스크톱의 해를 앞당길지도 모름
    • CPU 세대가 바뀔 때마다 성능과 전력 효율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음
    • 오히려 지금이 사기 좋은 시점일 수도 있음
      DDR5 가격이 폭등하기 전에 미리 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3배나 비쌈
      성능 향상은 크지 않지만,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업그레이드로 체감은 확실히 있음
    • 요즘 노트북은 내구성이 너무 떨어져서, 비싼 보증 연장을 안 하면 불안함
    • 성능 향상이 없으니 Microsoft는 이제 강제 업그레이드 알림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유지하려 함
  • 모바일 앱들이 “나중에 알림(Remind Me Later)” 같은 다크 패턴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OS까지 그 병이 번졌음
    서비스들이 오랜만에 갑자기 마케팅 알림을 쏟아내는 것도 피로함

    • ‘나중에 할게요’만 있는 닫기 옵션이 최악임. 결국 거짓말을 강요하는 UX임
      요즘은 조금 줄어든 것 같긴 함
    • Microsoft는 90~2000년대부터 사용자에 대한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낌
  • 2025년에도 선택지는 많음: Linux, FreeBSD, NetBSD, OpenBSD, Haiku, Plan9, ReactOS 등
    이 시점에 Windows를 쓰면서 불평하는 건 자초한 상처라고 생각함

    • 현실적으로는 Linux, FreeBSD, NetBSD, OpenBSD 정도만 현대적 워크플로우에 적합함
      Haiku는 거의 다 왔지만 아직 부족함
      그래도 요즘 Linux는 충분히 좋아졌고, 부모님만 설득할 수 있다면 Windows를 쓸 이유가 없음
    • 일반 사용자들은 여전히 MacOS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LibreOffice 대신 PowerPoint를 원하기 때문임
      내 파트너도 기술적으로 유능하지만 Linux 대신 MacBook을 샀음
    • 나도 Windows 머신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Fedora로 전환 중임
      이번엔 진짜로 완전 Linux 전환을 시도해볼 예정임
    • 대안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혼란스러움
      1~2개의 주류 대안이 중심이 되면 더 쉬울 것 같음
    • 업무상 Windows가 필요한 건 자초한 일이 아님
  • “이제 Windows는 사용자 소유가 아니다, Microsoft가 임의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해
    그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음

    • OS 제조사가 원한다면 사용자 승인 없이도 자체 코드 실행을 제한할 수 있음
      하지만 보안 업데이트나 드라이버 설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고, 마케팅팀이 그 틈을 이용할 수도 있음
    • Microsoft의 은밀한 행보의 역사를 보면 그 말이 이해됨
    • Apple도 마찬가지로 임의 코드 실행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음
    •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은 40년 전부터 이 문제를 경고해왔음
    • 내 컴퓨터는 내 것임. Microsoft가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영구 권한을 준 건 아님
  • Windows 업데이트 버전을 고정하는 간단한 레지스트리 해킹 방법을 공유함

  • 최근 Windows 11은 새 설치 시 OneDrive가 홈 폴더 전체를 동기화
    문서, 사진, 음악 폴더까지 자동으로 연결되고, 백업하려면 OneDrive가 필요하다고 강요함

    • Costco에서 산 노트북에서 이 문제를 겪었음
      C 드라이브에 저장했는데, 파일이 사라진 줄 알았음
    • 재시작 메뉴의 점 표시 알림이 이제 광고 알림으로 변해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음
  • TPM 2.0 강제 요구로 인해 Microsoft는 전자 폐기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고 있음

    • 환경 재앙이지만, 그럴수록 Linux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함
  • 두 대 모두 Linux로 바꾸는 게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임

  • Windows 11이 설치된 노트북을 주문했는데, Linux 입문용으로 쓸 예정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지만 도전해보려 함

    • 듀얼 부팅을 할 거라면 Win11Debloat 스크립트를 추천함
      기본 설정만으로도 대부분의 광고성 기능을 제거하고, 검색도 로컬 파일만 대상으로 작동함
      여러 번 설치해봤지만 업데이트 후에도 다시 실행할 필요가 없었음
      오히려 MacOS보다 깨끗한 경험을 제공함
    • 다만 Linux 드라이버 지원을 미리 확인해야 함
      Windows의 드라이버 라이브러리는 여전히 압도적임